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격리와 강박 체험
1.1. 격리와 강박에 대한 이해
격리와 강박에 대한 이해는 정신건강간호학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은 때때로 자해나 타해 위험 등의 증상으로 인해 격리나 강박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격리란 환자를 분리된 공간에 격리시키는 것을 말하며, 강박이란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물리적 억제 조치를 말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환자와 타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여겨지지만, 동시에 환자의 자유와 인권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격리와 강박이 필요한 경우는 주로 환청, 망상 등의 양성증상으로 인해 자해나 타해 위험이 높은 경우, 심한 정신운동 활성화로 인한 폭력성이 있는 경우, 약물치료에 저항하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경우 환자의 위험한 행동을 제한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격리나 강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은 환자의 자유와 인권을 제한하므로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면 즉시 해제되어야 한다.
격리와 강박의 부작용으로는 외로움, 불안, 공포, 화,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정서 반응과 더불어 신체적인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장기 격리의 경우 근육 위축, 관절 구축, 욕창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강박의 경우 구토, 탈수, 욕창, 관절 구축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격리와 강박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할 때에만 최소한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환자의 존엄성과 기본적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간호사는 격리와 강박이 필요한 상황을 사전에 관찰하고 예측하여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격리나 강박이 시행되는 동안 환자의 안전과 안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 형성을 통해 불안과 공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격리와 강박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적인 중재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정신건강간호사는 격리와 강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환자 중심의 인간 존중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균형있게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간호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1.2. 격리와 강박 체험
격리와 강박을 직접 체험해본 것은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흥미롭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격리와 강박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시며, 실제로 사용하는 segufix 사용법을 시연해 보여주셨기에 이론과 실습을 함께 익힐 수 있었다.
실제로 침대에 묶여보고 혼자 방에 있는 15분의 체험은 두려움과 불편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는 점과 혼자 있는 시간이 불편했다는 점이 그러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환자들이 격리와 강박을 겪는 시간은 훨씬 더 길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들었다.
그러나 정신병동에서 이러한 격리와 강박이 때로는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깨달았다. 증상이 호전되면 즉시 격리와 강박을 해제하여 환자의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게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향후 간호사가 되었을 때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더 나은 간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1.3. 격리와 강박에 대한 깨달음
실습을 통해 직접 경험한 격리와 강박은 환자분들의 섬뜩한 현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먼저 격리와 강박이 필요한 상황이 정신병동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정신질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어 자신과 타인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정신병동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격리와 강박이 필요한 상황이라도 증상이 호전되면 즉시 해제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환자분들의 존엄성을 지키고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유를 구속당한 채 혼자 있었을 때 느꼈던 두려움과 외로움은 매우 컸다. 환자분들께서 더 오랜 시간 동안 격리와 강박을 겪어야 한다는 점에서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격리되고 고립되는 경험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힘들어하는 환자분들의 고통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실습을 통해 격리와 강박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도 환자의 인권과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이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간호사가 되어 환자분들을 돌볼 때, 존중하는 태도로 임하며 환자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치유의 과정에 동행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2. 조현병에 대한 이해
2.1.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조현병은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이라 불리던 질병으로,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조현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신경화학적 요인, 신경해부학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 생물학적 요인과 취약성 모델, 대인관계 요인 등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뇌 구조를 변화시키고 신경전달 물질에 영향을 주며 뇌를 손상시켜 발병한다.
조현병의 주요 증상은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심하게 와해된 행동이나 긴장증적 행동, 음성증상 등의 양성증상과 정서둔마, 무력증, 무쾌감증, 무의지증, 빈곤언어, 사고단절 등의 음성증상이 있다. 또한 집중장애, 기억손상, 문제해결능력 결여, 비논리적 사고, 판단력 손상 등의 인지적 증상과 불쾌감, 자살경향, 절망감 등의 정서적 증상, 직업능력, 대인관계, 자가간호 능력, 사회적 기능, 삶의 질 등의 개인적 변화도 나타난다.
조현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내과적 질환이 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