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단검사의 종류와 방법
1.1. 혈액검사
1.1.1. 혈액검사의 종류
혈액검사는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진단검사 중 하나이다. 혈액검사에는 혈구 검사, 혈청 이용 검사, 당뇨 검사, 동맥혈가스 분석검사, 혈액 배양검사 등이 포함된다.
먼저 혈구 검사에는 전혈구 검사(Complete blood count, CBC)가 있다. CBC는 혈색소(Hb), 적혈구용적률(Hct), 적혈구(RBC), 백혈구(WBC) 등을 측정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백혈구 감별 검사를 통해 백혈구의 종류와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혈청 이용 검사에는 전해질, 신장 기능, 효소, 호르몬, 지질 등을 측정하는 혈액화학검사가 포함된다. 혈청 전해질검사로 전해질 및 산-염기 불균형을 확인할 수 있고, 혈청 삼투질농도 검사로 체내 용질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약물 농도 검사를 통해 약물의 치료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당뇨 검사에는 간이 혈당검사, 공복 혈당검사, 식후 혈당검사, 당화혈색소 검사, 경구 당부하검사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의 진단과 혈당 조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동맥혈가스 분석검사(ABGA)는 동맥혈에서 채혈하여 pH, 산소분압(PaO2), 이산화탄소분압(PaCO2), 중탄산염(HCO3-), 산소포화도 등을 분석하는 검사이다. 이를 통해 호흡 및 대사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혈액배양검사는 균혈증이 의심되는 경우 시행하여 원인균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1.1.2. 혈액 채취 및 관리
혈액 채취 및 관리는 혈액검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혈액 채취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혈액 채취 시에는 무균적 기술을 사용하여 환자의 피부를 깨끗이 소독하고, 적절한 정맥을 선택하여 혈액을 채취한다. 보통 정맥에서 채취하지만 필요에 따라 모세혈관이나 동맥혈도 채취할 수 있다. 채취 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채혈 부위에 출혈이나 혈종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혈액 검체는 검사 항목에 따라 항응고제 처리된 진공채혈관, plain 진공채혈관, 헤파린 처리된 주사기 등을 사용하여 채취한다. 검체 채취 후에는 즉시 거품이나 공기 방울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 섞어준다.
채취한 혈액 검체는 신속하게 검사실로 옮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혈액 검체의 안정성은 검사 항목에 따라 다르므로, 혈액 채취 후 보관 및 이송 시에는 검사 별 안정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온도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대부분의 혈액 검사는 실온에서 2-4시간 이내에 분석이 이루어져야 하며, 일부 검사는 즉시 분석해야 한다.
혈액 검체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검체 용기의 라벨링을 철저히 하고, 검체 이송 시 주변 오염을 막아야 한다. 또한 혈액 검체 취급 시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는 등 생물학적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같이 혈액 채취와 관리는 정확한 진단검사 결과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1.1.3. 혈액검사의 간호
혈액검사의 간호는 검사 전, 중, 후 환자의 안전과 검사의 정확성을 위해 중요하게 수행되어야 한다. 먼저, 검사 전에는 환자의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검사의 목적과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여 환자의 협조를 구한다. 또한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응고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검사 중에는 무균술을 준수하여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정맥천자 시 환자의 팔을 따뜻하게 하고 안내와 격려를 통해 긴장을 해소시킨다. 특히 소아나 노인 환자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천자를 시행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검사 후에는 천자부위 출혈이나 혈종 등 합병증을 관찰하고 필요시 적절한 중재를 한다. 또한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검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 검체의 오염이나 손실이 없도록 신중히 다루며, 신속히 검사실로 이송한다.
이처럼 혈액검사의 간호는 환자의 안위 증진과 정확한 검사 결과 도출을 위해 필수적이다. 간호사는 각 단계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검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효과적인 간호를 수행해야 한다.
1.2. 소변검사
1.2.1. 소변검사의 종류
소변검사는 소변에 함유된 여러 물질과 세포 성분을 분석하여 신장 및 비뇨기계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검사이다. 소변검사에는 일반소변검사, 요비중검사, 요당검사, 단백뇨 검사, 혈뇨검사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일반소변검사는 소변의 물리적, 화학적, 현미경적 특성을 분석하는 검사로, 소변의 성상, pH, 비중, 요단백, 요당, 요케톤 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신장 및 비뇨기계 질환, 대사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요비중검사는 소변의 농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정상 범위는 1.010~1.025이다. 수분결핍 시 상승하고 수분과다 시 하강한다.
요당검사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를 확인하거나, 임신 중 비정상적인 당 내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단백뇨 검사는 사구체 신염 등의 신장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혈뇨검사는 육안적 또는 현미경적으로 소변 내 혈액 유무를 확인하여 신장이나 비뇨기계 출혈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이처럼 소변검사는 신장 및 비뇨기계 질환의 진단과 관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지표를 통해 해당 질병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1.2.2. 소변 채취 및 관리
소변 채취 및 관리는 소변검사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깨끗한 용기에 수집된 소변 검체는 소변검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소변 수집 방법에는 일반소변, 청결 중간뇨, 일정한 시간 동안의 소변 등이 있다. 일반소변은 깨끗한 용기에 수집한 소변으로, 대상자가 직접 수집할 수 있다. 아침 소변이 농축되어 있어 물질 검출이 용이하므로 아침 소변을 수집하는 것이 적절하다. 용기를 다룰 때는 오염과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
청결 중간뇨는 비뇨기계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미생물 배양을 방지하기 위해 채취한다. 요도구 주변을 깨끗이 닦고 중간뇨를 수집한다. 도뇨를 통해 수집할 수 있지만 요로감염 위험이 높아 권장되지 않는다.
