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설교자의 역할과 기능
1.1. 설교자 정의와 역할
설교자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원"이며, "그들 곁에 서서 설교하도록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이다. 설교자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로부터 나오는" 신앙 공동체의 일원이다. 설교자는 교회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기에 신학교에 오며, 목회자로 훈련받지만, 설교자가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배운 곳은 교회이다. 이처럼 교회의 회중이 중요하고 설교자는 자신이 작성한 내용을 들고 회중 앞에 서 있지만, 그가 전하려는 내용은 회중들에 의해서 결정된 것도 설교자 자신에 의해 결정된 것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으로 비롯되었다. "그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듣기를 원하고, 그와의 교제를 축하하기를 원하며, 그의 위엄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를 원한다."(몰트만) 따라서 설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듣고 그리스도와 교제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얘기를 전하는 것이다.
1.2. 설교의 목적과 기능
설교의 목적과 기능은 설교자와 청중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설교자는 성경을 연구하여 회중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회중들은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듣고 삶에 적용하게 된다.""
설교의 목표는 설교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적이고 통일적인 주제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성경 본문의 석의로부터 직접 나와야 하며, 설교의 목적과도 연결되어야 한다. 설교의 목적은 설교를 통해 청중들에게 강조하고자 하는 변화와 행동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것이다. 설교의 목표와 목적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야 한다.""
설교의 기능은 설교자와 청중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수립하고, 청중들로 하여금 설교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설교는 본문의 내용을 점진적으로 드러내며 청중들의 관심과 집중을 이끌어낸다. 특히 설교의 서론, 연결구, 결론은 이러한 기능을 수행한다. 서론은 청중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메시지를 예고하며, 연결구는 앞부분을 요약하고 다음 내용을 암시한다. 결론은 메시지를 요약하기보다는 청중들이 오랫동안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요컨대, 설교의 목적과 기능은 성경 본문을 충실히 해석하여 청중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청중들과 소통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1.3. 성서적 증언자로서의 설교자
성서적 증언자로서의 설교자는 하나님의 증언자로 부름받았기 때문에 권위를 부여받으며 전문 교육을 필요로 한다"" 부름받은 교회 회중을 위한 증언자이므로 설교자는 청중에게 민감해야 한다""
설교자는 성경의 내용을 증언하기에 성서적 증인이 되어야 한다"" 성서적 증인이란 성경 본문을 연구하되, 오늘의 상황에 맞추어 얼마나 충실하게 해석하는지가 중요하다"" 청중들의 삶이 처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인식하여 설교자는 청중과 함께 성경본문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청중의 삶을 조명해 주는 것은 성경 말씀이므로, 설교자는 그 말씀을 성실하고 소중하게 증언하고자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택한 본문이 도대체 무엇을 어떤 장르로 말씀하고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설교는 모험의 과정이므로 설교자는 귀납적인 탐구 모험을 회중과 함께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설교자가 서재에서 감탄한 것을 회중도 설교 현장에서 감탄할 수 있게 된다""
1.4. 설교자의 자세와 태도
설교자의 자세와 태도는 성서적인 설교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설교자는 성령의 감동 아래 성경 본문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겸손함과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신학적 견해나 인간적인 판단에 함몰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설교자는 회중을 향한 사랑과 목양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자 그들의 목자로서, 회중의 삶의 현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경 본문을 해석함에 있어 청중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하여, 그들의 삶에 실제적인 도움과 적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설교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온전하고 살아있는 진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은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음을 고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설교자는 청중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설교자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