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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제왕절개 분만은 산모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여 태아를 만출하는 수술이다. 이는 자연분만에 비해 2배 이상 위험한 분만 방법이지만, 수술 기술과 무균 기술, 항생제의 발달로 산모 및 신생아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연분만에 비해 모아에게 미치는 위험률이 2배 이상 높다.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5년 39.6%, 2017년 45.0%로 WHO 권고 수준 10%보다 크게 높다. 이렇게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은 주된 이유는 반복된 제왕절개 수술 증가와 35세 이상 고령 출산 비율 증가 때문이다. 따라서 제왕절개 분만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간호 중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제왕절개 분만의 정의와 발생 배경, 적응증, 전 후 간호 등을 상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 제왕절개 분만의 정의 및 발생배경
2.1. 제왕절개 분만의 정의
제왕절개 분만은 산모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해서 태아를 만출하는 수술이다. 제왕절개라는 용어는 라틴어로 '자르다'를 의미하는 cedare에서 유래되었다. 수술기술의 발달과 무균조작법, 항생제의 발달로 제왕절개로 인한 모아 사망률이 더 이상 심각한 문제가 아니지만 질 분만에 비하여 모아에게 미치는 위험률은 2배 이상이다.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5년 39.6%, 2017년 45.0%로 WHO 권고 수준 10% 보다 높으며, 이는 반복된 제왕절개 수술 증가와 35세 이상 고령출산의 높은 비율 때문이다.
2.2. 제왕절개 분만 발생률 증가 배경
반복된 제왕절개 수술 증가와 고령 산모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제왕절개술로 둔위 태아를 주로 관리하고 있어 제왕절개술의 빈도가 더욱 증가하였다. 또한 초산 연령의 증가, 질 분만을 피하려는 추세, 제왕절개를 원하는 산모의 수가 증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최근 합계 출산율이 0.84명(2020년, 통계청)으로 낮은 저출산 국가 상황에서도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제왕절개술의 안정성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정상 분만에 비해 모체 사망률이 2-4배에 이르고 모아접촉지연, 감염, 통증, 재원일수 증가, 신생아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응증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시행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제왕절개 분만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3. 제왕절개 분만의 적응증
3.1. 모체 측 요인
협 골반으로 태아의 머리보다 골반 크기가 작을 때 산모이다. 35세 이상의 노·초산모이다. 임신중독증을 앓는 산모이다. 출산 12시간 전에 양수가 터져 아기의 감염이 우려되는 때이다. 출산 전에 양수가 터져 탯줄이 밖으로 나온 때이다. 태아를 밀어내는 자궁의 힘이 약할 때이다. 기존에 제왕절개 분만을 한 경험이 있는 산모이다. 중증감염인 단순포진 II형(herpes simplex virus type II), 활동성 병소가 있을 때이다. 난소종양이나 섬유종으로 인한 산도 폐쇄이다.
3.2. 태아 측 요인
태아 질식은 제왕절개 분만의 중요한 적응증이다. 태아의 허혈성 고통을 초래할 수 있는 제대탈출이나 심한 태반기능부전이 발생한 경우 응급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또한 태아가 횡위나 둔위와 같은 선진부 이상 상태에 놓여있거나 다태아이면서 선진부가 둔위인 경우에도 제왕절개술을 고려한다. 태아가 너무 크서 골반을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 즉 분만 중에라도 태아의 상태가 악화되어 사산의 위험이 있을 때에도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요약하면, 태아 측 요인으로는 태아 질식, 제대탈출, 심한 태반기능부전, 선진부 이상, 다태아, 거대태아 등이 제왕절개술의 적응증이 된다. 이러한 태아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태아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적절한 의학적 개입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3.3. 태반 요인
전치태반은 태반의 대부분 또는 일부가 자궁협부, 즉 자궁경부에 부착해 자궁구를 덮고 있는 상태이다. 전치태반의 증세는 무통성인 자궁외출혈로 나타나며, 출혈이 심할 때 이를 방치하면 산모는 출혈성 쇽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자궁구를 막고 있는 전치태반의 경우, 진통이 시작되면서 태반이 아기보다 먼저 밖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