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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급 및 중급 한국어 말하기 수업 설계
1.1. 말하기 수업의 단계
말하기 수업의 단계는 다섯 단계로 발전해왔다"".
첫 번째로, 문법 번역식 교수법과 말하기이다"". 이는 외국어 교실에서 가장 먼저 실행된 교수법으로, 라틴어와 희랍어 등의 고전어를 수업할 때 문법을 통하여 책을 번역하거나 읽어서 교양을 쌓는 것에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19세기 이후 그 목적이 조금씩 변화했는데, 이전에는 정신 수양이나 지적 발달을 지향하고 문법 자체에 초점을 두었으며 수준 있는 텍스트의 해독과 번역을 목적으로 했다면, 현대적인 문법 번역식 교수법은 문법을 중요시하지만 의사소통의 기능 또한 중요시 여겨서 외국어 숙달도를 늘리려 한다""."
두 번째로, 직접 교수법과 말하기이다"". 이는 19세기 말 의사소통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으로 인하여 시작된 교수법으로, 수업 중 목표어만 사용하여 일상적인 어휘와 문장을 교육하며 말하기 듣기를 최우선으로 한다""."
세 번째로, 청각구두식 교수법과 말하기이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여러 나라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어학 능력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행동주의에 입각하여 의사소통적으로 언어를 자동적으로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다양한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숙련된 회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실제 의사소통 지향적 교수법이다"".
네 번째로, 전신반응 교수법과 말하기이다"". 이는 미국의 심리학자 Asher가 인본주의 심리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학습의 정의적인 측면을 통해 만들어낸 교수법으로, 놀이 등의 학습 활동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야 학습자가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어서 학습에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로, 자연식 교수법과 말하기이다"". 이는 검색가설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데, 검색가설은 학습을 통해서 의식적으로 익힌 문법규칙은 발화된 언어를 검색하거나 편집하는 기능만을 수행할 수 있으나, 학습을 통해서 언어를 습득할 수는 없다는 이론이다""."
1.2. 말하기 활동의 유형
말하기 활동 유형은 Littlewood가 제시한 네 가지 활동 유형이 대표적이다"". 첫 번째로, 구조적 활동이다"". 의사소통 행위 전 활동이며 구조 연습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을 구성하는 지식의 특정한 요소나 기술을 분리한다"". 구조적 실제 활동의 대부분은 발음의 연습이다"". 발음을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한습자의 모국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다"". 언어의 습득 과정에서 가장 일찍 굳어지므로 처음부터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지도와 연습이 필요하다"". 구조적 활동의 발은 연습은 듣고 따라 하기와 문맥에 나타난 최소대립쌍 연습으로 이루어진다"".
두 번째로, 인위적 의사소통 활동이다"". 이는 구조적 활동들과 함께 실제 의사소통 활동들을 준비하도록 의도된 것이다"". 하나 또는 두 개의 전형적인 대화 주고받기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의 화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