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알코올 중독 및 아편중독 개요
1.1. 알코올 관련 장애
알코올은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소량 섭취 시 이완, 억제력 상실, 주의집중력 저하, 졸음, 말더듬, 수면 유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비타민B1 결핍으로 인한 Wernicke-Korsakoff 증후군, 간경화증, 말초신경염 등이 발생한다. 또한 알코올은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을 포함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영양결핍의 위험이 있다.
알코올 남용은 문제를 유발하는 반복적이고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역할 및 책임수행 문제, 사회적 고립, 식습관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부정, 합리화, 투사와 같은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된다.
알코올 중독은 신경학적, 심리적 증상과 부적응적 행동이 발생하는 상태이다. 초기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주로 시작하다 점차 조절력을 상실하게 되고 정서적, 생리적 통합이 파괴되는 만성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알코올 금단증상은 장기간 지속된 음주를 중단하거나 줄일 때 나타나는데, 시간경과에 따라 진전, 경련발작, 알코올 금단 섬망의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불면, 불안, 오심, 구토, 자율신경계 항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 유도성 장애에는 Wernicke-Korsakoff 증후군이 있다. 이는 비타민B1 및 영양결핍으로 인한 신경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는 진행성 기억상실, 지남력 장애, 신경염 등의 증상이 특징적이다. 이는 적절한 비타민 공급과 영양 섭취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
1.2. 중추신경 작용
중추신경억제제는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진정과 수면 효과를 낸다. 진정수면제의 경우 동공 축소, 취한 행동, 말더듬, 사고 산만, 억제, 졸림, 멍청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과량 사용 시 무의식, 혼수, 호흡마비 등의 위험이 있다. 또한 정신적, 신체적 의존이 발생하며, 금단증상으로 불안, 불면, 악몽 등이 나타난다.
항불안제 역시 중추신경 억제 효과가 있어 평온, 즐거움, 안정감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정신적, 신체적 의존 형태를 보이고 금단증상으로 흥분, 오심, 감정 억제 어려움, 경련 등이 나타난다.
흡입제, 본드, 가스 등은 즉각적이고 빠른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나타내어 동공 축소, 혼수, 언어장애, 현기증, 도취감, 시각 및 청각 왜곡, 환각 등의 증상을 보이며, 주로 정신적 의존 형태를 보인다.
알코올은 중추신경 억제 효과가 있어 음주량과 개인의 정서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적, 신체적 의존 형태를 보인다. 과량 사용 시 조정력 상실, 감상적 및 공격적 상태로 인한 위험, 위염, 간경화, 췌장염, 반사회적 행동, 뇌손상 등의 위험이 있다.
중추신경자극제는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여 고혈압, 부정맥, 동공 확대, 흥분, 식욕 감퇴, 손떨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암페타민, 필로폰 등은 강한 정신적, 신체적 의존을 유발하며, 내성 발생과 함께 흥분에 이어 극심한 피로와 우울감, 부주의한 행동(뇌손상,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있다. 코카인 역시 다행감, 쾌감, 도취감 등을 유발하지만 정신 혼돈, 섬망, 감정 억제 어려움, 폐출혈, 기관지폐렴, 비중격 천공, 부정맥, 경련, 사망 등의 위험을 초래한다.
니코틴은 저용량에서 혈압, 맥박, 심박출량 증가, 체표혈관 축소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고용량에서는 저혈압, 서맥의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적 의존과 신체적 의존 형태를 보인다. 금단증상으로는 니코틴에 대한 강한 갈망, 긴장, 집중력 곤란, 졸림, 수면장애 등이 있다.
카페인은 저용량에서 다행감, 이뇨효과, 심근자극 등의 효과가 있지만 고용량에서는 불안, 초조, 불쾌감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정신적, 신체적 의존 형태를 보인다. 금단증상으로 두통, 피로, 불쾌감 등이 나타난다.
마약(아편제)은 진통 및 진정 효과가 있어 다행감, 긴장 이완, 행복감, 도취감, 신체조정력 상실, 동공축소, 눈물, 콧물, 오한, 발한, 식욕감퇴, 졸림, 수면, 멍청함,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적 의존(습관성), 신체적 의존(중독성)이 발생한다. 금단증상으로는 약에 대한 갈망, 눈물, 콧물, 하품, 땀 등이 나타난다.
1.3. 아편(마약)류 관련 장애
아편(opioids)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으로 진통 및 진정 효과를 발휘한다. 아편에는 천연 아편인 모르핀, 헤로인 등의 반합성제, 그리고 메사돈과 같은 합성제가 포함된다.
아편제제의 과용량 투여나 급성 중독 시 혼미, 느린 호흡, 약한 맥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정서 변화, 판단력 저하, 사회적·직업적 기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편 금단증상은 마지막 복용 후 12~16시간 후부터 시작되며, 눈물, 비염, 하품, 재채기, 발한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불안, 근육 강직, 오심, 구토, 발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아편 중독은 강한 신체적·정신적 의존을 야기하며, 지속적인 사용으로 인해 내성이 발생한다. 중독자의 약 90%는 다른 정신과적 진단을 받은 적이 있으며, 15%는 자살 시도를 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아편 중독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와 재활 지원이 필요하다.
2. 물질 관련 장애의 역학
2.1. 알코올 사용 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는 과도한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적응적 문제를 말한다. 국내 18세 이상 64세 이하 인구에서 알코올 사용 장애의 1년 유병률은 4.4%로, 약 158만 명이 지난 1년 사이에 한 번 이상 알코올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부적응이 초래된 경험이 있다.
알코올 사용 장애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인 남성의 5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병적 음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적 음주의 평생 유병률은 남성 20.7%, 여성 6.1%이며, 1년 유병률은 남성 6.6%, 여성 2.1%로 조사되었다. 사별이나 별거, 이혼 집단, 미혼자, 12년 이하의 교육수준에서 알코올 사용 장애의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알코올 사용 장애와 동반이환되는 정신질환으로는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장애, 니코틴 사용장애가 있다.
알코올 사용 장애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포함한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중추신경계가 억제되어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되고 인지능력과 행동조절력이 떨어진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알코올 금단증상, 알코올 중독, 다양한 알코올 유도성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인관계, 직장, 가정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알코올 사용 장애에 대한 예방과 치료, 재활이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