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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의 목적과 구성요소
1.1. 경제학적 관점
기업의 목적은 경영체로서의 기업을 존속·발전시키기 위하여 설정한 목표를 말한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기업의 목적은 주로 이윤추구, 즉 최대이윤의 획득에 있다고 보는 "기업목적일원설"이 전통적인 견해이다. 이 주장은 고전적인 자본주의경제를 배경으로 하여 형성된 것으로, 기업의 목적이 곧 기업가의 목적이며, 기업가의 지배가 실질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유지되고 있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이후 이윤극대화의 기업목적일원설은 기업에서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전제로 하여, '매출액극대화설', '장기이윤극대화설' 등이 주장되어 왔다. 매출액극대화설은 필요이윤의 확보라는 제약조건 아래에서 기업은 매출액의 극대화를 도모하게 된다는 가설로, 기업 의사결정의 주체인 전문경영자의 모티베이션을 중시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장기이윤극대화설은 단기적으로는 갖가지 기업목적이 존재하더라도 모두가 장기이윤의 극대화를 위한 수단적 목적에 불과하므로, 기업은 결국 장기이윤극대화라는 단일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미시경제학에서의 기업이론과는 달리,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수익성 목적, 발전을 추구하는 성장성 목적, 목적간의 균형·중요도를 추구하는 탄력성 목적 등 경제적 목적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비경제적 목적까지를 포함하는 복수의 다차원적 목적을 추구한다는 "기업목적다원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 관점에서는 이윤의 추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이 기업목적 달성에 대한 사회적 보상의 성격을 갖는다고 본다. 즉 기업의 목적은 주주 및 기업의 이윤창출뿐만 아니라 종업원, 소비자, 정부, 지역사회 또는 더 나아가 사회 전체 등 기업과 관계가 얽혀있는 많은 대상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1.2. 사회적 관점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은 더 이상 이윤 극대화만을 기업의 목적으로 삼을 수 없게 되었다. 기업은 단순히 주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균형있게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업목적다원설"이다. 이에 따르면 기업의 목적은 이윤창출뿐만 아니라 종업원, 소비자, 정부, 지역사회 등 모든 관련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이윤 추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이 기업목적 달성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의 최고 관심사는 주주의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균형있게 만족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렇듯 기업목적다원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기업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넓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1.3. 기업의 구성요소
기업의 구성요소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요소는 경영목적이다. 경영의 목적은 기업경영의 궁극적 목적인 이윤창출을 어떤 과정과 방법을 택하여 수행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것이다. 기업은 이윤추구라는 경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경영활동을 전개한다.
두 번째 요소는 인적자원이다. 인적자원은 기업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기업은 채용, 교육훈련, 보상 등 다양한 인사관리 제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하며, 구성원들의 능력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세 번째 요소는 자본이다. 자본은 기업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으로, 기업의 투자와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업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고 운용하여 이윤을 창출한다.
마지막 요소는 전략이다. 기업은 경쟁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업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전략은 기업 내부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방안이다.
이처럼 기업은 경영목적, 인적자원, 자본, 전략이라는 네 가지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이들 요소 간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나간다.
2. 기업의 종류
2.1. 기업의 규모
기업의 규모에 따라 대기업, 중소기업, 영세기업으로 구분된다.
대기업은 대규모의 생산자본과 판매조직을 갖추고 있어서 경제뿐만 아니라, 일국의 사회 ·문화에도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대규모 기업이며, 중소기업 육성시책의 대상이 되는 기준을 초과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소기업은 소유와 경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으로, 제품업·광업·운송업 등은 자본금 10억원 이하 또는 종업원 수가 300인 이하, 소매업·서비스업 등은 자본금 1억원 이하 또는 종업원 수 50인 이하, 도매업은 자본금 5000만원 이하 또는 종업원 수 100인 이하의 기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