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도종교 힌두교 죽음의 의미와 의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힌두교의 죽음에 대한 이해
1.1. 힌두교의 죽음관과 구원론
1.2. 정상적인 죽음과 의례
1.3. 비정상적인 죽음과 의례
2. 신성한 죽음에 대한 이해
2.1. Sati의 개념과 의의
2.2. Prayopavesha에 대한 이해
2.3. 자이나교의 Sallekhana
3. Sati와 Prayopavesha에 대한 문제제기
3.1. Sati 관행에 대한 논란
3.2. Prayopavesha와 안락사에 대한 비교와 검토
4. 결론
4.1. 연구결과 요약
4.2. 향후과제 및 제언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힌두교의 죽음에 대한 이해
1.1. 힌두교의 죽음관과 구원론
힌두교에서 죽음은 윤회(Samsara)의 한 과정이다. 힌두교에 따르면 인간은 윤회의 과정 속에서 여러 차례 태어나고 죽음을 거듭하게 된다. 이때 죽음은 육체의 소멸이지만 영혼인 아트만(Atman)은 계속해서 존재하며, 새로운 몸을 얻어 다음 생으로 진입한다.
이러한 윤회의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이 쌓은 업(Karma)에 따라 자신의 다음 생이 결정된다. 선한 행위를 통해 좋은 업을 쌓은 이는 더 나은 환경에서 태어나지만, 악한 행위로 나쁜 업을 쌓은 이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게 된다. 이처럼 힌두교에서 죽음은 단순한 육체의 소멸이 아니라, 영혼의 여정이자 다음 생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러한 윤회의 과정에서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는 해탈(Moksha)이다. 해탈이란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즉, 힌두교에서 죽음은 해탈에 이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간주되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따라서 힌두교에서 죽음은 단순한 육체의 소멸이 아니라 영혼의 여정이자 해탈을 위한 과정으로 이해된다. 이를 통해 힌두교도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해탈의 기회로 여기며, 삶과 죽음의 순환 속에서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
1.2. 정상적인 죽음과 의례
힌두교에서 정상적인 죽음은 장수 후 병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죽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상적인 죽음에는 정해진 일련의 죽음 의례가 진행되는데,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 단계는 임종 의례이다. 임종이 다가오면 가족들은 장례식에 고용할 브라만 사제를 불러 의례를 진행한다. 사제는 임종자의 입에 갠지스강 물을 떨어뜨리고 기도를 올린다. 사망하면 시신을 남쪽으로 눕히고 수의를 입힌 뒤 두 발가락을 묶고 이마에 표식을 한다. 이후 화장터로 시신을 옮기며 '람의 이름이 진리이다'라고 반복한다.
두 번째 단계는 화장제(Anthyesti)이다. 화장터에 도착하면 시신을 장작 위에 올리고 화장 의식을 진행한다. 장남 또는 가족 내 남성이 상주(karta)가 되어 화장을 주도한다. 상주는 목욕을 한 뒤 시신 주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세 번 돌며 머리 또는 발부터 불을 붙인다. 이후 도기 그릇을 깨고 참깨 물과 삔다를 바친다. 이 과정에서 시신의 두개골을 깨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영혼이 빠져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시신이 모두 타고 남은 재는 강이나 바다에 뿌려진다.
마지막 단계는 조상제(Shraddha)로, 화장 후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 다양한 제례가 거행되는데, 나바스라다제와 수골제 등이 대표적이다. 12일째에는 부정한 영혼이 조상으로 거듭나게 하는 사삔디카라나제를 실시한다. 마지막 날에는 이웃과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며 장례식을 마무리한다.
힌두교에서 이처럼 정성스럽게 치러지는 장례 의식은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자연스러운 죽음의 순리를 따르고자 함이다. 또한 화장과 조상제를 통해 사자의 영혼을 정화하고 Karma를 해소하여 다음 생을 준비하게 한다. 이는 힌두의 윤회사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3. 비정상적인 죽음과 의례
사고로 인해 시신조차 찾을 수 없는 경우, 쿠사 풀로 사람 형태의 모형을 만들어 시신 대신 태움으로써 정화의식을 진행한다. 또한 일부 경우에는 특수한 제례인 나라야나발리제를 통해 비정상적인 죽음의 잘못을 교정하거나 치료하기도 한다.
어린아이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경우, 극히 적은 양의 Karma만 쌓인 상태이기 때문에 힌두교에서는 전통적인 장례를 치르지 않고 화장이 아닌 매장을 통해 장례를 치른다. 어린아이의 나이에 대한 규정은 베다 텍스트마다 다른데, 적게는 이가 나기 전(생후 6개월 이전)부터 많게는 성인식(Upanayana, 10세 전후)을 치르기 이전으로 규정한다.
자살의 경우, 힌두교에서는 모든 자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자기 파괴적 자살과 사회적 영웅의 자살로 자살의 형태를 양분하는데, 전자는 죄악시되는 반면 후자는 신성한 죽음으로 여겨진다. 자기 파괴적 자살은 오래전부...
참고 자료
포스코경영연구원(구 포스코경영연구소), 67권 0호.인도사에 대한 오해와 이해(이광수 저)
“힌두교의 역사“한국종교연구회 편 (류경희 저)-주요내용 발췌
포스코경영연구원(구 포스코경영연구소), 13권현지문화-힌두교 “희망의 종교” (이옥순 저)
김진영 2014. “힌두 죽음의례의 신성화 구조와 그 기능”, 『남아시아연구』 제19권 제3호,59-80.
김진영 2014. “힌두 죽음의례의 유형과 철학적 사유체계 -베다해석학적관점-”, 『철학논집』36권0호.
https://en.wikipedia.org/wiki/Puru%E1%B9%A3%C4%81rtha
https://en.wikipedia.org/wiki/Ashrama_(stage) )
https://en.wikipedia.org/wiki/Sanskara_(rite_of_passage)
https://www.burialplanning.com/resources/religious-funerals-guide/hindu-funerals-guide
https://www.youtube.com/watch?v=EvyG6EiWEGw
https://www.epw.in/engage/article/can-you-afford-die-estimates-expenditure-rituals-and-impact-ecology
https://www.everplans.com/articles/hindu-funeral-traditions
https://www.funeralwise.com/customs/hindu/
https://www.funeralpartners.co.uk/help-advice/arranging-a-funeral/types-of-funerals/hindu-funeral-rites-and-death-rituals/
https://cremationinstitute.com/hindu-cremation-funeral/
https://obituarytoday.wordpress.com/2016/02/10/hindu-rituals-post-cre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