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일본의 메이와쿠 문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일본인들의 행동 원리와 의식구조
1.1. 개인행동의 기본적 원리
1.1.1. '다테마에'와 '혼네' 문화
1.1.2. '메이와쿠' 문화
1.2. 사회구조의 기본적 원리
1.2.1. '감바루'와 '고다와루' 문화
1.2.2. '무라 하치부' 문화
1.3. 현대 일본인들의 의식구조
1.3.1. '닌죠와 기리' 문화
1.3.2. '당고우와 바쓰' 문화
1.3.3. '엔료' 문화
1.4. 한국과 일본의 행동원리 및 의식구조 비교
1.4.1. 공동체 의식
1.4.2. '다테마에' 문화
1.4.3. '넓고 얕게' 의 한국, '깊고 좁게' 의 일본
1.4.4. 디지털 한국과 아날로그 일본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일본인들의 행동 원리와 의식구조
1.1. 개인행동의 기본적 원리
1.1.1. '다테마에'와 '혼네' 문화
'다테마에'와 '혼네' 문화는 일본 사회의 안정적 유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본 사람들은 식당에서 조용히 식사를 하며 '싸우지 않고, 조용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보이는데, 이는 '다테마에'와 '혼네' 문화에서 비롯된다.
'다테마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지극히 형식적이고 원칙적인 말과 행동(가식)을 의미하며, '혼네'는 진정한 마음을 담은 본심으로 생각하고 느낀 그대로의 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종종 일본 사람들이 가식적이며 이중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일 수 있다.
일본인들은 직설적으로 거절하는 것을 실례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사회규범은 개인의 주장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집단내의 대립을 피하고 개인의 욕구와 감정을 희생하여 원만한 인간관계와 집단의 단결을 강조한다. 거절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기에, 상대방과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상대방을 자세히 모르는 만큼 자신의 감정을 편하게 드러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규범은 일본인이 어릴 때부터 '다테마에'를 정면으로 거역해서는 안 된다고 교육을 받으면서 자란다. 그 결과 많은 경우 상대의 진정한 마음과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워지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의식구조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인은 진심을 털어 놓아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보다는 표면적인 원칙만을 강조하는 쪽을 택하는데, 이것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즉, '다테마에'와 '혼네'는 '배려'와 '실례'에서 비롯된 사회 용어라고 볼 수 있다.
1.1.2. '메이와쿠' 문화
일본인들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메이와쿠'(迷惑, 폐, 성가심, 귀찮음, 불쾌함)를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메이와쿠'는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함을 끼치는 행위를 의미하며, 일본 사회에서는 이를 극도로 배제하고자 한다. 일본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타인에게 '메이와쿠'를 끼치지 않도록 교육받으며,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강조된다.
일본인들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기성찰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른다. 이는 예를 들어 만원 지하철에서 자신의 공간을 최소화하거나, 옆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도 질서를 지키며 타인을 배려하는 일본인들의 모습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메이와쿠' 문화가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메이와쿠'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타인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외국인이나 소수자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메이와쿠' 중심의 문화가 배제와 차별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 간 관계에서도 '메이와쿠'에 대한 문화적 차이로 인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메이와쿠' 문화는 일본인들의 질서정연한 행동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지나친 집단 지향성으로 인한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메이와쿠' 문화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1.2. 사회구조의 기본적 원리
1.2.1. '감바루'와 '고다와루' 문화
일본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허용된 한계 안에서 주어진 자기 몫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사회인으로 대접받으며 공동체를 유지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공동체를 존중하는 문화 때문에 공동체를 위해 끝까지 견디며 버티는 '감바루' 기질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내면 깊숙한 곳에서 발산하여 오로지 한 분야만을 파서 경지에 도달한 장인 정신인 '고다와루' 기질이 체질화 되어있는 것이다.
특히나 일본의 장인정신은 완벽을 추구하면서도 한 가지만 파고드는 집요한 근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
참고 자료
『2014 도시계획현황통계』, 국토교통부, 2014
“[데이터로 본 불법 주정차] 서울시 지난해 주정차 위반 과태료만 1107억원”, 중알일보 강남센터, 2016년 6월 29일, http://gangnam.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20234559, 2016년 10월 14일에 확인
“주차 다툼 없는 일본…"차 사려면 주차장 확보 먼저", MBC뉴스, 2014년 11월 17일,
http://imnews.imbc.com/replay/2014/nwtoday/article/3558495_18458.html, 2016년 10월 14일에 확인
『세대별 정치 이데올로기 차이 - 한ㆍ중ㆍ일 3국의 시민의식 비교』, 박희봉·이희창, 2006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C%9E%90%EC%97%B0, 2016년 10월 25일에 확인
『2016년도 일본콘텐츠산업동향 제5호 이슈』, 한국콘텐츠진흥원, 2016년 4월 5일.
강항, 『간양록』, 김찬순 옮김, 보리, 2006, p.233
한미경,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일 문화 수용에 나타난 한국인과 일본인의 언어행동 대조연구(200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일 대중문화 개방이 걸어온 길, 나아갈 길
유영, 인하대학교, 한국 대학생의 일본에 대한 인식 연구(2012)
서울문화재단, 한․일 문화 수용에 나타난 한국인과 일본인의 언어행동 대조연구(2016)
책 - 흐름의 한국, 축적의 일본
책 - 현대문화론 : 문화사회학자가 본 일본의 현대 사회
책 –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
책 – 일본 문화의 패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