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신경계 중환자 간호
1.1. 의식상태 사정
1.1.1. 의식수준 평가
사람의 의식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중환자 간호에서 매우 중요하다. 의식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하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의식수준은 사람, 장소, 시간에 대한 지남력을 확인하고 이름 부르기, 통증 반응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 의식수준은 명료, 기면, 혼미, 반혼수, 혼수의 5단계로 구분되며, 중환자의 경우 Glasgow coma scale(GCS)를 이용하여 평가한다. GCS는 눈뜨기, 언어반응, 운동반응의 3가지 영역을 평가하여 점수화한다. 또한 Eelco Wijdicks 4점 의식척도는 눈뜨는 반응, 운동반응, 뇌간반사, 호흡영역을 평가하여 의식수준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객관적인 척도를 활용하여 환자의 의식수준을 정확하게 사정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할 수 있다.
1.1.2. 주의력과 집중력 평가
주의력은 특정한 자극이나 상황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이다. 집중력은 주의력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다. 중환자에게서 주의력과 집중력의 저하는 섬망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환자의 주의력과 집중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숫자 빼기와 같은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관찰할 수 있다. 주의력과 집중력의 저하는 뇌기능의 이상을 나타내는 징후이므로 신속히 사정하여 적절한 간호 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의력과 집중력의 평가는 섬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1.1.3. 기억력 사정
기억력은 오래된 기억, 최근 기억, 새로운 기억으로 구분하여 사정한다. 오래된 기억은 어린 시절이나 과거에 대한 회상 능력을, 최근 기억은 최근 일에 대한 회상 능력을, 새로운 기억은 현재 상황에 대한 기억력을 평가한다. 환자에게 질문하여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을 확인하고 최근 일에 대한 기억을 물어본다. 또한 숫자 빼기 등의 방법으로 집중력과 함께 새로운 정보에 대한 기억력을 평가한다. 기억력 손상 정도에 따라 기면, 혼미, 반혼수 등의 의식수준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신경계 질환의 조기 징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기억력 사정은 신경계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1.1.4. 언어와 모방 평가
환자의 언어와 모방 능력을 사정하는 것이다. 단순한 그림을 환자에게 보여주고 따라 그리게 하여 언어능력을 평가한다. 그림 그리기 능력의 저하는 인지기능의 저하를 시사하므로 이를 통해 인지기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언어표현력의 정도를 확인하여 실어증 등 언어장애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언어와 모방 평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 능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실어증 등 언어장애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인지기능의 저하 여부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신경인지 기능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중환자의 언어와 모방 능력을 정확히 사정하는 것은 환자의 인지기능과 언어장애 여부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신경학적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할 수 있다.
1.1.5. 인지 기능 사정
인지 기능은 지적 능력으로, 지각, 기억, 추론, 문제해결, 의사결정 등 높은 수준의 정신 활동을 포함한다. 신경계 환자의 인지 기능 사정은 환자의 정상적인 정신 활동 수준을 평가하여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먼저, 지각 능력을 확인한다. 주변 환경에 대한 감각 기능이 온전한지 사정한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의 감각 입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한다. 감각 기능의 저하나 상실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으로, 기억력을 평가한다. 과거 기억력, 최근 기억력, 새로운 정보에 대한 기억 능력을 모두 사정한다. 기억 능력의 손상 정도에 따라 전반적인 인지 기능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추상적 사고 능력을 확인한다. 개념 형성, 문제 해결, 통찰력 등의 고차원적 인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평가한다.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의사결정 능력과 판단력을 사정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적절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지, 자신의 행동을 합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상황에 대한 인지적 이해와 판단력이 저하되어 있다면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손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신경계 환자의 인지 기능 사정은 다양한 영역의 정신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환자의 전반적인 인지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적절한 간호 중재를 계획하고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
1.1.6. 통증 반응 평가
통증 반응은 신경계 중환자 간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환자의 통증 반응을 정확히 평가하여 적절한 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통증 반응 평가는 환자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고 통증 자극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환자의 의식 수준을 파악한다. 의식 수준에 따라 통증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 의식 수준 확인 후에는 통증 자극을 주고 반응을 관찰한다. 환자가 통증 자극에 움찔하거나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지, 혹은 어떤 표정이나 소리를 내는지 등을 확인한다.
통증 자극은 안전핀 등을 이용하여 환자의 피부나 점막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통증 자극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이 심각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즉, 통증 반응 평가를 통해 신경계 중환자의 병리적 상태와 예후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통증 반응 평가는 신경계 중환자 간호에서 필수적인 과정이다. 정확한 평가를 통해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중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1.2. GCS 사정
GCS 사정은 주로 중환자실 환자에게 적용된다. 평가 기준은 3~7점(혼수)이며, 최고점수는 15점이다. 평가항목은 눈 뜨는 반응, 언어 반응, 운동반사 반응이다.
눈 뜨는 반응의 경우 자발적으로 눈을 뜨면 4점, 부르면 눈을 뜨면 3점, 통증자극에 의해 눈을 뜨면 2점, 전혀 눈을 뜨지 않으면 1점이다. 언어 반응은 지남력 있음 5점, 혼돈된 대화 4점, 부적절한 언어 3점, 이해불명의 언어 2점, 전혀 없음 1점이다. 운동반사 반응은 명령에 따름 6점, 통증에 국소적 반응이 있음 5점, 자극에 움츠림 4점, 이상굴절반응 3점, 이상신전반응 2점, 전혀 없음 1점이다.
GCS를 통해 의식수준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경학적 상태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GCS 평가는 중환자 간호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1.3. 지남력 수준 평가
지남력 수준 평가는 중환자의 의식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방법이다.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을 확인함으로써 중환자의 인지 기능을 사정할 수 있다. 우선 사람에 대한 지남력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쉽고, 시간에 대한 지남력이 가장 어렵다. 사람에 대한 지남력을 확인하는 방법은 가족이나 친지의 확인을 받거나 검사자가 누구인지 직접 질문하는 것이다. 시간에 대한 지남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 월, 일, 날짜, 요일, 계절 등을 물어본다. 장소에 대한 지남력 확인을 위해서는 나라, 도시, 무엇을 하는 곳인지, 현재 장소, 몇 층 등을 물어본다. 지남력 수준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