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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산
1.1. 정의 및 발생
조기분만은 조기에 진통이 오거나 양수의 파수가 일어나 임신 20주를 지나 만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주수 23주 미만의 신생아 생존율을 0%이었으며, 23주에서 24주까지는 10.4%, 35주에서 36주에서는 31.1%이었다. 27주에서 28주까지는 63.0%, 29주에서 30주까지는 83.0%로 증가하였고 31주 이후에서는 96.4%로 증가하였다. 자연 조산은 자연적인 조기 진통, 조기로 인한 조산을 지칭하며 전체 조산의 약 75% 정도를 차지한다.
1.2. 원인
결혼적령기가 늦어지는 사회현상에 따라 고령 임산부가 늘어나고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이 증가함에 따라 업무 스트레스와 임신중독증이나 자궁경관무력증, 임신부나 태아에게 질병이 있을 때 조산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태아에 의한 조산의 원인으로는 기형이나 다태 임신, 감염, 양수 부족 등이 있다"" 아직 약 30%의 경우에는 조산의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
1.3. 위험요인
조산의 일반적인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이전의 임신에서 조산한 경우, 이전 임신에서 조산의 위험이 있어 약을 복용한 후 정상적으로 만삭 분만한 경우, 이전 임신에서 조기 양막 파열, 이전 임신에서 임신 제 2분기 때 유산한 경우, 이전 임신에서 자궁경부 봉합술을 받았던 경우 등 해부학적 요인들이 위험요인이 된다.
또한 태아 기형, 다태아, 자궁과 자궁경부의 기형, 자궁 경부에 원추절제술이나 레이저 요법, 냉동요법 등의 시술을 받은 경우, 자궁 소파술을 포함한 이전의 자궁 경부의 외상, 자궁 수술력, 태반의 기형, 태반 박리 등도 위험요인이 된다.
환경적 위험요인으로는 감염, 과로나 스트레스, 영양섭취 부족, 임신 전 저체중이나 과체중, 임신 중 체중증가, 탈수, 흡연, 음주, 약물복용, 산부의 나이가 많은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 질염, 성 전파성 질환, 배뇨기계감염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조산의 위험요인은 다양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조산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1.4. 증상
조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자궁활동: 자궁수축 간격이 10분보다 자주 발생하고 1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자궁수축 시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불편감: 하복부에 가스가 찬 통증과 비슷한 양상의 설사가 있을 수 있다. 둔하고 간헐적인 하부요통, 월경증상과 비슷한 통증, 치골상부 통증이나 압박감, 골반압박감 또는 무거움, 아기가 내려온 것 같은 느낌, 월경 때처럼 배가 뭉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질 분비물: 질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면서 피가 섞인 점액성 질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양막 파수가 동반된 경우 물과 같은 질 분비물이 발생할 수 있다."
1.5. 진단
조기진통은 임신 37주 이전에 자궁경부의 열림이나 얇아짐이 동반되는 규칙적이고 아픈 자궁수축이 있는 경우에 임상적으로 진단될 수 있다.
그러나 조기진통으로 내원한 산모의 약 30%에서는 입원 후 저절로 증상이 소실되며, 약 50%에서는 조산하지 않고 임신 37주 이후에 만삭분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만으로 조기진통을 진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 검진, 초음파 검사, 생화학적 표지자 검사를 병행하게 된다. 자궁경부 검진을 통해 양막 파수 여부와 자궁경부 개대 정도를 확인하고,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상태와 양수량을 평가한다. 또한 생화학적 표지자 검사를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
결국, 임신 37주 이전에 규칙적인 자궁수축을 호소하는 산모들은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조기진통을 진단하기 어려우며,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실제 치료가 필요한 산모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1.6. 치료
조산의 치료는 크게 절대안정, 수액요법, 약물요법으로 구분된다.
우선 절대안정은 조기진통의 징후가 나타나면 취해야 하는 치료법이다. 침상안정은 자궁혈류와 안정을 증진시켜 태아가 하강할 때 경부에 대한 선진부의 압력을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약 30%의 산모에서 안정 후 저절로 증상이 소실되기도 한다.
수액요법은 조기진통을 경험하는 산부의 자궁활동을 억압하는데 사용된다. 그러나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시간당 100ml의 속도로 수액양을 조절해야 한다.
약물요법에는 자궁수축억제제, 항생제 치료, 스테로이드제제 치료 등이 있다. 자궁수축억제제는 조기진통 발생 시 사용하여 임신 기간을 장기간 연장시켜 신생아의 예후에 도움이 된다. 주로 리토드린, 니페디핀, 아토시반, 황산마그네슘 등이 사용된다. 항생제 치료는 자궁 내 감염이 의심되거나 조기 양막파열의 경우에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태아 폐성숙을 돕고 호흡억제증후군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조산을 예방하고 신생아의 예후를 개선하고자 한다.
1.7. 예방 및 생활습관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인들을 빨리 알아내어 효과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치료를 하면 할수록 조산을 예방할 수 있다"" 조산의 징조가 있을 때에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