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신분열병(Schizophrenia)은 심한 신경생물학적 부적응 반응으로, 주요 뇌의 기능인 인지, 지각, 감정, 행동,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정신질환이다. 정신분열병이라는 용어는 '정신이 분열 되고 사고 연상이 이완 또는 해리 되는 것'이란 의미에서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다. 정신분열병의 평생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1%로 추정되며 세계적으로 거의 동일하다. 발병률에 남녀 차이가 없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입원환자는 남자가 더 많은 경향을 보인다. 정신분열병은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며, 증상은 사고형태와 사고과정, 사고내용에 장애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정신분열병의 양성증상과 음성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DSM-Ⅴ에 제시된 진단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정신분열병의 경과와 예후는 매우 다양한데, 발병 연령, 치료적 개입, 가족 지지체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약물치료, 정신치료, 행동치료, 환경치료 등이 정신분열병의 주된 치료법이며, 간호 중재 역시 중요하다. 특히 감각, 인지, 정서, 행동 등의 장애에 대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2. 본론
2.1. Schizophrenia의 정의
정신분열병(Schizophrenia)은 뇌의 기질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인지, 지각, 정동, 의지, 행동과 사회활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장애이다. 정신분열병의 다양한 징후와 임상 경과와 예후로 보아 다양한 영역에서 주요 증상을 나타내는 일련의 복합질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 정신분열병이라는 용어는 '정신이 분열 되고 사고 연상이 이완 또는 해리 되는 것' 이란 의미에서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신분열증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하였으나, 사회적 편견과 낙인의 문제로 인해 조현병으로 병명을 변경하였다. 조현병은 '거문고의 줄을 고르다'라는 의미로 정신이 분열되어 치료 불가능한 불치병이라는 낙인에서 벗어나 현악기의 줄을 잘 조율하면 다시 좋은 소리를 내듯 느슨해진 뇌신경망을 치료를 통해 잘 조율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은 문화, 지역, 인종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략 0.3%~0.7% 정도이며, 조현병의 정신병적 양상은 주로 10대 말에서 30대 중반 사이에 출현한다. 발병 후 5년 이상 계속 되는 경우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고, 발병 후 2년 이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2.2. Schizophrenia의 원인
조현병의 원인
조현병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한다. 유전적 요인, 신경화학적 요인, 신경해부학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의 생물학적 원인과 더불어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조현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계가족 중 한 사람이 조현병인 경우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조현병이 발생할 확률이 10~20%이며, 양부모나 일란성 쌍생아가 조현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발병률은 40%에 달한다. 이처럼 가족력이 있는 '초 고위험군'에서 조현병 발병률이 높다.
둘째, 신경화학적 요인으로 도파민의 과잉 활성이 정상적인 세포전달을 혼란시켜 조현병의 양성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좌반구 기능의 항진과 측두엽 기능 이상으로 감각 정보처리의 지연이 발생하며,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기능장애는 신경회로의 이상을 가져와 환각이나 지각장애로 인한 잘못된 결론 도출, 망상 등으로 이어진다.
셋째, 신경해부학적 요인으로 측뇌실 확대, 제3뇌실의 팽창, 뇌실의 비대칭성, 뇌피질·전두엽·편도체·소뇌 등의 위축, 대뇌 열구 확대, 피질 두께 감소, 부위 간 연결 감소 등의 변화를 보인다.
넷째, 면역학적 요인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염증 유발 물질인 시토카인의 활성화가 뇌 생리에 변화를 일으켜 조현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정신사회적 요인으로는 취약성 모델에 따르면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취약성이 조현병의 특징이다. 빈곤, 주요 생활 스트레스, 물질남용 등의 위험요소가 작용한다. 또한 초기 대인관계,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