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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전자간증(Preeclampsia)은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과 단백뇨가 나타나는 고위험 임신 질환이다.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모체와 태아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중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산모들이 전자간증의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전자간증에 대한 체계적인 문헌고찰과 함께 중증 전자간증 산모 사례를 심도 있게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전자간증의 병태생리, 임상 양상, 진단 및 치료, 간호중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전자간증의 정의
전자간증의 정의는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과 단백뇨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혈압이었던 임부가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상승하고 단백뇨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외에도 단백뇨가 없더라도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저하, 신 기능 악화, 폐부종, 두통, 흐린 시야 등의 동반증상이 생길 때도 전자간증으로 진단한다. 즉, 임신과 관련된 고혈압성 질환으로 볼 수 있다.
2.2. 병태생리
태반형성과정에서 태반 혈관 형성을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물질이 나타나는데, 이 중에 모체에서 상승된 sFlt-1이 혈중 유리태반 성장인자를 불활성화하고 감소시킨다. 이는 내막의 기능부전을 초래하고 태반으로의 혈류공급에 장애를 발생시키며, 산모와 태아의 혈관에 손상을 입히며 다양한 증상들을 발생시킨다. sFlt-1은 전자간증의 증상이 뚜렷해지기 전 수개월 전부터 임부의 혈청에서 증가하기 시작하며, 임신 2기에 이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면 이는 전자간증의 위험성을 높인다. 이러한 태반 내 항혈관생성단백이 과도하게 생산되는 기전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생성되는 정도에 있어서 인종 및 민족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3. 임상증상
전자간증의 임상증상은 다음과 같다.
고혈압은 전자간증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정상혈압이었던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단백뇨는 1+ ~ 2+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체중증가가 발생하는데, 이는 조직 내 수분 축적으로 인한 부종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얼굴이나 손가락까지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뇌 또는 시각 장애, 폐부종, 심와부나 우측 상복부 통증, 간기능 손상, 혈소판 감소증, 두통, 태아 발육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4. 진단 및 검사
전자간증의 진단은 고혈압과 함께 부종이나 단백뇨가 나타나는 것을 근거로 한다. 롤오버검사는 임신성 고혈압 위험성이 있는 임부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예방적인 가치가 있다. 임신 28주~32주사이에 특히 초임부에게 사용할 수 있으나 위양성일 가능성이 있다. 임신 2기~3기 때, 정상이던 혈압이 상승하거나 갑작스러운 체중증가가 있다면 전자간증의 가능성을 고려한다. 단백뇨는 3+ 혹은 4+는 24시간 소변 채집검사에서 5g이상의 단백질배설을 뜻한다. 병리적 부종은 12시간 침상휴식 후 얼굴, 손 또는 복부에 간질액에 전반적으로 축적되거나 급속한 체중 증가가 나타난다.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무자극검사나 태동을 기록하고, 3~4주 간격으로 초음파촬영을 하며, 태아 폐성숙을 확인하기 위한 양수천자를 시행한다. 임부의 전자간증 사정과 함께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기위해 이러한 검사법을 병행한다.
2.5. 예방
임신성 고혈압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산전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과거 자간전증 병력이 있거나 임신 전부터 만성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임신 초기부터 충분한 단백질, 철분, 엽산, 비타민 C와 E 섭취로 산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