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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구어(口語)의 특성 이해
구어는 음성 언어로 표현되는 언어 형태이다. 구어는 의미 전달 수단이 매우 다양하다. 단어, 어조, 억양, 목소리 크기 등 언어적, 준언어적 요소를 모두 활용하여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화자의 시선, 표정, 제스처, 신체 움직임 등 비언어적 요소도 활용한다. 반면 문어는 문자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므로 그 수단이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구어는 즉각성이 강하다. 대화의 맥락에 따라 즉시 발화하며 미리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구어에는 비문, 반복, 비논리적 표현이 존재할 수 있다. 반면 문어는 사전에 계획하여 쓰기 전 구상, 수정, 발전 과정을 거치므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구조를 갖는다.
구어는 대화 상황에 직접 참여하므로 화자와 청자의 관계 형성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감정적 기능을 수행한다. 반면 문어는 화자와 청자가 시간적,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간접적인 관계를 맺는다. 따라서 정보 전달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
구어는 표현성이 강조되며 감정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는 음성 언어의 특성상 억양, 강세, 목소리 크기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문어는 서술성이 강조되며 논리적 설명이나 정보 전달에 주력한다.
구어는 구체적이고 반복적인 표현이 많아 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반면 문어는 추상적이고 정보의 특성화, 복합성이 강조된다.
이와 같이 구어와 문어는 의미 전달 수단, 즉각성과 계획성, 사회적 기능, 표현성과 서술성, 구체성과 추상성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말하기 교육에 중요하다.
1.2. 말하기 기능 교육의 필요성
말하기 기능 교육의 필요성이다.
외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은 다른 영역에 비해 말하기를 더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말하기가 언어적, 비언어적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복잡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말하기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구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어는 즉각성과 계획성이 공존하며, 친교성과 정보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 또한 표현성과 서술성의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구어는 발화자와 청자의 관계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구체성과 추상성이 혼재되어 있다. 이러한 구어의 특성을 고려하여 말하기 기능을 효과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에게 말하기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학습자들의 다양한 목적과 내적 동기를 고려할 때, 표현 교육으로서의 말하기 교육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즉, 말하기는 한국어 학습에서 핵심적인 언어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2. 한국어 교재의 말하기 활동 부분
2.1. 초급 한국어 교재의 말하기 활동
초급 한국어 교재의 말하기 활동은 학습자들이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대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저는 00예요.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 직업은 무엇이에요?' 와 같은 대화를 통해 국적, 직업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묻고 답하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습자들은 새로 배운 문법과 어휘를 실제 대화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구분하여 상황에 맞는 언어 사용을 익힐 수 있다. 교사는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