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정신건강과 가정폭력, 학교폭력, 왕따의 관계
현대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들은 개인과 가정,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부모-자녀 간, 배우자 간 신체적, 정서적 피해를 초래하여 피해자의 자존감 저하, 우울증, 자살 충동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자녀들이 가정폭력을 경험할 경우 정서적 문제, 학업 부진, 대인관계 어려움, 폭력의 대물림 등 장기적인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난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트라우마와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된다.
학교폭력 또한 피해 학생들의 분노, 공포, 우울 등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학교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학업 성적도 저하되며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가해 학생들 역시 폭력성향을 지니게 되어 향후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왕따의 경우에도 피해 학생들이 겪는 고립감, 자존감 하락,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왕따는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 가정, 학교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장기적으로 사회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가정폭력, 학교폭력, 왕따 등 현대사회의 주요 병리현상은 개인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개인, 가정, 학교, 사회가 연계하여 예방과 치료, 재활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2.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으로서의 폭력 문제
현대사회에서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왕따 등의 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 그리고 주변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정폭력의 경우, 남편이 아내를 학대하는 형태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부부 간의 문제가 아닌 자녀에게 미치는 악영향으로 인해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대체로 낮은 자존감, 폭력적인 가치관, 스트레스 대처 능력 부족 등의 특성을 보이며, 피해자들은 무력감, 우울, 자아 존중감 저하 등의 심리적 피해를 겪게 된다. 가정폭력의 원인으로는 의사소통의 문제, 사회적 요인, 정신병리적 요인, 성격적 요인 등이 작용하고 있다. [2,3]
학교폭력 또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학교폭력은 신체적, 언어적, 심리적 폭력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개인적 요인, 가정 환경적 요인, 학교 및 또래 관련 요인, 사회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은 분노, 공포, 우울증 등의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게 되며, 가해 학생들 또한 자아존중감 결여, 충동성 증가 등의 문제를 보이게 된다. [2,3]
왕따 문제 역시 청소년 사회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왕따는 집단 따돌림을 의미하며, 피해 학생들은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왕따의 원인으로는 사회 문화적 요인, 교육적 요인, 가정적 요인, 개인적 요인 등이 작용하고 있다. [2,3]
이처럼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왕따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큰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2. 가정폭력의 특징과 원인
2.1. 가정폭력의 특징
2.1.1. 가정폭력 가해자의 특성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일반인과 다른 사람으로 오해되는 경향이 있다.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폭력적인 부부관계에 대한 미신들을 믿고 있다. 남성적 우위와 가정에서의 고정관념적 남성 역할을 신뢰하는 보수주의자이다. 자신이 여성에게 교훈을 가르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조언하는 다른 사람들을 비난한다. 지나친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느끼기 위해 아내의 삶에 대해 과도하게 참견한다. 가끔 아내의 일상생활 전부에 대해 시간대별로 자세히 밝히도록 강요한다. 늘 아내를 감시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의심되는 사건에 대해 자주 언어폭력을 사용한다. 심한 스트레스의 반응을 보이는데, 이때 술을 마시고 아내를 때리거나 괴롭힌다. 이중적 인격을 나타낸다. 자신의 폭력적 행동이 어떠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특히 자기 부부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고, 만일 아내가 이 사실을 누군가에게 알리면 분노한다. 과잉행동의 모습을 보인다. 어릴 적 폭력가정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모습을 보았거나 스스로 폭력을 당했다. 어머니와 그의 관계는 비정상적이었다. 종종 서로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상극적인 관계가 있었다. 인격이 왜곡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혼자 고독하게 지내며, 오직 피상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 사람들과 접촉한다. 종종 다른 사람이 이루기 힘든 큰 업적을 이루기도 한다.
2.1.2. 가정폭력 피해자의 특성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주기적인 사이클의 반복을 경험하면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생겨 실패자라는 부정적인 신념을 갖거나 남편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분노, 수치심과 체념으로 자살을 기도하거나 가출을 하고 살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등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결혼생활에 가치를 두고 남편을 사랑하며 충성하기까지 하며, 남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남편에게는 자기가 꼭 필요한 존재라고 믿으며, 참고 견디면 남편도 결국 좋아지리라는 희망에 매달리게 되어 결국 이것이 폭력의 굴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아내학대를 말할 때 학대행위가 일회성이냐 아니면 반복적인가도 중요한 분류기준이 되는데, 가정폭력은 단회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족관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행해진다. 이처럼 반복적인 폭력경험의 가능성과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폭력의 공포,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로 인한 피해자의 심리적 손상 등이 가정폭력이 일반폭력과 다른 고유한 특징이다.
2.2. 가정폭력의 원인
2.2.1. 의사소통의 원인
이들은 배우자와의 의사소통에도 상당히 많은 장애가 있다. 일방적인 자신의 의사나 생각 등을 폭력의 힘 말고는 달리 전달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있지 못하다. 학대 남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배우자가 이해해 주지 못하거나 수용하지 못했을 경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그 '거부'에 대해 폭력으로 반응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행한 폭력은 배우자들이 잠시의 순종으로 인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며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폭력밖에 없다는 자신들만의 결론을 내리게 된다. [1]
2.2.2. 사회적인 원인
가정폭력은 사회적인 문화와 규범, 관습, 그리고 가치관이 가족 내의 갈등 및 불화를 해결하는 방책으로 허용이 되며 발생하고 있다. 우리들이 폭력을 용인하고 있는 문화 가운데서 자라났기 때문에 생긴다. 가부장적으로 형성이 된 문화와 여성들의 낮은 사회적인 지위로 인해서 여성들이 남성 권위에 종속이 되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관념 가운데서는 남성이 여성을 통제시키기 위하여 폭력을 사용하는 걸 허용한다. 즉,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가부장적 문화와 여성차별적 가치관을 내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 내에서의 폭력을 개인과 가정의 사적인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사회적인 통념으로 인해 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이 간과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남녀평등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가정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범사회적인 의식개혁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즉,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법 집행기관 등 모든 구성원의 의식전환이 이루어져야 가정폭력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2.3. 정신병리적 원인
정신분열병과 성격장애 등 정신장애로 인해 가정폭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알코올 중독 또는 약물 중독으로 인해 자기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폭력행위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알코올이나 약물의 힘을 빌려 폭력을 행사하려는 의도적인 행동이다.
또한 높은 분노조절 능력 부족, 불안, 공포, 좌절 등의 감정을 분노로만 표현하는 성격의 소유자들이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자기주장이 서툴고 자존감이 낮으며 우울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낮은 자존감이 다양한 상처와 공포의 경험과 결합되면 쉽게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