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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수과소증
1.1. 정의 및 원인
양수과소증은 임신 32주~36주 사이에 양수의 양이 500mL 이하로 적은 상태이다. 양수과소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태반의 정상적인 노화와 관련이 있으며, 양수의 만성적인 누수와 조기 파막이 있을 때 나타난다. 또한 양수과소증의 유발요인으로는 태반기능부전, 모체의 고혈압이나 당뇨병, 자궁 내 성장지연, 태반조기박리, 쌍태아 수혈증후군, 태아기형, 특히 태아 요로계통의 이상(무신장증, 요관-요도폐쇄증) 등이 있다.
1.2. 진단
임신 주수에 비해 자궁의 지름이 짧으면 양수과소증이 의심된다"" 즉, 자궁의 높이가 임신기간에 비해 작고 태아 부분이 복벽에서 쉽게 느껴진다"" 또한 양막낭의 파열이 있을 때 질에서 양수의 누출이 있어도 산부는 모르는 경우가 있다""
진단은 초음파에 의해 확인되는데, 양수지수(AFI, amniotic fluid index)가 5cm 혹은 그 이하인 경우 확진할 수 있다"" 검사방법은 초음파 검사 부위에 수용성 젤을 바르고 탐촉자를 검사 부위에 밀착시켜 진행하며, 구조물을 잘 보기 위해 환자에게 호흡 협조나 자세 변화를 요구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 부위에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 초음파 검사는 5~15분 정도 소요되며 중재적 시술의 경우 그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하는 의사의 지시에 잘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며, 검사에 사용하는 젤이 이물감을 줄 수 있으나 수용성이므로 검사 후 닦아내도록 한다"" 초음파로 인한 검사 후의 불편감이나 부작용은 거의 없다""
1.3. 산부와 태아 및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
양수과소증이 산부와 태아 및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양수과소증이 산부의 건강상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은 거의 없다. 다만 만삭 전에 분만을 유도하게 되는데, 이는 옥시토신 투여 및 양수주입 등과 같은 침습성 시술과 관련된 산부의 위험성과 제대압박이나 자궁태반 기능부전으로 인한 태아 저산소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왕절개술의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양수지수가 너무 적으면 자궁벽이 액체에 의해 팽창되지 않아 자궁내 공간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태아는 굴곡되고 밀착되어 있어 골격기형과 폐형성부전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임신 38주 이전에 조기파막과 양수과소증이 있으면 이러한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또한 만성 제대압박으로 인해 자궁내 성장지연, 태아 저산소증 및 태변흡인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분만 시 생존한 신생아는 지방조직이 부족하여 피부주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