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022년 말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췌장암, 담낭(쓸개) 및 담도암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10만명당 발생빈도가 1999년 5.5명에서 2020년에 16.4명으로 20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췌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현대의학의 발달에도 5년 생존율은 아직 10% 정도에 머물러 있어 '최악의 암'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에 췌장암의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치료도 어렵고 생존율도 희박한 암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췌장암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에게 올바른 간호를 하기 위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2. 본론
2.1. 문헌고찰
2.1.1.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췌장(膵臟, pancreas)은 길이 약 15cm의 가늘고 긴 장기로, 위(胃)의 뒤쪽에 위치해 십이지장(샘창자)과 연결되고 비장(脾臟) 즉 지라와 인접해 있다.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의 세 부분으로 나뉘며, 십이지장과 가까운 부분이 머리(두부)이고 중간이 몸통(체부), 가장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미부)이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췌장의 선방(腺房) 세포에서 분비하는 췌액(膵液)이 그것이다. 췌액은 췌장 안에 그물처럼 퍼져 있는 가는 관들을 통해 췌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주췌관(main pancreatic duct)에 모인다. 주췌관은 췌장의 머리 부분으로 들어오는 총담관(總膽管)과 만나 십이지장으로 열린다.
췌장에는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을 보내는 외분비 기능과 함께 호르몬을 혈관 내로 방출하는 내분비 기능도 있다. 췌장 세포의 약 95%는 외분비에 관여하며, 췌액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함께 소장의 첫 부분인 십이지장으로 들어가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에 관여한다. 내분비와 관련된 췌장 세포들은 작은 무리를 지어 마치 섬처럼 무수히 산재해 있는데, 여기서는 혈당 조절에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insulin)과 글루카곤(glucagon)을 혈액 속으로 분비한다.
따라서 췌장에 병이 생기면 소화효소의 배출이 감소해서 음식물 속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므로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체중이 줄어들며,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불균형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2.1.2. 병태생리
췌장은 소화샘으로 위장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다. 췌장은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외분비 기능으로 췌액을 분비하여 소화를 돕고, 두 번째는 내분비 기능으로 호르몬을 혈관 내로 분비한다. 췌장의 약 95%는 외분비 기능과 관련되어 있으며, 췌액은 주췌관을 통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합쳐져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간다. 이렇게 분비되는 췌액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췌장암은 췌관세포에서 주로 발생하며, 대부분이 췌관 선암종 형태이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나타난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발생률의 차이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췌장의 머리 부분에 약 70%, 몸통에 약 20%, 꼬리 부분에 약 10% 발생한다. 또한 췌장암은 진행이 매우 빠르며 예후가 매우 나쁜 악성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암세포가 성장하면서 주위의 림프절과 혈관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췌관이 막히게 되면 췌장 분비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췌장염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암세포가 주변의 신경을 침범하면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총담관을 막아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요약하면, 췌장암은 췌관세포에서 주로 발생하며,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종양이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췌관이 막히면서 췌장염이 발생하거나 주변 신경을 침범하여 통증이 유발되며, 특히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황달이 나타나게 된다.
2.1.3. 위험요인
췌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전적 요인이다.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K-Ras라는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된다"". 직계 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걹린 사람이 한 명 이상 있거나, 발병 연령과 상관없이 두 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둘째, 환경적 요인이다. 흡연이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담배에는 69가지 발암물질과 4000여 종의 독성/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1.7배 이상 높다"". 또한 흡연으로 인해 다른 장기에 종양이 생겼을 때 췌장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셋째, 비만은 췌장암 발생 위험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