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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의 정신건강
1.1. 청소년기 정신건강의 문제
1.1.1. 불안과 우울
청소년기의 가장 흔한 정신건강 문제는 불안과 우울이다. 불안과 우울은 청소년들의 진로선택, 시험, 폭력적 행동, 가출, 약물 중독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 우울은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존감의 상실과 관련되며, 무기력감으로도 표현된다. 때로는 행동화되기도 하며 극단적인 경우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며 언어적, 비언어적 단서를 보인다. 상실경험이나 충동성은 청소년의 자살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개입이 필요하다.
1.1.2. 행동장애
청소년기 행동장애는 아동기에 발생하여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아동기에 진단받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가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들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공격성이 나타나는 경우 다른 행동장애 또는 약물 복용의 문제를 수반할 수 있다. 청소년기 행동장애는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공격성이 아동기보다 더 강해지고 재산파괴, 사기 또는 도둑질과 같은 행동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기 행동장애는 자녀에 대한 적절한 양육과 교육, 그리고 가정 및 학교 등 사회환경에서의 체계적인 관리와 대처가 필요하다.
1.1.3. 물질 남용
청소년기 물질 남용은 친구의 권유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이다. 즉 전통적인 사회규범을 따르기보다 약물을 사용하는 또래와의 관계를 더 중요시할 때 그 위험은 높아진다. 청소년들은 성인과 달리 충동성이 높고 또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또래의 영향에 쉽게 노출되어 약물 사용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호기심과 실험정신이 강하고, 현재의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약물 사용의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다.
또한 청소년기 물질 남용은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약물 사용은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판단력 감소 등의 인지기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학업 및 사회적 기능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불어 약물 중독은 우울, 불안, 행동장애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청소년기 약물 남용은 향후 성인기 정신건강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청소년기 물질 남용 문제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학교와 지역사회 차원에서 청소년들에게 약물의 폐해와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약물 사용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여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이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된 예방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1.1.4. 섭식장애
섭식장애는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 중 하나이다. 섭식장애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극심한 체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식사를 거부하는 장애이다. 이들은 자신의 체형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 극단적인 체중 조절 행동을 보인다. 이로 인해 영양 결핍, 저체중, 무월경 등의 심각한 신체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주로 13~20세의 여성 청소년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신경성 폭식증은 일정 기간 동안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한 후 죄책감으로 인해 구토, 과도한 운동 등 보상 행동을 하는 장애이다. 이들은 체중에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