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칼빈의 참된 교회의 표지와 현대 교회가 잃어버린 참된 교회의 표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목회 철학
1.1. 목사란 누구인가?
1.2. 목회자로 훈련 받게 된 동기와 소명 체험
1.3. 내가 생각하는 목회란?
1.4. 앞으로 목회할 목회 방향의 핵심 가치
2. 권징(Discipline)의 개념과 역사
2.1. 권징의 개념
2.1.1. 권징의 정의
2.1.2. 권징의 근거
2.1.3. 권징의 성질
2.2. 권징의 역사적 배경
2.2.1. 칼빈과 재세례파의 관계
2.2.2. 권징의 필요성
2.2.3. 권징의 결과
2.3. 칼빈의 권징의 특징
2.3.1. 표지(charitable judgement)와 가시적·불가시적 교회
2.3.2. 권징의 과정과 목적
2.4. 재세례파의 권징의 특징
2.4.1. 완전주의 교회론적 권징
2.4.2. 권징의 과정과 목적
2.5. 칼빈의 재세례파 권징의 대한 반박
2.6. 칼빈의 권징을 통한 한국교회의 권징에 대한 고찰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목회 철학
1.1. 목사란 누구인가?
목사란 노회의 안수로 임직함을 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성례를 거행하며 교회를 치리하는 자이다. 성경에 이 직분 맡은 자에 대한 다양한 칭호가 있으며, 이는 그 책임을 나타낸다. 목사는 양의 무리를 감시하는 목자이며,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봉사하는 그리스도의 종이자 사역자다. 또한 엄숙하고 지혜롭게 행동하여 모든 사람의 모범이 되고, 그리스도의 집과 그 나라를 근실히 치리하는 장로이기도 하다. 목사는 하나님의 보내신 사자로서 거룩한 뜻을 전파하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라 권하는 그리스도의 사신이자 복음의 사신이다. 정직한 교훈으로 권면하며 거역하는 자를 책망하여 각성하게 하는 교사이며, 죄로 침륜한 자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전도인이다. 이처럼 목사는 하나님의 광대하신 은혜와 그리스도의 설립하신 율례를 시행하는 하나님의 오묘한 도를 맡은 청지기라 할 수 있다. 목사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다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직분이며, 영적 지도력을 발휘하여 성도를 목양하는 자이다.
1.2. 목회자로 훈련 받게 된 동기와 소명 체험
찰스 스펄전의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목회자의 길을 걸으려는 이들에게 소명 의식은 굉장히 중요하다. 교수님께서는 "지금이라도 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당장이라도 그만 두세요, 지금이라도 고민이 된다면 사회에 나가서 평범한 직장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시면서 사세요. 사역자만이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를 통해 목회자로서 부르심의 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찰스 스펄전은 자신의 책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 즉 소명을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필자는 여전히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부르심에 대한 확신은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필자는 태어날 때부터 교회의 집사님이었던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리스도인, 즉 모태신앙인으로 자랐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목회자의 길을 선택하고 준비했던 것은 아니다. 평범한 성도였던 필자는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신학의 길로 나아가도록 부르셨다"".
22살 때 신학을 배우기 위해 전공을 변경하면서 부모님의 반대를 겪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했기에 담대하게 나갈 수 있었다. 신학을 배우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신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알게 되었다.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와 참된 의미의 전달을 위해, 그리고 그것들을 배우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총신대학교에 보내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한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셨다. 이처럼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삶을 돌아보며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1.3. 내가 생각하는 목회란?
내가 생각하는 목회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그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참된 의미를 이끌어 내어, 성도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청중들이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삶에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예수님은 최초의 설교자이셨다. 복음서의 기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의 한 부분이 말씀 사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의 말씀 사역을 이어받아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칼빈은 "어디든 하나님의 말씀을 순결하게 전하고 들으며, 또한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대로 성례를 시행하는 곳이면 거기에 하나님의 교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하며, 참된 교회의 첫째가는 표지는 말씀을 신실하게 전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결국 성경에 나타난 예들을 살펴보면 예수님도, 예수님의 제자들도, 교부들도, 종교개혁자들도 모두 말씀의 사역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따라서 목회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참된 의미를 이끌어내어 성도들을 양육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성도 스스로가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과 삶으로 살아냄이 있도록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곳이 교회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복음은 유일하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바른 목회 철학으로 성도들의 삶 속에 균형있게 말씀이 박혀 향기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목회의 모습이다.
1.4. 앞으로 목회할 목회 방향의 핵심 가치
앞으로 목회할 목회 방향의 핵심 가치는 말씀 사역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참된 의미를 이끌어내어 성도들에게 가르쳐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흥미를 유발하는 곳이 아니며,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것에만 집중하는 곳도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이며, 그 말씀을 배워 내 삶 속에서 살아낼 힘을 얻는 곳이어야 한다.
