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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배경에 천천히 진행하는 기류의 폐쇄성 장애가 있는 질병상태이다. COPD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COPD 환자의 숨참과 가래가 천식 증상과 유사하지만, COPD는 일반적으로 고령에서 발병하며 흡연력이 있고 가역성이 적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이 레포트에서는 COPD의 정의와 병태생리, 증상과 진단, 예방과 치료, 그리고 간호중재 등 COPD의 전반적인 특성을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
2. COPD의 정의와 특성
2.1. COPD의 정의
COPD는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은 기류의 장애가 서서히 진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상태이다. COPD는 emphysema와 chronic bronchitis를 포함하며, small airway disease에 의해 airflow obstruction이 나타나는 질병상태이다. COPD는 천식과 달리 발생연령이 높고(>40세), 20pack-year 이상의 흡연력을 가지고 있으며, atopy 과거력이 없고, bronchodilator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steroid에 대한 반응이 적으며, 증상이 만성적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2.2. COPD의 병태생리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복합적인 병태생리를 가지고 있다.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이 주된 병리학적 변화이다.
만성 기관지염은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 점액선의 비대와 점액 분비 증가로 특징지어진다. 이에 따라 기도가 좁아지고 공기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된다.
폐기종은 말단 폐포와 호흡세기관지의 영구적이고 비가역적인 확장 및 파괴를 특징으로 하는 병리 변화이다. 이로 인해 폐의 탄력성이 소실되고 폐의 잔류 용적이 증가하게 된다.
COPD 환자의 폐기능 저하는 이러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이 두 가지 병리 변화는 서로 중복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COPD 환자에서는 한 가지 병변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한다.
염증 반응에는 CD8 T 세포가 주로 관여한다. 흡연은 염증세포인 중성구와 대식세포를 증가시켜 단백분해효소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로 인해 세포 외 기질이 파괴되어 폐기종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염증으로 인한 기도 섬모운동 장애와 점액 분비 증가로 객담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만성 기관지염이 나타난다.
이처럼 COPD는 만성 기도 폐쇄와 폐의 비가역적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폐기능 저하의 원인이 되는 복합적인 병태생리를 가지고 있다.
2.3. COPD의 증상과 진단
COPD 환자는 빠르고 얕은 호흡을 하며 복부와 목의 보조근육을 사용한다. 호흡수가 40~50회/분으로 빨라질 수 있다. 진탕음(진동 저하)이 나타나며 과공명음이 들린다. 청진 시 수포음이 들리고 기도폐쇄나 기흉 시 호흡음이 들리지 않는다. 폐기종 시 횡격막이 평편해지고 술통형 가슴이 된다. 만성기관지염 시 청색증, 보상성다혈구혈증이 있어 곤봉형 손톱이 나타난다.
1초 강제호기량이 거의 정상에 가우면 경증, 정상의 50~80%이면 중등증, 30~50% 이면 중증, 30%미만이거나 만성적인 호흡부전이 있으면 위중증으로 구분한다. COPD는 천식과 유사하지만 발병 연령이 높고(>40세), 흡연력이 많으며(20pack-year 이상), 알레르기 기왕력이 없고, 기관지확장제에 반응이 느리며, 증상이 만성적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소량씩 자주 기침하고 가래가 나오는 증상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