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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개요
1.1.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외피에 싸여 있는 포지티브 센스 단일 가닥 RNA 바이러스로 크기는 80-220 nm이다. 외피에 20 nm의 왕관 모양과 같은 돌기가 있어 태양의 코로나(corona)처럼 보이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로 명명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산단백이 RNA 유전체를 둘러싸서 코일관나선 형태를 이루며 이는 지질이 포함된 외피에 둘러싸여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외피는 2개 또는 3개의 당단백을 포함하고 있는데, 외피에 묻혀 있는 matrix 단백, 왕관 모양과 같은 돌기양상으로 외피 표면에 돌출된 S단백과 일부 코로나바이러스에서만 존재하는 hemagglutinin esterase이다. S 단백이 중요한 항체의 표적으로 작용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는 5개 단백에 대한 유전자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 복제효소인 RdRp, S, E, M과 N 단백에 대한 유전자가 5'-RdRp-S-E-M-N-3'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은 SARS-CoV와 MERS-CoV의 염기서열과 각각 79.0%, 51.8% 일치하였으며, 박쥐의 SARS-like coronavirus 와는 약 87.689% 일치하여 가장 유사하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관지폐포세척액 검체에서 최초로 분리되었으며, 이후 바이러스 RNA가 비인두와 목구멍 도말 검체뿐만 아니라, 혈액, 대변, 소변, 타액 등에서도 검출되었다.
1.2. 코로나19의 발생과 확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생은 중국의 도시 우한 중에서도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또는 그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에서는 새끼 늑대와 악어, 뱀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판매되고 있었다. 최초 감염자는 2019년 12월 1일에 병을 앓기 시작한 70세 남성이었으며, 발병 일주일 후 환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화난 수산물 시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었다. 그 후로 지역사회 확산이 일어났고, 결국 전 세계로 그 확산세가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는 'COVID-19'로 공식적인 이름을 정했고, 한글 명칭은 '코로나19' 로 공식 명명하였다. 첫 감염 이후 114개국에서 11만 8천 건이 넘는 확진자, 약 4천 명의 사망자 발생으로 2020년 3월 11일 WHO는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인 팬데믹을 선언하였다. 이는 인류가 과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계열의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의한 두 차례 팬데믹을 경험한 후 코로나바이러스 계열로는 처음으로 맞이한 팬데믹이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대부분이 백신접종을 시행하고 있기에 바이러스는 점차 소강상태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감염률 및 치사율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1.3. 코로나19의 전파경로
코로나19의 전파경로는 주로 감염자의 비말에 의한 사람 간 전파가 기본이며, 에어로졸 발생 시 공기 전파가 가능하고 공간과 환기 상황이 영향을 미친다.
감염된 경우 증상 발생 직전이나 초기에 가장 전염력이 높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 말하기, 노래 등을 할 때 호흡기 침방울(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된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침방울이 전파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호흡을 통해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침방울을 직접 들이마시는 흡입이다. 둘째,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침방울이 눈, 코, 입의 점막 표면에 튀어 묻는 접촉이다. 셋째, 환경 표면에 떨어진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침방울을 손으로 만진 후 눈, 코, 입을 만지는 표면접촉이다.
공기 전파가 가능한 상황은 감염된 사람에게 호흡기 미세 에어로졸을 발생시키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 객담 유도, 기관삽관, 심폐소생술 등의 시술을 하는 경우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호흡기 침방울을 만드는 환경에 있는 경우이다.
코로나19의 전파 가능 기간은 증상 발생 1~3일 전부터로, 이후 바이러스 감염력이 감소하여 증상 발생 7일 이후에는 전파 가능성이 낮다. 일부 면역저하 환자의 경우 전파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1.4. 코로나19의 진단 및 증상
코로나19의 진단 및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임상양상에 관계없이 진단을 위한 검사 기준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