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지 차팅
1.1. 망상
망상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실이라고 믿는 증상이다. 환자는 가족이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생각하거나 배우자가 바람을 핀다고 주장한다. 또한 피부에 무엇인가 있다거나 벌레가 기어다닌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망상은 현실과 동떨어진 믿음으로, 환자는 이를 가감 없이 표현하며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이는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으로, 환자가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판단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간호사와 보호자는 환자의 이러한 증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로 접근해야 하며, 현실감 있는 대화와 적절한 중재를 통해 환자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1.2. 환각
환각은 헛것을 보거나 듣는 등 현재에 없는 것을 실제로 보거나 듣거나 경험하는 증상이다. 예를 들어 피부에 무엇이 있다고 느끼거나 벌레 같은 것이 피부에 기어다니는 것을 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환자는 이러한 환각을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고 믿으며, 주변 사람들이 그러한 환각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한다. 환각은 치매나 정신과적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환자의 현실에 대한 인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 주변 환경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1.3. 초조/공격성
공격적이고 초조한 행동은 간병인과 환자 간 갈등을 유발하여 효과적인 돌봄을 어렵게 만든다. 이는 환자의 불편감을 가중시키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공격성은 소리 지르거나 욕하는 등 폭력적인 언행으로 나타난다. 환자가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타인을 때리거나 밀치는 행동도 보인다. 또한 간병 상황에서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등 배려심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간병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초조함은 안절부절못하거나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환자가 끊임없이 일어나 돌아다니거나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환자의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이러한 공격성과 초조함은 환자의 감정 조절 능력 저하, 인지기능 저하, 망상이나 환각 등의 증상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증상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의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증상 관리를 위해서는 투약, 심리 치료, 환경 관리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약물 처방, 불안감 해소, 일상생활 유지 등 다양한 중재를 통해 공격성과 초조함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간병인과 환자의 상호작용 개선, 안전한 환경 조성 등도 중요하다.
종합적으로 공격성과 초조함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환자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통합적인 중재를 통해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와 간병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양질의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1.4. 우울/낙담
우울감과 낙담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슬픈 기분과 함께 말수가 줄어들고 의욕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죽고 싶어 하거나 자살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직원이 인사를 건네도 대꾸하지 않고 우울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경향이 있다.
환자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도 먹어보지 못한다."라며 한탄하거나 "내가 이래 살아서 뭐하겠노? 고마 죽을 수 있게 해도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직원의 대화 유도에도 반응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우울한 표정으로 일관한다.
낮 동안 수면이 늘어나고 직원의 인사에도 표정이 어두운 모습이 관찰된다. 본인의 신체 상태나 여건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가족들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기분이 처진 것처럼 보이며 말을 시켜도 대답이 거의 없는 등 전반적인 무기력함이 드러난다. 간식을 제공해도 "밥도 먹기 싫고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다"라며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우울감과 낙담은 인지저하 및 기력저하와 결합되어 의욕 저하, 수면 장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환자의 이런 상태를 파악하고 정서적 지지와 함께 적절한 치료와 간호가 필요할 것이다.
1.5. 불안
불안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신경이 매우 예민해 보이거나, 걱정하거나 무서워하는 증상이다. 불안 증상으로는 느긋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긴장하는 모습,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행동,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걱정하는 모습, 안절부절못하는 행동 등이 있다.
환자들은 "일하러 가야 하는데 여기가 어디고?"라며 불안해하거나, "집에 가야 하는데 문이 없어요?"라며 불안해한다. 또한 "우리 애들 왔나 밖에 나가 봐라"라며 가족을 찾는 행동을 보이며 불안해한다. 환자들은 옷이 없어졌다며 걱정하고 찾아달라고 하는데, 이는 입원 시 사복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내가 똥을 쌌는데 왜 자꾸 아니라고 하는데"라며 불안해하는데, 이에 대해 직원이 기저귀 상태를 확인하고 설명해주지만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또한 "내 핸드폰을 누가 훔쳐 갔다"라며 불안해하는데, 직원이 서랍에 있는 것을 보여주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준다.
밤이 되면 "누가 와서 내 물건을 훔쳐간다"라며 불안해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님을 설명해준다. 또한 "지금이 아침 9시인데 밥도 안 가지고 오고 사람이 아무도 안 보인다"라며 불안해하는데, 현재 시간을 알려주고 안정시켜준다.
직원이 보이지 않으면 "아무도 없나 여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