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환경윤리와 동물 보호
1.1. 환경윤리학의 이해
1.1.1. 환경윤리의 등장과 필요성
20세기 이후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은 21세기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고 부와 풍요를 누리게 했지만, 환경오염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무차별적인 개발에서 비롯된 환경오염은 지구를 이제는 생물이 살기 힘든 행성으로 만들었다. 결국, 환경오염은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의 지식인들은 연구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환경, 생물 사이의 도덕적 관계에 관하여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생겼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덕적 가치판단을 탐구하기 위해 환경윤리라는 용어를 도입한다. 따라서 환경윤리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도덕적 규범이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인간은 누구에게 책임을 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책임에 대해 설명한다.
1.1.2. 인간 중심주의, 탈인간 중심주의, 전체주의적 윤리
인간 중심주의, 탈인간 중심주의, 전체주의적 윤리는 환경윤리학에서 서로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이론적 입장들이다.
인간 중심주의 윤리는 오직 인간만이 도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여기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면 자연 파괴는 인간의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비판받아야 한다. 즉 인간의 이익과 권리가 최우선시되며, 자연과 동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반면 탈인간 중심주의 윤리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을 포함한 자연물에도 도덕적 지위를 부여한다. 동물에 대한 윤리적 대우와 멸종 위기 생물 종에 대한 논의가 주요 주제가 된다. 이 입장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며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다고 본다.
전체주의적 윤리는 개체들의 집합 또는 관계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생태계 전체의 균형과 보존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개별 생명체나 인간의 이익보다는 생태계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따라서 생태계 전체의 보존을 위해 개별 생명체나 인간의 희생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같이 환경윤리학에서는 인간 중심적, 탈인간 중심적, 전체주의적 관점이 공존하며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각각의 입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간의 도덕적 책임과 자연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
1.2. 동물 중심 환경윤리
1.2.1. 동물의 피해와 고통
환경이 변화하면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동물들이다. 개발을 중단하라고, 환경을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항의하지 못한다. 어느 날 갑자기 오염된 자연 속에서 그저 고통을 호소하며 죽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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