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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문학
1.1. 이별과 관련한 작품
1.1.1. 가시리와 서경별곡
가시리와 서경별곡은 고려시대에 민중에서 유행하던 노래인 고려가요이다. 가시리와 서경별곡은 이별의 슬픔과 님이 다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가시리는 기승전결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소박하며 함축적인 언어로 이별의 감정을 표현하였다. 가시리에는 님을 고이 보내드리고 있지만 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나타나 있다. 서경별곡 또한 고려 시대의 이별가로 쌍벽을 이루는 작품이다. 서경별곡은 반복법, 설의법, 비유법을 사용하여 이별의 정한을 잘 표현하였으며, 대동강을 앞에 두고 님과 이별하는 화자의 슬픔과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서경별곡의 화자는 매우 적극적이고 직설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별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가시리와 서경별곡은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이별가로 평가받고 있다.
1.1.2. 송인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한시작가인 정지상이 지은 송인은 평안남도의 대동강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송인은 고려시대 대동강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서경별곡과 함께 고려시대 대동강 풍경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정지상은 송인을 통해 님과의 이별에 따른 슬픔과 아쉬움을 담아내었다.
1.1.3. 진달래꽃
김소월이 지은 진달래꽃은 이별에 대한 정감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진달래꽃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진달래꽃은 님을 고이 보내드리고 있지만, 김소월의 다른 작품인 엄마야 누나야와 달리 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지는 않는다. 이별의 슬픔과 절망감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진달래꽃 행렬을 통해 님의 가신 자취를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달래꽃이 한국적 이별의 정서를 잘 나타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소박하고 함축적인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이다.
1.1.4. 엄마야 누나야
민요풍의 시인 엄마야 누나야도 지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이 동요로도 불리면서 많이 구전이 되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江邊)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金)모래빛, 뒷문(門)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江邊) 살자. 엄마야 누나야는 민요풍의 시로서 동요로도 널리 불려왔으며, 강변가의 정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민요풍의 시들은 한국 문학의 전통적 이미지와 감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