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술값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
술의 판매가격은 다양한 세금과 비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주의 경우 출고가 1,015원 중에서 제조원가가 477원이고, 나머지 538원은 부가가치세와 교육세, 주세 등의 세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술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보다 술에 부과되는 세금이 더 많은 것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소주는 1,600~1,800원 수준인데, 이 가격에는 편의점의 임차료와 인건비,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편의점의 경우 주류 판매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을 남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소주는 4,000~5,000원 수준으로 편의점보다 가격이 훨씬 높다. 이는 음식점의 경우 주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외에도 중간 도매상의 수수료, 음식점의 임대료와 인건비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또한 음식점은 술 외에도 식사와 같은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높은 마진을 남길 수밖에 없다.
맥주의 경우에도 세금이 매우 높은 편이다. 맥주에는 주세 72%, 교육세 21.6%,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어 총 113%의 세금이 붙는다. 이는 맥주의 출고원가 대비 세금이 1.13배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술에는 다양한 세금이 부과되어 그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편의점과 음식점, 유흥주점 등 판매 장소에 따라 술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
1.2. 음식점과 편의점 술 가격의 차이
음식점과 편의점 술 가격의 차이이다.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술의 가격은 편의점에 비해 현저히 높다.이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것이다.
편의점의 경우 술의 마진율이 일반 음식점보다 낮다.편의점은 판매할 수 있는 다양한 재고자산이 있어 술 판매에서 발생하는 마진 외에도 다른 매출이 존재하지만, 음식점은 주요 판매 품목이 음식과 술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또한 편의점은 방문객 1인당 매출 부담액이 음식점보다 낮지만, 상대적으로 매출 회전율이 높다.따라서 편의점은 평균적인 매출이 일반 음식점보다 많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편의점의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이로 인해 음식점들은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위해 술 가격을 더 올릴 수밖에 없었다.
또한 편의점과 달리 음식점의 경우 주류 판매 과정에서 중간 도매상의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한다.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최종적으로 편의점과 음식점의 술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1.3.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술 가격의 구성요소와 차이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특히 미성년자였던 시절 편의점에서 구매했던 술값이 최근 성인이 되어 술집에서 구매한 술값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는 소주 한 병에 1,600~1,700원 정도였던 술값이 최근에는 1,800~1,900원으로 인상되었다. 또한 맥주도 이전에는 4개에 10,000원이었던 것이 11,000원으로 올랐다. 이처럼 술 전반의 가격이 인상된 이유가 궁금했다.
술값이 가게에 따라 천차만별인 이유와 구체적인 가격 구성 요소를 파악하고자 한다. 술과 관련된 세금이 어떻게 부과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술집과 편의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지 밝히고자 한다. 또한 유사한 술이라도 가게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 이유를 추가로 탐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술값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세금 요인들을 이해하고, 개인의 소득과 소비 관점에서 술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2. 소주에 포함된 세금
2.1. 소주 출고가와 판매가의 구성
소주 출고가와 판매가의 구성이다. 소주의 출고가는 1,015원이며, 그중에서 제조원가는 477원으로 47%를 차지한다. 그리고 나머지 53%인 538원은 부가가치세, 교육세, 주세 등 세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소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