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영화 속 건축과 예술
1.1. 벨 에포크 시대의 아르누보 건축물
1.1.1. 막심 드 파리 레스토랑
영화 <미드나이트 인 파리>에 등장하는 '막심 드 파리 레스토랑'은 파리 콩코드 광장에 위치한 아르누보 양식의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은 12개의 개별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르누보 양식의 작품과 장식품들로 가득 차 있어 '아르누보의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 영화 속 주인공 길과 아드리아나가 과거로 여행하여 찾아가는 '막심 드 파리'는 당시 파리의 화려한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이 레스토랑은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댕이 소유하여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방문하면 벨 에포크 시대의 아르누보 예술 풍경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영화 속 '막심 드 파리 레스토랑'은 아르누보 예술이 대중화되어 일반 시민들도 향유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1.2.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영화 속에 등장하는 파리의 아르누보 건축물 중 하나인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러시아와 프랑스의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다리로, 파리 센 강에 놓인 37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된다. 이 다리는 아르누보 양식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데, 다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꽃과 동물 모양의 조각상들과 아르누보의 램프 및 장식품들이 다리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처럼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예술과 도시의 실용적인 측면이 잘 결합된 건축물로, 당시 파리 시민들이 예술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향유할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르누보 예술이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장식품들을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2. 파리의 상징적 건축물
1.2.1. 에펠탑
영화 속에서 에펠탑은 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에펠탑은 1889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교량 공학자 구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이 금속 구조물은 높이가 300미터에 달하며, 독특한 철골 구조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 에서 주인공 길이 과거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에서 에펠탑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는 에펠탑이 당시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에펠탑 옆으로 보이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의 조화로운 모습은 당시 파리가 건축물과 예술이 잘 어우러진 도시였음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낮에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