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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가타카'의 주요 내용
1.1. 영화 '가타카'의 배경
영화 '가타카'는 멀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미래 사회에서는 게놈 프로젝트의 성공과 레플리케이터 기술의 확립으로 인해 여성은 자연 출산의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부모는 태아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고, 기본적 성향이라든지 선천적 유전 결함조차도 세포 분열 단계부터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사회에서 개인이 받는 대우는 인종, 국적, 또는 성별이 아닌 순전히 유전자의 우열에 따라 결정된다. 그 결과 "열악한" 유전자의 보유자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사회에서 성공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주인공 빈센트(Vincent Freeman)는 우주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거대 기업 가타카(GATTACA)의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순박한 젊은이이다. 빈센트는 가타카의 우주파일럿이 되고 싶었지만, 그는 '자연' 출산을 선호한 부모의 순간적인 판단 실수 때문에 선천적인 심장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부적격자(in-valid)였다. 이에 반해 시험관에서 태어난 동생 안톤은 어릴 때부터 근시인데다가 병약하고 몸집까지 작았던 빈센트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적격자(valid)였다.
1.2. 주인공 빈센트의 꿈과 좌절
주인공 빈센트는 자연 출산을 선호한 부모의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인해 선천적인 심장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부적격자(in-valid)였다. 동생인 앤턴은 시험관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근시인데다가 병약하고 몸집까지 작았던 빈센트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적격자(valid)였다. 빈센트는 부모의 만류를 무릅쓰고 우주 비행사가 되려고 하지만, 혈액, 타액, 오줌 샘플, 머리카락 따위가 입사 인터뷰를 대신하는 이 세계에서 빈센트의 희망은 헛된 꿈에 지나지 않았다. 완벽하게 청결한 가타카의 초현대식 건물에서 육체 노동에 종사하던 빈센트의 유일한 즐거움은 근처의 공항에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향해 발사되는 로켓을 바라보는 일이었다. 가타카의 엘리트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이 로켓을 탈 수 있었지만, 빈센트의 열성 유전자 때문에 그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빈센트는 꿈과 너무나도 가까운 현실 사이의 격차에 괴로워하다가 마침내 일생 일대의 결단을 내린다. 그는 비밀리에 유전자 브로커를 만나 완벽한 유전자를 가진 사내를 소개받고, 그 사내의 타액, 혈액, 머리카락, 체액, 비듬, 등을 빌려 가타카에 재취직하려고 결심했던 것이다. 이를 통해 빈센트는 자신의 열성 유전자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우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