성도들이 말씀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회의 핵심 가치이다. 단순히 맹목적으로 믿어야 합니다!가 아니라 성도 스스로가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예배와 교육의 형태가 달라지면서 말씀 전달의 방식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성도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회의 핵심 가치이다. 교회는 단순히 교회 내부에서만 신앙생활을 하는 곳이 아니라,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해나가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도 개개인이 자신의 삶 속에서 바른 신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성경 말씀에 기반한...
참고 자료
Balke, Willem. Calvin and the Anabaptist Radicals. Trans. William Heynen. Grand Rapids: Eerdmans. 1981.
Alister E. McGrath. 『신학이란 무엇인가』. 김기철 역. 서울: 복 있는 사람. 2021.
Alister E. McGrath. 『역사신학』. 조계광 역. 서울: 생명의말씀사. 2022.
Alister E. McGrath. 『종교개혁사상』. 최재건·조호영 역. 서울: CLC. 2017.
Calvin, John. 『기독교 강요』. 문병호 역. 서울: 생명의말씀사. 2020.
Calvin, John. 『칼뱅소품집2』, 박건택 편역. 용인: 크리스천르네상스. 2016.
Lidberg, Carter. 『종교개혁과 신학자들』. 조영천 역. 서울: CLC. 2012.
Louis Berkhof. 『벌코프 조직신학(하)』. 권수경·이상원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9.
Michael Horton. 『언약적 관점에서 본 개혁주의 조직신학』. 이용종 역.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2.
Schaff, Philip. 『교회사전집8 스위스 종교개혁』. 박경수 역. 고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4.
Scott M. Manetsch. 『칼빈의 제네바 목사회 활동과 역사』. 신호섭 역.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9.
Walker, Williston. 『기독교회사』. 송인설 역. 파주: CH북스. 2018.
W. de Greef. 『칼빈의 생애와 저서들』. 황대우·김미정 공역. 서울: SFC, 2006.
Wendel, François. 『칼빈-그의 신학사상의 근원과 발전』. 김재성 역. 고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9.
김석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용인: 킹덤북스. 2011.
김요섭. 『종교를 개혁하다』. 서울: 도서출판 솔로몬. 2021.
박건택. 『칼뱅서간집1』. 서울: 크리스천 르네상스. 2014.
박건택. 『칼뱅작품선집3』. 서울: 총신대학교 출판부. 2009.
박윤선. 『개혁주의 교리학』. 서울: 영음사. 2003.
이상원. “칼빈의 윤리” - 『칼빈의 목회와 윤리, 사회참여』. 서울: SFC. 2013: 202-231.
이은선. “칼빈의 교회와 국가의 관계” - 『칼빈의 목회와 윤리. 사회참여』. 서울: SFC, 2013: 250-273.
최윤배. “칼빈의 권징론” - 『칼빈과 교회』. 부산: 고신대학교출판부. 2007.
황성철. “칼빈 당시 제네바 교회는 어떤 교회였을까?” - 『칼빈의 목회와 윤리, 사회참여』. 서울: SFC. 2013: 57-69.
김기달. "16세기 종교개혁과 재세례파 운동." 신학과 목회 5.- (1991): 61-92.
김요섭. "칼빈의 유아세례 변증의 신학적 요점과 종교개혁적 의의." 신학지남 84.3 (2017): 59-97.
김용국. “재세례파 교도들의 교회론.” 一粒論叢 7.- (2001): 29-45.
박경수. "칼뱅과 재세례파의 관계: 역사적ㆍ신학적 관점에서 본 비교 연구." 韓國敎會史學會誌 35.- (2013): 77-102.
박혜근. "권징(Church Discipline)의 교회론적 의의." 개혁논총 26.- (2013): 243-296.
윤경로, "1900년대 초기 장로교회의 치리와 초창기 교인의 사회 경제적 성향." 한국기독교와 역사 1.- (1991): 84-108.
이광호. "칼빈의 교회론적 권징 이해." 진리와 학문의 세계 23.- (2011): 69-88.
이상규. "교회사에서 본 장로제도 - 장로제도와 장로교 치리제도에 대한 역사적 고찰 -." 역사신학 논총 30.- (2017): 181-215.
이승갑. "16세기 종교개혁의 스캔들, 그 불관용의 역사에 대한 역사-재구성적 성찰 -초기 복음주의적 재세례파 박해를 중심으로." 기독교사회윤리 - (2022): 52.
이정숙. "16세기 제네바교회와 21세기 한국장로교회 - 권징/치리를 중심으로.", 갱신과 부흥 15.- (2015): 1-23.
전준봉. "칼뱅과 재세례파의 교회론 연구: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개혁논총 50.- (2019): 101-131.
한글 개역 개정 성경
대한 예수교 장로회, 『헌법』,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출판부, 2010.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와 설교』, 서문강 역, 기독교문서선교회, 1999.
존 스토트, 『설교론』, 원광연 역,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5.
개포동 교회 홈페이지 : http://www.gpdch.org/g5/theme/gpd/s1_1.p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