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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탈장수술은 복벽의 약한 부분을 통해 장기나 조직이 빠져나와 돌출되는 증상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서혜부 탈장은 전체 탈장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서혜부 주변을 통해 발생한다. 서혜부 탈장의 종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 등을 살펴보고 수술 전후 관리 및 주요 합병증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탈장수술의 전반적인 과정과 환자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2. 이론적 배경
2.1. 탈장의 정의 및 종류
탈장은 복벽을 통해 장의 일부가 돌출된 것으로,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이다. 신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복벽에 발생하며, 이를 복벽 탈장이라고 한다. 복벽 탈장은 복강을 둘러싼 근육과 근막 사이에 복막이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되어 비정상적인 형태를 이루는 상태이다.
탈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서혜부탈장, 대퇴부탈장, 제대탈장, 반흔탈장 등이 있다. 서혜부탈장은 넓적다리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서 2~3cm 위쪽에 생기는 탈장으로, 전체 탈장의 75%를 차지한다. 대퇴부탈장은 서혜부탈장보다 약간 아래쪽인 넓적다리와 아랫배가 만나는 선의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며, 서혜부탈장에 비해 감돈 위험이 높다. 제대탈장은 배꼽 부위의 약해진 곳을 통해 발생하는 탈장으로, 대개 신생아에서 선천적으로 생기며 생후 2살까지 관찰된다. 반흔탈장은 수술한 부위가 약해져서 벌어지며 생기는 탈장으로, 수술 후에도 재발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 시 매우 주의해야 한다.
2.2. 서혜부 탈장의 원인 및 병태생리
서혜부 탈장은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선천적으로 서혜부 관(복강에서 음낭까지 이어지는 통로)이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간접 서혜부 탈장이 있다. 이러한 간접 서혜부 탈장은 주로 신생아와 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또한 복벽의 근섬유가 부족하거나 약해져 발생하는 직접 서혜부 탈장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후천적으로는 복압 상승이 주된 원인이 된다. 만성적인 기침, 변비, 요폐색 등으로 인해 복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복벽의 약한 부분을 통해 장이 밀려나오게 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서혜부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에 비해 탈장이 발생하기 쉽다. 결과적으로 복벽의 약화와 지속적인 복압 상승이 서혜부 탈장의 주된 발생 원인이다.
3. 수술 전 관리
3.1. 수술 전 검사 및 준비
수술 전 검사 및 준비는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먼저 수술을 받는 환자의 일반적인 정보를 확인한다. 환자의 성명, 성별, 나이, 진료과, 입원일자, 수술일자 등을 기록한다.
또한 수술 전 환자의 의식 수준을 확인하여 기록한다. 이후 수술 전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수술서약서 작성 여부, 수술 전 투약 여부, 소지품 및 장신구 제거 여부, 피부 준비 여부, 금식 여부, 배뇨 및 배변 여부, 정맥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한다.
수술 전 검사로는 HBsAg, AIDS, MRSA, VDRL 등의 감염 여부 확인 검사와 요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 X-ray 검사 등이 시행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이처럼 수술 전 환자의 일반적 정보, 수술 전 준비 사항, 각종 검사 결과 등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3.2. 마취 방법 및 약물
마취는 전신마취와 척수마취로 이루어진다.전신마취에는 흡입마취와 정맥마취가 사용되며, 척수마취도 함께 시행된다.흡입마취제로는 Suprane이 사용되고, 정맥마취제로는 Fresofol 2%가 사용된다.척수마취를 위해서는 Marcaine Heavy Injection이 사용된다.예방적 항생제로는 Cefazolin이 투여되며, 수술 전 진토제로 Gaster와 진토제인 Kabi Granisetron이 투여된다.수액요법에는 생리식염수와 하트만덱스액이 사용된다.이와 같은 마취 방법과 약물을 통해 환자를 무의식 상태로 유지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정신적 충격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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