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사례연구의 필요성
조현병은 정신과 질환 가운데서 우울증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병이며 실습을 갔던 신애정신병원에서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조현병을 가지고 있었다"이다. 조현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여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의 약화를 유발하는 뇌 질환이다. 이 질환은 100명 중 1명이 걸리는 흔한 질환이며 모든 계층의 사람이 걸릴 수 있다. 남녀의 발병 빈도는 비슷하며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1.2. 사례연구의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조현정동장애 환자의 기분조절장애, 보행장애, 피로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간호활동을 모색하는 것이다. 조현병은 정신과 질환 중 두 번째로 많은 질환으로, 실습을 했던 신애정신병원에서도 대부분의 환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조현병 진단 외에도 기분조절장애, 보행장애, 피로 등의 증상을 겪고 있어, 이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고 적절한 간호활동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기분조절장애로 인한 불안정한 정서조절은 주변 환자들에게 불편감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중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사례연구를 통해 조현병 환자의 기분조절장애, 보행장애, 피로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시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조현정동장애의 정의와 감별
조현정동장애는 정신증적 증상과 함께 현저한 우울 증상 또는 조증 증상을 같이 나타내는 환자에게 적용되는 진단으로, 1933년 Jacob Kasanin이 "Acute Schizoaffective psychosis"라는 개념을 처음 발표한 이후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Kasanin은 조현정동장애 환자군의 특성에 대하여 조현병 환자군과 비교하여 비교적 병전 사회 적응도가 좋으며, 사회적으로 덜 위축되거나 덜 수동적이고, 질병의 유병 기간이 짧으며, 비교적 좋은 예후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이러한 조현정동장애는 현재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IV 및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10 진단체계에서 독자적인 진단기준을 가진 진단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정신증적 증상과 기분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신증적 양상을 동반한 기분장애와의 감별이 매우 어렵다""
감별이 어려울 때는 증상의 발생 순서, 정신증적 증상의 특징적 내용, 기분 증상의 심각도 정도 등을 세밀하게 평가해야 하지만, 초발 환자의 경우 조현정동장애보다는 정신증적 양상을 동반한 정동장애로 잠정적 진단을 내리려는 경향이 있다""
만약 조현정동장애로 진단받아야 할 환자가 정신증적 양상을 동반한 양극성장애로 진단되어 기분조절제를 투여받게 되면, 이는 조현정동장애의 재발 방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환자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조현정동장애와 정신증적 양상을 동반한 정동장애의 정확한 감별 진단은 증상의 전체적인 경과를 살펴보고, 정신증적 양상이 있는 기분장애의 경우 기분증상의 심각도가 심한 경우에만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2.2. 조현정동장애의 진단
조현정동장애의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가 면담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경과를 관찰하여 진단기준에 따라 진단을 내리는 것이다. 조현병의 특징인 환각, 이상행동, 이상 언어 등이 발생해야 하며 동시에 우울 증상 또는 조증 증상 등의 기분 증상이 같이 있는 기간이 있어야 한다.
DSM 5에 따르면, 조현정동장애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현병 증상을 만족하는 망상, 환각, 이상행동 등이 보이는 시기에 기분삽화가 동시에 존재해야 한다. 둘째, 기분삽화 없는 기간에도 망상 또는 환각이 2주 이상의 기간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셋째, 기분삽화의 기간이 전체 질병의 기간 중에 상당 부분 존재해야 한다. 넷째, 약물이나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임상적으로는 기분 증상이 전체 정신 증상의 기간 중 20~25%가량 존재해야 조현정동장애로 진단한다. 그 이하로 존재할 경우는 조현병과 독립적인 기분 증상으로 진단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초발 환자의 경우 조현정동장애와 같은 위중한 진단명보다는 정신증적 양상을 동반한 정동장애로 잠정적 진단을 내리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조현정동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의 단면적 관찰만이 아닌 질환의 전체적인 경과를 살펴보고, 정신증적 양상이 있는 기분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할 정도로 기분 증상이 심각한지를 평가해야 한다.
2.3. 조현정동장애의 증상
조현정동장애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a) 환청 또는 환시: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듣고 보는 것을 말한다. 환시보다는 환청이 있는 경우가 더 흔하고 '오토바이 소리'나 '쿵쿵거리는 소리'같이 무생물에 의한 소리에서부터 사람들의 말소리까지 다양한 소리가 들린다""
b) 망상: 사실과 다른 잘못된 생각을 말한다. 환자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잘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굳게 믿으며 이는 합리적인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