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세계관을 분별하라 요약 및 감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1. 도시와 유토피아
1.2. 거리의 조직론
2. 본론
2.1. 메트로폴리스의 구성요소
2.2. 계쟁으로서의 공공공간
2.3. 구조적 도시 죽이기
2.4. 공공공간과 공통공간
3. 결론
3.1. 도시권에 대한 고찰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도시와 유토피아
근대화 과정에서 등장한 거대 도시 메트로폴리스는 자본주의적 개발과 팽창의 결과이다. 뉴욕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엄청난 양의 자본과 노동력을 투입하여 주요 고속도로, 다리, 터널 등을 건설하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슬럼 주민들이 강제로 이동되었다. 이후 2007년 2차 개발 시기에는 중·고급주택, 오피스빌딩, 분화시설 등에 초점을 맞추며 1차 개발을 이데올로기적으로 재평가함으로써 자신의 기획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계기를 내포하고 있었다. 즉 '탈산업화'에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이어진 결과이다.
이러한 자본에 의한 개발에 맞서 버티고 있는 힘으로 '연락회의'라고 일컬어지는 거리의 네트워크가 있다. 그 주체는 주로 노숙자와 같은 사람들로 그들로 인해 풍요로운 노상사회가 형성되며 그들의 공동체야말로 매우 훌륭한 자기 통치 체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1960년 이후 개발로 인해 노동자계급과 소수자를 중심으로 하는 민중들의 커뮤니티가 내몰리고, 중·상류계급이 주거주자가 되고 민중은 거리만의 존재가 되면서 단절이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은 거리에서 시작된 민중의 투쟁을 대상으로, 그 운동의 토대가 되어 온 '꿈과 욕망'의 영역이 어떻게 '유토피아적 기획'이 되어 도시공간을 형성하는지에 주목하고자 한다. 여기서 유토피아라는 것은 '이룰 수 없는 몽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기획으로서의 유토피아'이다. 그것은 '도시의 구축'과 '혁명운동' 두 가지 방법으로 인류사에 존재했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유토피아 기획'을 간단히 분류하면 '공간형식의 유토피아'와 '사회적 과정의 유토피아'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사회적인 과정을 어딘가에서 무시하고, 사회적 변화의 역동성을 배제한 채 '공간조작=스펙터클'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 그에 반해 후자는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영역에서 그것을 변혁하려는 '정열=몽상'이다. 일반적으로 전자는 권력의 유토피아에 점유되기 쉽다. 반면 혁명운동은 궁극적으로 후자이기 때문에 가시화되거나 담론화되기가 어렵고 상품처럼 생산하거나 건축처럼 계획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후자를 도시의 본체로 간주하며 유토피아적 물음을 바탕으로 도시계획과 사회적 사건으로서의 도시의 생성간의 관계를 고찰하고자 한다.
1.2. 거리의 조직론
공공공간은 역사 속에서 시민사회의 물질적 표현으로서 나타났다. 그곳에서는 늘 자율을 향한 민중의 투쟁이 민중에 의한 자율적인 정치의 형성이라는 공공권의 획득과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유럽의 도시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뉴욕의 도시공간에서는 자본주의적 토지개발에 이상적인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발전시켰기에 공공공간의 실현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뉴욕에서는 도시적 공공공간의 물질성과 정치성이라는 두 개의 개념이 합치될 수 없다. 실제 공공적이라는 말과 달리 '공공적인 것'은 애초부터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 민중들은 다양한 차별에 대응하여 도시의 거주민으로 살기 위해 계급투쟁을 계속해 왔으며 제도는 그들이 계급투쟁에 참가할 것을 강요해왔다.
로고가 붙은 공공공간 도시의 공공공간을 지탱해 온 거리, 공원, 광장 등은 점차 기업이나 개인의 소유와 통제 아래에 들어가게 되었다. 신조닝법에 의해 발전된 '사유화된 공공공간'은 '의사 공공공간'으로 우리가 자율적으로 구축하는 공공권과 주어지는 공공...
참고 자료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알렉산드르 이자에비치 솔제니친 저/이영의 역, 민음사, 2018
동서양문학고전산책, 김보원 외, 출판문화원, 2010
<철학의 교실> 오가와 히토시 지음, 파이카
아주 오래된 질문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와 정암학당 편, 동녘
철학의 이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