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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구온난화에 따른 농작물의 생태변화
1.1. 서론
지구와 전 세계는 현재 '지구온난화' 위기를 실감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구온난화란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전 세계의 지표와 바다의 공기의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는 90% 이상의 온실 기체 온도가 증가하는 것과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것 같은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전 세계의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 기온이 올라가게 되면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강수량의 패턴이 달라지며 아열대 사막 지역이 확대되는 등의 영향을 볼 수 있다. 특히 인간 생활에서 기온의 변화는 다양한 농작물의 생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농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1.2.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의 기상변화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는 중이다. 실제 전 세계는 지구 온난화로 1880~2012년까지 평균기온이 0.85℃만큼 상승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최근 50년간 전 세계의 평균 기온 상승에 비해 높게 상승했고 약 1.2℃만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겨울철 날씨의 특징으로 볼 수 있는 삼한사온이 사라지게 되고 대신 이상한파와 이상난동이 섞여 일어나며 강추위가 찾아오거나 폭설이 내리기도 하였지만, 평균적으로 따뜻한 날이 늘어나 한강에 얼음이 잘 얼지 않는다. 평균기온 또한 점점 높아지는데 이러한 현상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인해 조금씩 높아져 다왔다.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21세기 후반이 되면 강원도 산간을 제외하고 남한 지역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바뀐다는 예상이 있다. 그러면 가을과 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질 것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5월부터 여름이 되는 것이다. 2015년 5월 평균기온에 따르면 18.6℃로 1973년 이래 가장 더웠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5월에 폭염특보가 발령했다. 그리고 5월 폭염은 2016년에도 이어 발령했다. 역사상 폭염특보는 6월에서 9월 사이에만 있었다.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 가수 1980년대에는 0.2일에 그쳤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평균 1.7일까지 늘어났고 2015년부터는 4~6일간 지속되었다.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눌 수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여름에도 이어졌는데 대한민국의 여름철은 연 강수량의 50~60% 이상이 집중되어 내리는 장마이다. 그러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장마 기간 동안 강수량이 평년 대비 73%로 많이 적었다. 계속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으며 2015년 전국 폭염 일수 및 열대야 일수는 각각 8.1일(평균 5.4일), 4.7일(평균 2.7일)로 평균보다 각각 2.7일, 2.0일 많았다.
또한 최근 들어 겨울부터 봄까지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그 피해도 대형화되고 있다. 2015년에는 심각한 가뭄이 와 대한민국 최대 다목적댐으로 알려진 춘천 소양강댐의 수위가 1978년 이후 최저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황사가 시작되는 몽골과 중국의 사막 지역에서는 눈이 녹고 건조한 상태가 빨리 찾아오게 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시도 때도 없이 황사가 날아오며 농도 또한 강해지고 있으며 중국의 스모그까지 더해지며 큰 문제를 일으킨다.
이처럼 최근 우리나라는 계절에 상관없이 중국의 사막화와 스모그로 인한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덮치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
1.3. 농작물 재배 현황
대한민국의 기후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아열대성으로 변하면서 국내 주요 농작물들의 생산 위치도 북상하고 있다. 2040년대부터는 급격한 기후변화가 발생하면서 재배 농작물에도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의 변화를 신경 써야만 하며 농가 입장에선 새로운 소득이 가능한 작물을 발굴하는 것에 기대를 걸기도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기온 상승이 곧 아열대 농업을 성공하게 만든다는 보장은 없다. 대한민국의 겨울은 아직도 춥고 이를 극복하며 만든 열대과일은 비싸고 아열대의 채소류는 아직 우리의 입맛에 낯설기 때문이다. 뜨거워지는 대한민국에서 아열대 농업은 눈앞에 닥친 현실이기 때문에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농가도 생기고 있다.
하지만 과일에 비해 채소 종류는 통계를 매기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아열대 채소류 생산을 시도하고 있으며, 거창에선 삼채, 김해에선 인디언시금치, 함양에선 여주, 사천에서는 오크라, 롱빈, 공심채 등 평소 들어보지 못한 채소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 농업인이 아니면서 아열대 채소 재배 기술을 가진 게 아니라 재배가 쉽지는 않다.
최근에는 밀양, 창원, 창녕 등지의 시설 농가들이 아열대 채소 재배를 시도하면서 경쟁으로 인해 판매 단가가 떨어지고 있다. 겨울에는 가온 시설을 갖춘 농장에서 아열대 채소 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겨울에는 경쟁자가 많이 없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경쟁도 덜하다. 또한 가온 시설로 열대 과수 재배를 하게 되면서 관광이나 체험교육을 이용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겨울 추위는 여전하기 때문에 아열대 작물이 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고 추가 시설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높아진다. 농가에게는 저가의 수입 채소류와 경쟁하는 것도 벅찬 이유가 농가들이 특정 작물 생산에 치우칠 경우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농촌진흥청이 대학과 함께 아열대 채소를 활용한 한식 요리 레시피 개발에 나서면서 환경의 변화를 음식문화의 변화로 잇는 노력을 하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사과와 포도, 감, 복숭아, 감귤, 인삼 등 주요 과수 농작물의 주산지가 점점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요 남부 지방의 농작물이 강원 지역까지 북상하고 있다. 기온 상승은 주요 농작물의 주 생산지를 변화하게 하였다.
1.4. 기상변화에 따른 농작물의 생태변화
기상변화에 따른 농작물의 생태변화는 다음과 같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지난 50년간 약 1.2℃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후가 점점 아열대화 되면서 주요 농작물의 재배지역이 북상하고 있다. 사과는 현재 경북, 대구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었으나 재배면적이 경기도 포천, 강원도로까지 확대되었고, 2090년에는 강원도 일부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숭아의 경우 냉해에 약하여 경기도, 충남에서는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지만 경북, 충북, 강원도에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단감 역시 남해안에서 재배되던 것이 점차 내륙 지역인 경북 동해안까지 북상하고 있다. 인삼 또한 전통적인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다가 최근 강원지역으로 확산되었다. 감귤의 경우 제주도에서만 주로 재배되던 것이 충남 천안, 경기도 이천 등에서도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2060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