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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사회 현황
1.1. 지역사회 특성
진안군은 전라북도의 동부 산악권에 위치하고 있다. 삼남지방 이남을 남서로 관통하고 있으며 국토종합계발계획에 의한 고속도로 건설과 개통으로 전북과 경상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은 10~2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반면, 동부산악권인 진안군은 30분 이상 소요되는 지역으로 전북에서 가장 열악한 권역으로 평가되어 응급보건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 또한 고령인구 비율이 30% 이상으로 추후 생산가능인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진안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위치한 고원지대로, 고덕산(1,290m), 덕유산(1,614m), 백운산(1,279m) 등의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지리적으로 산악지대가 많고 표고가 높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고랭지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겨울철 한랭건조하고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을 보인다.
진안군의 인구는 2019년 기준 25,710명이며, 남성 12,935명, 여성 12,77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노인인구가 전체의 33.2%를 차지하고 있어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노인부양지수는 56.9, 노령화지수는 391.5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반면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9년 기준 조출생률은 6.7‰에 불과하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진안군은 농림업 비중이 높은 편이며, 산업구조가 취약한 편이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낮고 음식점,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편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을 보인다.
진안군의 경우 전체 면적의 82.4%가 산악지대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지역이 30분 이상 고속도로에서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상수도 보급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폐기물 처리, 난방연료 등 환경 관련 지표에서도 농촌 지역의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
1.2. 인구학적 특성
완주군은 2019년 말 기준 총 세대수가 41,800세대이며, 인구수는 총 92,220명으로 남자 47,290명(51.3%), 여자 44,930명(48.7%)이다. 2021년 9월 기준으로 인구수는 총 91,146명으로 남자 46,839명(51.3%), 여자 44,307명(48.6%)이며, 전라북도 전체 인구의 5.09%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총 전입 인구는 9,872명이고, 총 전출인구는 11,785명으로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1,913명이다. 2019년 총 전입 인구는 2018년 전입 인구 11,018명 대비 1,146명 감소했으며, 2019년 총 전출 인구는 2018년 전출 인구 12,345명 대비 560명 감소했다.
성별 인구분포를 보면 2019년 완주군의 성별 인구분포는 남자 47,290명, 여자 44,930명으로 남자 인구가 여자 인구보다 많다. 연령별 인구분포를 보면 2019년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전년 대비 1,939명(3.13%) 감소한 반면, 고령 인구(65세 이상)는 전년 대비 658명(3.33%) 증가했다. 즉, 아동, 청년 등 젊은 층 인구는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2019년 출생자 수는 474명으로 전년(570명) 대비 96명이 감소했으며, 2019년 사망자 수는 811명으로 전년(823명) 대비 12명이 감소했다. 2019년 완주군의 인구 증가율은 2.03% 감소했으며, 2019년 말 완주군 인구는 92,220명으로 전년 대비 2,224명 감소했다.
2019년 완주군의 독거 노인 가구 비율은 10.1%로 전라북도의 11.2%보다 낮지만 전국의 7.5%보다는 높았으며, 지난 3년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9년 말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291명 증가했으며, 베트남인 등 40개국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특히 삼례읍에 1,343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1.3. 사회경제적 특성
완주군의 사업체 및 종사자 구성비는 1차 산업이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차 산업 중에서도 제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제조업 종사자의 45.5%를 차지하는 등 단일 산업군의 비중이 매우 크다. 또한 산업단지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인구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보인다.
완주군의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졸업자가 가장 많으며, 대학교 졸업자 비율도 높은 편이다.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대학교 및 대학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 또한 전북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학원 수강 참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완주군의 생활수준은 전북 평균 대비 양호한 편이며, 혁신도시 조성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완주군의 경제성장률이 전북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단일 산업군의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해당 산업의 위기 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취약점도 있다.
또한 완주군은 복지제도가 전북 내에서도 발달된 편이며, 노인,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