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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genous Leukemia, AML)
1.1. 정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genous Leukemia, AML)은 혈액, 골수, 림프절 등의 조혈기관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미분화된 백혈병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의 악성질환이다. 백혈병은 임상소견과 검사소견 그리고 경과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구분되며, 급성백혈병은 백혈구의 종류에 따라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성인의 급성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로서 급성 백혈병의 65%를 차지하며 성인에게 발생하는 백혈병의 85%를 차지한다.
1.2. 원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원인은 다양한데, 유전성 요인, 방사선 조사, 화학약품 등에 의한 직업성 노출, 그리고 항암제 등의 치료 약제들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선 유전성 소인을 살펴보면,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손상으로 인해 급성 백혈병이 발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다운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파타우증후군, 판코니증후군, 블룸증후군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급성백혈병 환자의 형제나 쌍생아, 가족력에서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방사선 노출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자폭탄 투여지역, 치료를 위한 X선 노출, 라듐 노출 노동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방사선은 DNA를 손상시켜 백혈병 발생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화학약품과 직업성 노출 또한 주요 원인이다. 벤젠, 석유화학 제품, 페인트, 방부제, 제초제, 살충제, 전자장 노출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유전자 변이를 유발하여 백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항암화학요법제, 특히 알킬화제와 토포아이소머라제 II 억제제 등이 백혈병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치료과정에서 오히려 또 다른 암이 유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주된 원인은 유전적 소인, 방사선 노출, 화학물질 노출, 항암제 부작용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 호발연령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7세 이하와 55세 이후에 호발하며,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발생의 빈도가 증가하여 60~70대에 가장 발병률이 높다. 성인 급성 백혈병의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이다.""
1.4. 임상증상 및 병태생리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임상증상 및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주요 증상은 빈혈, 허약, 두통, 구강통증, 흉골 압통, 경증의 간과 비장종대, 발열 등의 감염 징후와 점상출혈, 반상출혈 등 출혈증상이 관찰될 수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오심, 구토, 경련 및 뇌신경마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백혈구의 증가 또는 감소, 그리고 혈소판 감소에 기인한다. 백혈구 감소로 인해 잘 낫지 않는 감염증, 구내염, 폐렴,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등이 나타나며, 적혈구 감소로 인해 안면창백, 호흡곤란, 전신권태감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혈소판 감소로 인해 피하출혈, 점막출혈, 잇몸출혈, 소화관 출혈, 뇌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 및 징후는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환자들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건강검진 시에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백혈병 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간, 비장, 골수, 림프결절에 축적되어 조직팽창을 유발하며, 극도로 증가된 비정상적인 백혈구 세포로 인해 에너지가 소모되어 피로감과 허약감이 나타난다. 또한 백혈구 파괴로 인해 혈중 요산이 상승하여 고요산혈증이 발생하고, 신장 침윤으로 인해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 침범 시에는 두통, 구토, 유두부종, 시력 및 청각장애, 수막자극증상 등이 나타난다.
1.5. 진단 검사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진단 검사는 말초 혈액도말검사와 골수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먼저, 말초 혈액도말검사를 통해 각종 혈액세포의 수를 측정하고 비정상적인 세포의 유무를 확인한다. 혈액검사 결과에서 백혈병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골수천자와 골수조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