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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인요양원 실습
1.1. 오리엔테이션 및 장기요양보험제도 소개
노인요양원 실습의 첫 활동은 오리엔테이션과 장기요양보험제도 소개이다. 실습생들은 실습기관인 노인요양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더불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주요 내용을 숙지하게 된다.
먼저, 요양원 원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기관의 목적, 운영 방향, 그리고 입소자들의 특성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이어서 직원들과의 인사를 나누며 실습생으로서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교육받게 된다. 이후 출석 체크와 실습 일정 안내, 실습생의 자세 및 역할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오후에는 요양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더불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소개가 진행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이다. 2008년 7월 1일 도입된 이 제도는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로서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하며, 장기요양 인정 등급에 따라 요양시설 입소 또는 재가 서비스 등의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
실습생들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노인요양원의 운영 현황과 더불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게 된다. 이는 향후 실습 활동에서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제공할 것이며,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1.2. 노인복지시설별 유형 학습 및 노인요양원 프로그램 숙지
노인복지시설은 노인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거복지시설, 의료복지시설, 여가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이 그 종류에 해당한다. 그 중 노인요양원은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속하는데, 노인복지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거하여 운영된다.
노인요양원은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이상의 노인이 입소하여 생활하는 시설이다. 노인성 질환이란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의 장애로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을 말한다. 주로 치매,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등이 이에 포함된다. 노인요양원은 이러한 노인들에게 주거, 일상생활 지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심신 기능의 유지 및 향상을 돕는 역할을 한다.
노인요양원의 입소대상은 장기요양 등급 1~5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으로, 가족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입소를 희망하는 노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하고, 등급 판정을 받은 후 요양원과 계약을 체결하여 입소하게 된다. 노인요양원에서는 개별 노인의 건강상태와 욕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요양원에서 제공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이다.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기억력 향상, 언어 자극, 일상생활동작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잔존능력을 유지 및 향상시킨다.
둘째, 여가활동 프로그램이다. 음악, 미술, 원예, 레크레이션 등의 활동을 통해 심리 정서적 안녕을 증진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킨다.
셋째, 신체활동 프로그램이다. 체조, 걷기, 물리치료 등의 활동으로 신체기능 유지 및 재활을 돕는다.
넷째, 영양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균형 잡힌 식단 제공, 건강검진, 투약관리 등을 통해 노인의 건강을 관리한다.
이처럼 노인요양원은 입소 노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3. 인지기능개선 활동 종류 및 강화방법 숙지
노인의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그 강화 방법이 있다.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의 저하는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므로, 노인요양원에서는 체계적인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잔존능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고자 노력한다. 이를 위해 크게 인지 자극 활동, 감각 자극 활동, 일상생활 기능 강화 활동 등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인지 자극 활동으로는 회상요법, 원예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이 있다. 회상요법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인지기능과 정서기능을 자극하는 것이다. 사진, 음악, 물품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억을 자극하고 긍정적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 원예치료는 식물 기르기, 화분 가꾸기 등의 활동을 통해 감각 및 인지기능을 자극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음악치료와 미술치료는 창작활동으로 인지기능을 훈련시키고 자아표현과 정서적 치유를 도와준다.
감각 자극 활동으로는 촉감 자극, 향기 자극, 미각 자극 등이 있다. 촉감 자극은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만지고 느껴보는 활동을 통해 감각기능을 자극하고, 향기 자극은 아로마테라피 등을 통해 후각을 자극하여 뇌 활성화를 돕는다. 미각 자극은 요리 활동이나 간식 만들기를 통해 미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여 감각 및 인지기능 강화에 기여한다.
또한 일상생활 기능 강화 활동으로는 기본적 일상생활동작(옷 입기, 식사하기, 화장실 가기 등) 연습, 도구적 일상생활동작(전화 사용, 금전 관리, 약물 관리 등) 연습 등이 진행된다. 이는 실제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반복 연습함으로써 기능 유지 및 향상을 도모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인지기능 개선 활동은 어르신들의 잔존능력을 파악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추어 계획되어야 한다. 또한 활동 시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반응을 관찰하며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조정함으로써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노인요양원에서는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저하를 방지하고 잔존능력을 최대한 유지 및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1.4. 시설급여와 재가급여의 차이점과 현주소 알기
시설급여와 재가급여의 차이점과 현주소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노인의 신체적 기능 및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이들에게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사회보험 제도이다. 이 제도에서는 노인의 서비스 이용 형태에 따라 시설급여와 재가급여로 구분된다.
시설급여는 노인요양시설에 장기간 입소하여 생활하면서 제공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노인요양시설에는 노인요양원,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시설에 입소한 노인은 식사, 침실 사용, 목욕, 간병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설급여 이용자는 시설에 입소함으로써 가족의 돌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재가급여는 노인이 자신의 집이나 가족의 집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형태이다. 재가급여에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기타재가급여 등이 포함된다. 이용자는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어 시설입소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익숙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시설급여와 재가급여의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시설급여 이용자가 재가급여 이용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9년 기준 시설급여 이용자는 약 43만 명, 재가급여 이용자는 약 74만 명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노인의 가정 및 지역사회 중심 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재가급여 이용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정부는 재가급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방문요양서비스의 급여시간 확대, 주·야간보호서비스 확충, 단기보호서비스 내실화 등을 통해 재가급여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재가급여 제공 인력의 전문성 제고, 서비스 질 관리 등 재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시설급여의 경우 시설 간 서비스 수준 격차가 크고, 일부 영세 시설의 서비스 질 관리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요양시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