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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간호학 개요
1.1. 면역계 해부생리
1.1.1. 자가면역(선천적 면역)
자가면역(선천적 면역)이란 인체가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면역 기능을 말한다. 이는 우리 몸이 외부 유해 물질이나 병원체의 침입을 최초로 감지하고 방어하는 기능으로, 피부와 점막, 기침 반사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피부는 물리적, 화학적 장벽 역할을 하며 병원체의 침입을 막는다. 각질층은 수분 손실을 막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침투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진피층은 표피를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상처 치유에도 기여한다.
점막은 공기, 음식물, 물과 같은 외부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에 위치하며, 끈적한 점액을 분비하여 병원체의 침입을 방어한다. 기침 반사나 재채기와 같은 생리적 반응도 몸 안으로 유입된 이물질을 밀어내는 자가면역 기능의 하나이다.
이처럼 자가면역은 우리 몸의 첫 번째 방어선으로서,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능으로 모든 개인에게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1.1.2. 적응면역(후천적 면역)
적응면역(후천적 면역)은 이전에 이종 물질과 접촉했던 이력을 매개로 시작되는 면역 반응이다""
이는 선천면역과는 달리 특이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적응면역은 항원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빠르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적응면역은 크게 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으로 구분된다"" 체액성 면역은 B 세포에 의해 매개되며, 항원에 반응하여 항체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항체는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순환하며 항원을 중화하거나 식균 작용을 돕는다""
세포성 면역은 T 세포에 의해 매개되며, 항원을 직접 인식하고 공격하는 기능을 한다""
T 세포는 세포독성 T 세포와 helper T 세포로 구분되며, 각각 항원을 직접 공격하거나 다른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적응면역은 특이적인 면역 반응을 통해 이전에 접촉했던 항원에 대해 빠르고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1.1.3. 수동면역
수동면역은 이미 만들어진 항체를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직접 투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면역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수동면역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혈청 면역글로불린(Ig)을 공여자에게서 직접 주사하여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면역글로불린 자체가 항체로 작용하여 신속하게 병원체를 제거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전달되는 항체이다. 임신 중 모체의 Ig G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어 태아의 수동면역이 형성된다. 출산 후 몇 개월간 이 항체들이 유지되면서 신생아를 보호한다.
수동면역은 선천적 면역이나 후천적 면역에 비해 면역반응이 빠르게 나타나지만, 지속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수동면역의 경우 면역글로불린을 직접 주사하거나 전달받아야 하므로, 주사부위의 통증 및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수동면역은 신속한 면역반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1.1.4. 자가면역
자가면역이란 신체가 자기 것과 자기 아닌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로, 자신의 신체 일부에 대해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자가면역 질환은 자신의 조직에 면역반응을 일으켜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된 자가면역 질환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버먼병, 크론병 등이 있다.
자가면역 반응이 발생하면 자가항원에 대한 B 세포와 T 세포의 활성화가 일어나 면역 복합체가 형성되며, 이는 보체계를 활성화시켜 염증반응을 유발한다. 또한 자가항체가 직접 조직을 공격하거나 세포독성 T 세포에 의해 조직이 파괴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조직 손상과 염증반응이 자가면역 질환의 주된 증상이 된다.
자가면역 질환은 일반적으로 만성적이고 재발성이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면역억제제와 같은 약물 치료와 더불어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이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 및 감염 관리, 운동, 영양 관리 등의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아동의 경우 자가면역 질환이 성인에 비해 드물지만, 발생 시 조기 진단과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성장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아동기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1.2. 아동의 면역 특징
1.2.1. 면역체계 기관 성숙
면역체계 기관 성숙은 영아기와 아동기에 걸쳐 발달한다. 림프조직과 흉선은 사춘기 전까지 최고치에 이르며 이후 성인 크기로 돌아간다. 비장은 성인기에 완전히 자랍니다.
구체적으로, 신생아는 비특이 면역반응이 미숙하여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하지만 모체로부터 받은 IgG 항체를 6~8개월 동안 유지하여 수동면역을 갖게 된다. 영아와 초기 아동기에는 항체 반응이 미숙하여 감염 위험이 증가하지만, 점차 능동면역과 수동면역을 획득하면서 감염에 대한 면역능력이 생긴다. 또한 면역계 기관들이 성숙해짐에 따라 아동의 면역체계가 완성되어간다.
이처럼 아동의 면역체계 기관은 영아기부터 사춘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성숙하게 되며, 이로 인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점차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1.2.2. 감염 위험 증가
영아와 아동 초기에는 면역계가 미성숙하여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영아기에는 항체 반응이 미숙하고 능동면역과 수동면역을 획득해가면서 감염에 대한 면역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다. 특히 신생아는 비특이 면역반응이 미숙하여 감염이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신생아는 모체로부터 받은 IgG를 6~8개월 동안 유지하지만 이후 점차 감소하면서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발달의 특성상 아동, 특히 영아와 유아기 아동들은 활동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고, 손 씻기 등의 위생관리가 미흡하여 병원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보호자의 손 씻기 실천도가 낮은 경우 기저귀 갈아주기 등의 과정에서 구강-대변 경로를 통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면역체계의 미성숙과 발달특성으로 인해 영아와 아동 초기에 감염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1.2.3. 신경계 장애 증상 차이
아동의 신경계 장애는 성인과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