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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DHD의 이해
1.1. ADHD의 정의 및 증상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과 같은 행동적 특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장애이다. ADHD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의력 결핍 증상을 들 수 있다. ADHD 아동은 세부적인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며, 지속적으로 주의집중하지 못하고 지시를 완수하지 못한다. 또한 과제와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며, 정신적 노력이 요구되는 활동을 회피하거나 싫어한다.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지고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둘째, 과잉행동과 충동성 증상을 보인다. ADHD 아동은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오랫동안 앉아있지 못하며, 지나치게 움직이거나 뛰어다니는 등 과잉행동을 나타낸다. 또한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7세 이전에 시작되며, 두 가지 이상의 생활 환경에서 나타나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장해를 초래하는 경우 ADHD로 진단된다. ADHD는 복합형, 주의력 결핍 우세형,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등 하위유형으로 분류된다.
1.2. ADHD의 원인
1.2.1. 유전적 요인
ADHD의 유전적 원인은 ADHD 발병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ADHD는 유전적 경향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가족력과 쌍둥이 연구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ADHD가 있는 아동의 경우 그 부모나 형제자매에게서도 ADHD가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일반적으로 ADHD 아동의 부모 중 한 명이 ADHD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둘째나 셋째 아이에서도 ADHD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유전적 요인이 ADHD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쌍둥이 연구에서도 ADHD의 유전적 성향이 잘 드러난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ADHD 발병률이 거의 100%에 달하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 그 발병률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ADHD가 유전적으로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처럼 ADHD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질병이다. 특히 카테콜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대사 과정에서의 유전적 불균형이 ADHD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카테콜아민 계열 물질들이 ADHD 증상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따라서 ADHD 아동을 이해하고 적절한 교육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ADHD의 유전적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ADHD의 유전적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중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1.2.2. 환경적 요인
ADHD의 환경적 요인은 임신 기간과 출생 후 노출된 환경에 관련되어 있다. 먼저 임신 중의 환경요인을 살펴보면, 태아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이나 독성물질 노출이 ADHD 발병과 관련이 있다. 임신 중 흡연, 음주, 약물 복용 등은 태아의 신경세포 발달을 저해하여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납 등 독성물질에의 노출도 ADHD 증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후 환경요인도 ADHD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 불안정하거나 방임, 학대 등의 부정적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ADHD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부정적 환경 경험이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 식품 첨가물, 납, 페인트 등에의 지속적인 노출도 과잉행동과 분열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종합해보면, ADHD의 발병과 악화에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산전·산후 환경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ADHD 아동을 위해서는 출생 전부터 건강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며, 가정과 학교 등 아동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1.3. ADHD의 분류 및 특성
1.3.1. 주의력결핍
ADHD의 주의력결핍은 지속적인 주의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핵심적인 증상이다. ADHD 아동들은 주의를 모으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무시해야 할 자극에도 쉽게 산만해진다. 이는 주의력의 결함과 더불어 각성 수준의 조절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ADHD 아동의 주의력결핍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주의력이 부족하여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과제 수행이나 놀이 중 주의집중을 지속하기 어려워한다. 셋째, 대화 중에도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넷째, 지시를 따르지 않아 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다섯째,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것이 어렵다. 여섯째,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활동을 피하거나 거부한다. 일곱째,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여덟째,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지며, 아홉째,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이처럼 ADHD 아동의 주의력결핍은 학업수행, 일상생활, 사회적 기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한다. 특히 학습 장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에도 다른 자극에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