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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행동의 이론적 쟁점
1.1. 유전론과 환경론의 대립
유전론과 환경론은 인간행동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관점이다. 유전론은 개인의 행동과 특성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환경론은 개인의 행동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유전론에 따르면, 개인의 성격, 지능, 기질 등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대머리나 색맹과 같은 신체적 특징뿐만 아니라 정신지체, 조현병 등의 유전병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본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성격 특성과 공격성, 범죄성 등도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전론은 개인의 행동과 특성이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환경론은 개인의 행동이 주변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고 본다. 인간은 가정, 학교, 사회문화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행동과 특성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양 결핍이나 폭력적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의 경우 지능이 낮을 수 있으며, 양질의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지능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권위적인 양육방식에 의해 자녀의 공격성이 증가하거나, 문화적 차이에 따라 성격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즉 환경론은 개인의 행동과 특성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유전론과 환경론은 모두 인간행동을 설명하는 중요한 관점이다. 인간의 행동과 특성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 유전적 요인이 개인의 생물학적 토대를 제공하지만, 환경적 요인은 그 토대 위에서 개인을 형성하고 발달시킨다. 따라서 인간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1.2. 인간행동이론의 개념
인간행동이론은 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적인 측면에 주목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개인의 인지, 동기, 태도, 자아 개념 등을 강조하며, 이러한 심리적인 측면이 행동의 원인이 되거나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인간행동이론에 따르면 인간행동은 양적 및 질적으로 성장하거나 변화하는 과정이다.
양적 발달은 신체의 성장과 체중 증가, 신체 기능의 제고와 다양화 등을 포함하며, 이는 개인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질적 발달은 인간의 심리적인 발달을 의미하며, 감각, 지각, 인지, 추리, 논리, 사고 등의 모든 심리적인 측면을 포괄한다. 개인은 경험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와 상호작용하며,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질적 발달은 개인의 행동과 능력의 증가와 연결되며, 개인의 인지, 동기, 태도, 자아 개념 등의 심리적인 측면과 깊은 상호작용을 한다.
따라서 인간행동이론에 따르면 인간행동은 양적 및 질적 발달을 개인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개인의 인지, 동기, 태도, 자아 개념 등의 심리적인 측면과 상호작용하여 이해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간행동이론의 관점에서 인간행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1.3. 유전론
유전론은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에 따라 체질, 생물학적 특성 등이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유전인자는 생물체의 발달과 특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가정된다. 이론에 따르면 유전인자는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부모로부터 자녀로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유전통계학, 가계연구, 쌍생아 연구 등을 통해 유전의 역할을 입증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전학에 따르면, 유전인자는 개인의 신체적 특징에 뚜렷한 영향을 미친다. 눈, 코, 피부, 머리색과 같은 특징들은 유전적으로 전달되며, 이러한 특징들은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대머리나 쌍꺼풀은 우성 유전 패턴을 따르고, 색맹이나 피부색과 같은 특징들은 열성 유전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유전인자는 신체적인 질병이나 이상 발생에도 영향을 준다. 청각장애, 시각장애, 당뇨병, 혈우병과 같은 질병은 유전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유전요인에 의해 조절되며,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요소는 정신적 및 지능적 영향에 주로 관여하는 유전적 질병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질병은 뇌와 척추의 신경세포의 유전적 결함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정신지체나 지능저하로 나타나며, 이러한 질병은 유전적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지능의 유전성은 쌍둥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며, 일란성 쌍둥이의 지능지수 차이는 평균 5.9로 이란성 쌍둥이의 지능지수 차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 재능과 관련되어서는 유전적 요인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사고, 논리, 체육, 음악, 미술과 같은 예체능적 특성은 높은 유전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가 성격이나 태도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이나 공격성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발견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성격과 태도에는 유전적인 영향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1.4. 환경론
환경론은 인간의 행동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환경은 개체를 둘러싸고 있는 사물이나 유기체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것으로 정의되며, 이러한 환경적인 영향은 인간의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은 인간의 신체적 특질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양 상태, 기후, 연습, 직업 등과 관련하여 신체의 골격 구조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청소년의 경우 영양 상태가 풍족해지면서 부모 세대보다 크게 성장하였다. 이는 환경이 인간 신체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
환경론자인 로크는 인간의 정신이 깨끗한 도화지와 같다고 보며, 연합, 반복, 모방, 보상과 벌을 통해 아동의 정신이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즉 아동의 지능적이고 정신적인 발달은 선천적으로 주어진 지능지수보다 환경적인 요인인 학습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성격 형성에도 가족 형태, 가족 수, 형제자매 수와 성별 비율, 양육 방법, 건강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아동의 성격 발달은 각각의 환경 요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
우울증, 공격성, 범죄 등의 발현에도 환경적 요인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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