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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별화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
1.1. 의뢰 및 의뢰 전 중재
교사, 부모 또는 기타 인물에 의해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의뢰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 때 학교에서 아동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가 가장 주도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뢰를 위해서는 보호자 또는 학교장이 의뢰 진단 및 평가 의뢰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게 된다. 일반학급 내 특수교육 대상 아동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일반교사의 의뢰가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교사는 이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성적 부진 아동을 무조건 특수학급으로 보내는 등의 부적절한 판별이 이루어질 수 있다. 교사는 아동의 장애와 관련된 특성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의뢰 양식을 작성하여 특수교육대상자 판별위원회에 제출한다.
의뢰 전 중재는 공식적인 평가 단계 이전에 일반학급 내에서 학습이나 행동 문제를 겪는 아동을 돕기 위한 절차이다. 일반교사와 아동에게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학급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의뢰 전 중재의 기본적인 개념이다. 목표 설정, 교육내용 및 방법 수정, 행동 지도 전략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 예산의 15%까지 의뢰 전 중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예방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법적 근거는 없지만, 교사가 장애가 의심되는 아동에 대한 의뢰 전 중재를 통해 개별 아동의 필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특수교육 대상자의 과잉 진단을 방지할 수 있다.
1.2. 진단 및 평가
진단 및 평가는 특수교육대상자로 의뢰된 아동을 평가하여 장애 여부를 판별하고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정보를 얻는 과정이다. 먼저 의뢰된 아동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필요하다. 팀에는 특수교육교사, 심리학자, 치료사(물리, 작업, 언어),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장애 유형에 따라 적절한 진단도구와 평가방법을 선정하여 아동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진단 과정에서는 규준참조검사, 준거참조검사, 관찰 등의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며, 아동의 동기유발과 라포 형성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팀에서 아동이 특수교육대상자에 해당되는지를 결정한다. 특수교육대상자로 판별되면 진단 과정에서 파악된 아동의 강점과 약점이 개별화교육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된다. 반면 특수교육대상자로 판별되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아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진단 및 평가 과정은 장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