일정한 시간 동안의 소변 수집에는 1시간, 2시간, 24시간 소변 등이 포함된다. 24시간 동안 배출된 모든 소변을 수집하여 소변 배출 성분을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냉장보관하거나 방부제를 첨가한 용기에 수집해야 한다. 첫 소변은 버리고 마지막 소변을 모아야 한다.
도뇨검사물은 단순도뇨나 정체도뇨 후 얻은 소변검체이다. 단순도뇨는 깨끗한 중간뇨를 받을 수 없는 대상자에게 적용되며, 유치도뇨는 무균적으로 소변을 수집하기 위해 시행된다. 유치도뇨관과 소변백의 연결부위를 분리해서는 안 된다.
소변 검체는 가능한 빨리 검사실로 이송되어야 한다. 1시간 이내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검체 보관 시에는 냉장 또는 방부제 첨가가 필요하다.
1.2.3. 소변검사의 간호
소변검사의 간호는 다음과 같다.
소변 검사물 수집 시 간호사는 깨끗한 용기에 수집할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안내한다. 특히 아침 소변이 가장 적절하며 농축된 소변으로 물질 검출이 용이하다. 대상자가 직접 소변을 수집하게 하되, 오염 및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용기 뚜껑을 잘 닫도록 한다.
청결 중간뇨 수집 시에는 요도구 주변을 깨끗이 닦고 수집하도록 하며, 도뇨에 의한 수집은 요로감염 위험성이 높아 권장하지 않는다. 일정한 시간 동안 배뇨한 전체 소변량 검사 시에는 냉장보관 또는 방부제를 첨가한 공병에 수집하도록 한다. 첫 소변은 버리고 마지막 소변을 모으도록 교육하며, 소변을 버렸다면 처음부터 재시작하도록 안내한다.
도뇨검사물 수집 시에는 단순도뇨나 정체도뇨를 한 후 얻은 검사물을 수집한다. 단순도뇨는 깨끗한 중간뇨를 받을 수 없는 대상자의 미생물과 세포학적 분석을 위해 수집하며, 유치도뇨 시에는 무균적으로 소변 검사물을 채취하기 위해 장갑착용, 주사기 연결부위 소독 등의 절차를 거친다.
일반 소변검사 시 간호사는 검사 전 1시간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요비중검사를 통해 소변 농도나 용질 양을 파악할 수 있다. 요당검사와 케톤뇨 검사로 당뇨병을 선별하고, 단백뇨 검사와 혈뇨검사로 신장 및 요로계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검체 수집 과정에서 오염 및 손실을 방지하고, 검사 항목에 따른 적절한 시간에 검사를 수행하도록 하여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 대변검사
1.3.1. 대변검사의 종류
대변검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대변잠혈검사(testing feces for occult blood, hemoccult test)는 소화된 음식물이나 소화액 속에 포함된 피를 검사하는 것이다. 검체채취를 위해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 후 깨끗한 설압자로 대변을 채취하여 밀봉된 용기에 담는다. 대변의 양은 고형의 경우 2.5cm, 설사의 경우 10~30mL 정도가 적절하다. 대변잠혈검사는 혈색소 분자 내 효소를 측정하여 육안으로는 관찰되지 않는 출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양성 반응 시 푸른색으로 변하게 된다. 검사 전 7일간 위점막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 복용을 금하고, 3일 전부터는 육류가 풍부한 음식과 생야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 C 250mg 이상 복용도 금기사항이다. 이는 위음성 반응을 줄이기 위함이다.
기생충 또는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대변배양검사(stool culture)도 실시할 수 있다. 설사, 복통 등 위장관계 증상이 있는 경우 대변 내 병원성 세균을 배양하여 원인을 진단한다.
이 외에도 대변 내 지방 함량을 확인하는 지방변 검사(stool fat test), 감염성 설사의 원인을 진단하는 바이러스 항원 검사(viral antigen test) 등이 있다.
따라서 대변검사에는 대변잠혈검사, 대변배양검사, 지방변 검사, 바이러스 항원 검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검사 목적에 따라 적절한 검사법을 선택하여 시행하게 된다.
1.3.2. 대변 채취 및 관리
대변 검체 수집 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깨끗한 설압자를 이용하여 대변을 채집용기에 담아 밀봉한다. 고형 대변의 경우 2.5cm 정도, 설사변의 경우 10~30mL 정도를 채취한다. 채취한 대변 검체는 내과적 무균술을 준수하며 냉장 보관하여야 한다. 월경, 치질, 혈뇨 등이 있는 경우 대변 검체를 채취하지 않는다. 대변 잠혈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7일 전부터 위장관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을 금지하고, 검사 3일 전부터는 육류가 풍부한 음식과 생야채 섭취를 금지하며, 검사 3일 전부터 비타민C 250mg 이상 복용도 자제해야 한다. 이는 위음성 반응을 줄이기 위함이다."
1.3.3. 대변검사의 간호
대변검사의 간호란 대변 검체 수집 및 관리와 관련된 간호사의 역할과 중재를 의미한다.
대변잠혈검사는 소화된 음식물이나 소화액 분석을 통해 대변 내 혈액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간호사는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깨끗한 설압자로 대변을 채취하여 밀봉된 용기에 담아 검사실로 이송한다. 검체 양은 고형변 2.5cm, 설사변 10-30mL 정도로 준비한다. 대변 채취 시 오염을 막기 위해 월경, 치질, 혈뇨 등이 있는 경우에는 대변 검체를 채취하지 않는다. 대변 잠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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