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요로감염의 정의와 발생현황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UTI)이란 요도, 방광, 요관, 콩팥을 포함하는 요로기계에 세균이 침투하여 감염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요로감염은 상부 요로감염과 하부 요로감염으로 구분되며, 상부 요로감염은 신우신염, 하부 요로감염은 방광염과 요도염을 포함한다. 요로감염은 발생빈도가 높아 상부 호흡기 감염 다음으로 두 번째로 흔한 감염 질환이다. 매년 500만 명 이상이 요로감염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이 중 50%는 요로감염과 관련이 있다. 요로감염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에게서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고 성 활동이 많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노인, 당뇨병 환자, 선천성 요로 기형 환자 등은 요로감염의 고위험군에 속한다. 따라서 요로감염은 임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질병이며, 체계적인 간호 중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1.2. 요로감염의 원인 및 위험요인
요로감염의 원인 및 위험요인이다. 요로감염의 주된 원인은 세균감염이며, 그중 대장균이 약 85%를 차지한다. 감염 경로 중 요도로부터 방광으로 올라가는 상행성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요로감염은 해부학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비뇨기계 관련 수술이나 기계적 조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로감염에 걸리기 쉬운데, 이는 여성의 요도가 짧고 곧으며 외요도 개구부가 질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습한 동시에 항문과 가까워 장내세균이 질을 거쳐 쉽게 요도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과 어린이들은 해부학적 이상이나 호르몬 수치 변화로 인해 요로감염 발병률이 높다.
그 밖에도 요류정체,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거나 요로결석, 유치도뇨관 등의 이물질이 있는 경우 요로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면역반응이 저하된 노화,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당뇨 등의 요인들도 요로감염 발병을 높인다. 임신이나 배뇨지연, 낮은 에스트로겐 분비(폐경) 등의 상황에서도 요로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요로감염은 세균감염을 비롯하여 해부학적, 기능적, 면역학적, 그리고 생리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라 할 수 있다.
1.3. 연구의 필요성
요로감염의 연구 필요성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에서 호흡기 감염 다음으로 빈발하는 요로감염은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고령화의 진전과 더불어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75세 이상 초고령자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노인 요로감염의 비중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노인 요로감염 환자에서는 젊은 환자에 비해 균혈증과 패혈쇼크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노인 요로감염의 발생현황과 특성, 합병증 및 예후 등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노인의 건강한 노후를 도모하고 의료비 지출 증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2. 본론
2.1. 요로감염의 분류와 특징
2.1.1. 상부 요로감염
상부 요로감염은 방광에서 위쪽(요로, 신장)으로 세균이 위로 이동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요로감염이다. 상부요로감염은 발열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신우신염은 흔한 질병으로 매년 10,000명의 여성 중에 12~13명, 10,000명의 남성 중에 3~4명이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성생활의 정도와 발병률이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젊은 여성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다. 어린이와 노인은 해부학적인 이상과 호르몬 수치 때문에 발병률이 높다. 상부 요로감염은 방광에서 위쪽으로 세균이 올라가는 상행성 감염이 대부분이며, 기저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요로 감염은 비뇨기계 관련 수술이나 기계적 조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신우신염은 급성기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발열, 오한, 측복통이 오고, 경우에 따라 방광자극 증상 즉, 배뇨통, 빈뇨, 야간배뇨, 요급박증 등이 나타나며 심한 병감과 쇠약감 같은 전신증상을 보인다. 또, 신장과 소화기관간 신경분포의 인접성으로 인해 오심,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자주 동반된다. 신우신염의 진단은 소변 검사와 미생물 배양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급성 신우신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쉽게 치유된다. 그러나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하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해부학적 이상이나 다른 기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로감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신부전,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2.1.2. 하부 요로감염
하부 요로감염은 방광염과 요도염이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