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경화
1.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간경화는 우리나라 주요 만성질환으로서, 간질환의 주요 사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에 비해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간염에 따른 간경변증의 발생 빈도가 높고, 국내 음주 인구 및 음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만성 간질환의 발생에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간질환으로 인한 문제는 개인에게 중요한 문제임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이 질환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간경화증에 대한 정의, 원인, 증상부터 치료와 간호, 간호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1.2. 문헌고찰
1.2.1. 정의
간경화는 간의 만성질환으로 미만성 염증(diffuse inflammation)과 섬유화(fibrosis)가 초래되어 결국 간의 근본 구조가 변화되고 간 기능이 상실되는 질환이다." 간경화의 기본적인 변화는 간세포가 파괴되고 정상조직이 세포의 재생과 반흔 조직으로 대치된다. 이로 인해 정상 간실질은 섬유조직에 둘러싸여 결절화(nodules)된다. 이러한 변화는 간 구조의 기능을 상실시켜 간혈류를 차단한다.
1.2.2. 원인 및 병태생리
간경화증의 원인 및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간경화는 만성간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섬유조직이 증식하여 간 실질이 서서히 경화되고 결절성 변화를 겪는 상태이다. 이 과정에서 간세포가 점차 손상되고 기능이 저하되어 간의 구조와 기능이 실질적으로 손상을 받게 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성 간염, 과다한 알코올 섭취, 담즙정체, 자가면역질환, 대사성 간질환 등이 있다.
우선 바이러스성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간경화의 가장 큰 원인이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지속되면 만성 간염이 발생하고 이는 간세포 파괴와 섬유화를 유발하여 결국 간경화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아 간경화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알코올 섭취의 경우, 만성적이고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켜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알코올은 간세포 대사 과정에서 활성 산소종을 발생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간 조직의 섬유화를 촉진한다. 또한 알코올은 지방을 축적시켜 지방간을 유발하고, 이것이 간경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담즙 정체로 인한 간경화도 발생할 수 있다. 만성 담관염이나 담관 폐쇄 등의 담도 질환이 지속되면 담즙이 정체되고 이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어 간경화로 진행된다.
자가면역 질환의 경우에도 면역 반응이 간 조직을 공격하여 간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 자가면역 간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밖에도 유전적, 대사적 요인에 의한 지방간, 철분 과잉 등의 대사성 간질환도 간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국 간경화의 발병 기전은 간세포 손상, 염증 반응, 섬유화의 반복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상 간 조직이 섬유화되고 결절화되면서 간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게 된다.
1.2.3. 증상
간경화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초기 단계 간경화증은 무증상으로 장시간 경과하여도 검진에 의해 간기능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하다. 간경화증이 초기 단계에서는 간의 비대, 혈관의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간 기능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수치가 확인된다. 간을 촉진하면 간이 단단하고 덩어리가 만져지며 간이 비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지만, 말기에는 단단해지고 줄어들게 된다.
진행된 단계에서는 문맥고혈압 및 식도정맥류 출혈, 복수, 간성뇌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난다. 문맥고혈압이 심하면 비장 비대도 발생하여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위장관계 증상으로는 소화기능 저하로 인한 오심, 구토, 식욕부진, 설사, 영양불량, 점토색의 대변 등이 나타난다. 신경계 증상으로는 성격, 인지, 행동의 변화, 수면장애, 손떨림, 간성 뇌질환 등이 발생한다. 피부계 증상으로는 황달, 소양감, 복부의 두드러진 정맥, 거미모양 혈관종, 반상출혈, 피부색소 침착 증가, 손바닥 홍반 등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전해질 불균형, 체액정체, 말초부종,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2.4. 진단적 검사
간경화의 진단적 검사는 다음과 같다.
혈액검사에서 포합과 비포합 빌리루빈치 증가, 소변 내 빌리루빈 증가, 혈소판 감소, urobilinogen 증가, PT 연장, WBC·RBC 감소, 혈청 알부민과 glucose의 감소,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혈청 내 효소(ALT, AST, LDH, Alkaline Phosphatase)의 증가 등이 나타난다.
방사선검사로는 복부의 단순 X선 검사에서 간 비대, 비장 비대, 다량의 복수를 발견할 수 있다. 초음파로 병변을 명확하게 진단할 수 없는 경우 컴퓨터 단층촬영 CT를 한다.
그 외에도 간초음파검사로 복수, 간 비대, 비장비대, 담석·담관 폐색을 진단할 수 있으며 간문정맥 혈전증과 간문맥혈의 흐름이 정상인지 또는 역행하는지를 알 수 있다. 생검으로 정확한 병리상태와 질병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나 출혈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위험하다. 이 경우 간 스캔을 하여 간경화나 다른 간질환을 구분한다. 또한 카테터를 이용하여 간정맥과 그 가지에 삽입하여 문정맥 촬영술을 할 수 있다.
식도 위내시경은 상부소화기계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시행하며, 식도울혈·위장과 십이지장의 자극과 궤양 및 출혈 등을 알아낸다.
1.2.5. 치료 및 간호
간경화에 대한 치료 및 간호는 다음과 같다.
간경변증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증상의 진행 및 간기능의 저하를 최대한 늦추는 데 있다. 복수가 생길 경우 이뇨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며,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복수를 뽑아주게 된다. 복수에 세균 감염이 생길 경우 항생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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