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반사회적장애와 치료적 의사소통
1.1. 반사회적 장애의 정의와 진단
반사회적 장애의 정의와 진단은 다음과 같다.
반사회적 장애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DSM-5)에 따르면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동 양상을 보이며, 다음 중 3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되는 경우 진단된다. 첫째,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적, 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않는다. 둘째, 거짓말을 반복하거나 가명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 셋째,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한다. 넷째,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신체적인 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된다. 다섯째,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모하게 무시한다. 여섯째, 시종일관 무책임하다. 일곱째,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학대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이러한 진단기준을 충족하며, 진단 당시 최소한 만 18세 이상인 경우 반사회적 장애로 진단된다.
1.2. 반사회적 장애의 원인 및 증상
반사회적 장애의 원인 및 증상이다.
반사회적 장애는 15세 이후부터 시작되며,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동 양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반사회적 장애가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반사회적 인격 자체가 유전되는 것인지, 아니면 충동성이나 공격성 등의 기질이 유전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들이 선천적으로 충동성과 감각추구 성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뇌의 세로토닌 전달 기능과 감정 반응 관련 뇌 회로 기능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이나 학대, 착취, 폭력, 유기 등의 부정적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정적 환경은 반사회적 행동 양상을 형성하는데 기여한다.
반사회적 장애의 주요 증상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동 양식을 반복적, 지속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반복적인 범법행위에 참여하거나 연루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관심이나 죄책감이 전혀 없다. 사회적, 가정적으로 맡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등 성실, 정직, 신뢰와는 거리가 멀다. 일부는 달변의 매력으로 타인을 이용하기도 하고, 타인의 고통에서 즐거움을 얻는 가학적인 모습도 보인다. 반사회적 장애와 물질 남용 장애와의 연관성도 높다.
1.3. 반사회적 장애의 치료
반사회적 장애의 치료는 매우 어려운 과정이지만 환자와의 신뢰관계 구축, 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
먼저 다른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을 때 동반된 반사회적 장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반사회적 장애 환자들은 겉으로는 후회와 반성, 치료자에 대한 찬사를 보이며 치료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한된 환경에서는 우울감과 자기성찰이 드러나거나 동료들과 어울리며 변화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일부 반사회적 장애 환자들은 치료자와 성공적인 치료동맹을 맺고 호전되어 경쟁적인 분야에서 성공하기도 한다.
이들을 치료할 때는 양심, 죄책감, 후회를 강조하기보다는 친사회적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기적인 이익과 물질적 가치에 초점을 둔다. 동반된 정신과 증상에 따라 정신과 약물을 대증적으로 시도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양육 과정에서 폭력, 착취, 학대를 경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반사회적 장애의 경과는 다양하다. 아동기 행실 장애로 시작하여 반사회적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나이가 들수록 파괴적 행동이 줄어들지만 건강염려증이나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지만, 때로는 특유의 공격성과 냉혹함으로 사회적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마약, 충동조절장애 등이 합병될 가능성이 높다. 통계적으로는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자신의 반사회적 행동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행동을 교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4. 치료적 의사소통 기법
1.4.1. 경청
경청은 효율적인 간호전달을 위한 의사소통의 중요 요소로 상대방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열심히 듣는 아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과정이다. 치료자는 환자의 말에 경청하여 대상자가 안정감을 갖게 한다.
경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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