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역사회 간호사정
1.1. 지리적 현황과 전망
광주광역시 북구는 광주광역시 서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24%를 차지하여 광주광역시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구역이다. 북구는 동쪽으로 충효동을 경계로 담양군 남면과 접하고, 서쪽은 오룡동을 경계로 광산구 및 장성군과 접해 있으며, 남쪽은 무등산 자락의 금곡동 장불재를 기준으로 동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북쪽은 용강동 영산강변의 담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2구 3군과 인접한 지역이다.
북구는 호남지역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전.출입의 주요 통로인 호남고속도로 및 남해고속도로가 북구를 통과하여 서울, 대전, 부산 등과 연결되고 있으며, 도심지역의 제1순환도로와 외곽지역의 제2순환도로가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각 방면의 교통 소통이 원활한 편이다. 이처럼 북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1.2. 인구 특성
1.2.1. 성별연령별 인구수 및 인구구조
북구의 성별연령별 인구수 및 인구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체 인구는 445,489명으로 남성이 221,433명, 여성이 224,056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63,607명(14.28%)과 68,152명(15.3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40대 76,106명(17.08%), 50대 67,612명(15.18%), 10대 62,979명(14.14%), 0-9세 39,789명(8.93%), 60대 36,874명(8.28%), 70대 22,198명(4.98%), 80대 이상 8,175명(1.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북구의 인구구조는 항아리 형태를 보이며, 유소년층 인구 비중이 낮고 고령층 인구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고령화 사회의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1.2.2. 경제수준 및 직업구성
북구의 직업구성을 살펴보면, 2012년 기준으로 총 사업체 수가 31,733개소이며, 이 중 도·소매업이 8,600개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숙박 및 외식업이 5,208개소, 협의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편 서비스업이 4,154개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현황을 살펴보면, 도·소매업 종사자 수가 23,60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제조업 19,141명, 교육서비스업 15,14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북구 지역의 경제 수준은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2.3. 노인인구현황 및 부양비, 노령화 지수, 인구증가율
노인인구현황 및 부양비, 노령화 지수, 인구증가율은 지역사회의 인구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들이다.
북구 지역의 노인인구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40,870명이었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13년 46,660명으로 14.17%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의 후기 노령인구가 64,730명에서 8,175명으로 17.24%로 전기 노령인구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고령화 추세를 반영한다.
노년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에 대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로, 북구의 경우 2010년 8.75%에서 2013년 10.47%로 증가하여 노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인구증가율은 2004년 5.6%에서 2012년 4.3%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노인인구 비율 증가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노인 복지 정책 및 사회적 지원 강화, 생산인구 유지를 위한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 등 다각도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 건강 상태
1.3.1. 출생률, 사망률, 모성사망률, 영아사망률
출생률은 2.9%로 광주광역시 출생률 3.2%보다 낮은 편이다. 사망률은 북구 총 사망자수 2,0621명, 조사망률 466.8명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하는 추세이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사망자수가 많고 조사망률은 여성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모성사망률은 2014년 기준 0.82575019로 약 0.8 수준이다. 영아사망률은 2014년 기준 광주광역시 3.0으로 남성 3.2, 여성 2.8로 나타났다.
1.3.2. 질병이환상태
질병이환상태"은 북구 지역사회의 급성 질환 발생률, 만성 질환 발생률, 유병률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북구의 급성 질환 발생률은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였으나, 법정 감염병 발생률을 통해 일부 파악할 수 있었다. 법정 감염병 발생률은 5개 구 중 2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2군(백일해, 유행성 이하선염, 수두 등) 및 3군(말라리아, 성홍열 등) 감염병 발생이 증가추세였다.
북구의 만성질환 유병률을 살펴보면, 2012년 기준 고혈압 유병률 29.0%, 당뇨병 유병률 9.9%, 고지혈증 유병률 14.5%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근로자 38%가 고혈압 또는 고혈압 주의 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북구는 결핵환자 신고 건수가 광주광역시 거주자 기준 전체의 30.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전파력이 높은 청장년층(10대-20대)의 결핵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처럼 북구 지역은 법정 감염병과 만성질환의 발생 및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는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 수준이 낮음을 의미하며, 지역사회 보건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 활동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1.3.3. 법정 감염병 발생률
법정 감염병 발생률은 지역사회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주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북구 지역의 법정 감염병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1군, 2군, 3군 감염병 발생률은 광주 5개 구 중 북구가 2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2군 감염병의 경우 2009년 80건에서 2013년 392건으로 312건이 증가하여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된 2군 감염병은 수두로 2009년 66건에서 2013년 337건으로 급증하였다. 3군 감염병 중에서는 쯔쯔가무시증이 2009년 34건에서 2013년 137건으로 103건이 증가하였다.
이처럼 북구 지역의 법정 감염병 발생률은 최근 5년간 증가 추세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