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급성 신우신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의 요도가 짧고 넓어 세균성 방광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세균이 콩팥까지 침범하여 급성 신우신염을 일으킨다. 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젊은 여성 환자의 경우 병동에서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 따라서 본 간호사례 연구를 통해 급성 신우신염에 대해 알아보고, 환자에게 고려해야 할 간호문제를 파악하여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급성 신우신염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 급성 신우신염에 대한 문헌 고찰
2.1. 병태생리 및 원인
콩팥의 내측에 위치한 신우는 깔때기 모양으로 되어 있다. 콩팥잔(신배)을 거쳐 내려온 소변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 신우는 부드럽고 끈끈한 점막으로 덮여 있다. 이 점막은 이행 상피세포로 덮여 있고 그 하부는 여러 종류의 결합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신우는 요관으로 연결된다. 신우신염의 대개의 경우는 하부요로의 파급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방광염과 같은 원인과 병태 생리를 갖는다. 방광과 요로사이에 구조적이상이나 역류현상, 요로에 종양, 협착, 결석, 전립선비대 등이 있어 소변의 흐름이 자유롭지 못할 경우 빈도가 현저히 증가하므로, 소아나 남자 환자 등 일부 환자에서는 의사에 판단에 따라 이런 이상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할 때도 있다.
신우신염은 흔히 하부요로에서 시작되며 신장으로 상행감염이 된다. 급성 신우신염은 신농양, 신주위 농양, 기종성 신우신염, 만성 신우신염을 수반한다. 급성 신우신염은 경과가 짧지만, 감염의 재발이 빈번하여 20%정도는 치료 후 2주 이내에 재발한다. 급성감염이 재발하여 서서히 만성으로 진행되지만 급성 신우신염의 병력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신우신염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급성기에 충분히 치료를 받아야한다.
신우신염의 원인은 대개 세균(박테리아) 감염이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며,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다. 젊은 여성의 경우 특별한 해부학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이 없어도 잘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아 감염에 취약하며, 비뇨기계와 관련된 수술이나 기계적 조작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세균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발생하는 감염이 대부분이다. 혈류를 통해 신장에 감염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세균 감염에 의하여 방광염이나 요도염이 발생하고, 어떤 원인에 의해 소변이 아래에서 위로 역류하는 이상 현상이 생기면 세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신우신염이 발생한다. 대장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항생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항생제 내성균의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요로감염의 위험요인으로는 요도의 폐쇄로 인한 뇨의 정체, 카테터 삽입이나, 방광경과 같은 기구의 삽입, 임신(요관 막힘), 당뇨(요도점막의 살균력 저하, 세균뇨 2~4배 흔함), 인간 면역결핍성 바이러스(HIV), 신장병증이나 역류성 신장증의 과거력,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염, 요도 협착, 적절한 체내 수액의 부족, 변실금,성행위(요도주위에 세균접촉이 증가함), 요양원에서의 요양 시(움직임의 부족, 운동의 감소로 인해 발생) 등이 있다.
2.2. 임상 증상
급성 신우신염의 임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급성 신우신염 환자는 고열, 오한, 오심, 이환된 부위의 옆구리 통증, 두통, 근육통, 전신적인 쇠약감 등을 호소하며 괴로워한다. 또한 백혈구가 증가하고 조직의 종창과 부종이 생긴다. 콩팥이 커지며 농양형성이 특징적이다. 콩팥요세관 및 그 주변에 다형핵 림프구가 쌓이게 된다. 통증은 흔히 요관쪽으로 방사되지만 상복부를 향하여 방사되는 경우도 있으며, 감염이 결석이나 신유두부에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 산통(colickypain)이 있다. 갈비척추각 부위를 타진하거나 깊게 촉진하면 심한 압통이 나타나며 흔히 배뇨장애, 빈뇨, 긴박뇨의 기타 방광염 증상을 수일간 경험하게 된다. 소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