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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행동의 특유한 특성
1.1. 상징과 의미의 창조와 학습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상징과 의미를 창조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상징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대상이나 개념을 대신하는 구체적 또는 추상적 표현물을 의미하며, 인간은 이러한 상징을 통해 사물과 행동, 개념 등을 표현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언어는 인간만이 지닌 가장 대표적인 상징 체계이다. 문자와 언어가 없었다면 인간의 소리는 단순한 음파에 불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이를 통해 사고와 의사소통,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전을 이루어 왔다. 또한 국기, 종교 상징물 등과 같은 다양한 상징들을 창조하여 개인, 집단, 국가 등을 표현하고 의미를 부여하여 왔다. 이처럼 인간은 상징과 의미를 창조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통해 인간 문명의 발전과 진화를 이루어 왔다고 볼 수 있다.
1.2. 지식과 기술의 창조와 활용
인간은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고 활용할 수 있다. 만유인력의 법칙이 지식이라면 컴퓨터는 기술에 해당한다. 인류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고 활용해왔으며 이를 후대에 전수한 결과 지금의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다.
특히 지식의 창조란 인간이 현상을 설명하는 원리나 법칙을 발견할 수 있고, 또 원리나 법칙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 따르면 아동은 질과 양의 증감, 공간적 이동, 사물의 모양새에 대한 인식이 연령별 발달 단계의 수준과 정도에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인간의 지식 형성이 인지발달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기술의 창조와 활용은 인간만이 가능하다. 동물에겐 기술이라 할 만한 것이 없고 단순한 도구 활용에 그치지만, 인간은 컴퓨터와 같은 복잡한 기술을 창조하고 이를 활용하여 문명을 이루어왔다. 스키너의 행동주의 이론에 따르면 한번 형성된 기술은 강화요인에 의해 일관성 있게 유지된다.
이처럼 지식과 기술의 창조와 활용은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이며, 이를 통해 인간은 과거로부터 축적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1.3. 제도와 관습의 창조와 개선
제도와 관습의 창조와 개선은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이다. 인간은 자신들만의 제도와 관습을 만들어내고 이를 개선시켜나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동물들은 물리적 힘과 생존본능에 의해 상호작용하지만, 인간은 제도와 관습을 통해 사회를 유지하고 통합하며 사람 간의 행동을 규제한다.
인간은 국가, 정치 경제체제, 종교 등 다양한 제도를 창조해왔다. 이러한 제도는 인간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국가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정치 경제체제는 자원의 분배와 경제활동을 규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종교는 인간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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