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나의 생애 발달 단계
1.1. 영아기(출생~2세)
영아기(출생~2세)는 인간 발달에 있어 가장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는 단계이다. 신체와 운동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의사소통 능력인 언어 습득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태어났을 때 4.5kg으로 조금 큰 체격이었지만 건강하게 성장하여 현재 체중 70kg, 키 181cm로 자라났다. 부모님에 따르면 아기 때부터 잘 웃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젖떼기가 조금 늦었지만 부모님과 잘 어울리며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 시기 영아는 신뢰감과 불신감의 심리사회적 위기를 겪게 된다. 양육자가 주는 일관성 있는 보살핌과 예측 가능한 돌봄을 통해 영아는 기본적인 신뢰감을 기를 수 있다. 반면에 양육자의 부족한 관심이나 일관성 없는 돌봄은 영아로 하여금 기본적인 불신감을 갖게 한다.
다행히 연구참여자의 경우 어머니와 할머니의 적절한 양육으로 인해 신뢰감을 기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의 출산휴가 기간 동안 양육 관련 정보를 습득하며 돌봄을 제공했고, 어머니의 맞벌이로 인한 공백은 친할머니께서 메꾸어 주셨다. 이를 통해 연구참여자는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었고, 타인과의 유대감과 애착을 형성할 수 있었다.
1.2. 걸음마기(2~4세)
걸음마기(2~4세)는 자율성 대 수치심과 의심의 발달 단계로, 이 시기 유아들은 움직임이 자유로워지면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하겠다는 자율성이 발달한다. 이 시기에 배변훈련이 매우 중요한데, 부모님의 엄격한 교육을 통해 용변을 화장실에 보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모님에 대한 두렵고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여 약간의 강박적인 성격도 형성되었다.
부모님은 배변훈련 시 엄격하게 대했지만, 동시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칭찬과 보상을 해주어 자율성 발달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대소변 관리, 청결함 등의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었고, 자신감과 자율성이 함양되었다. 다만 부모님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두려움과 무력감도 동시에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걸음마기의 경험은 향후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3. 학령전기(4~6세)
학령전기(4~6세)는 대근육 운동능력이 발달되어 움직임이 많아지고, 언어를 습득하고 발전시키는 시기로, 인지 지능이 급속하게 발달하는 시기이다.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주변 환경에 대한 탐색을 하며 기본생활 습관과 사회 규칙을 습득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 유아들은 새로운 것을 해보려는 호기심이 강하여 자신의 활동을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며, 이를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예를 들어 나는 TV에서 집에 수영장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집에 수영장을 만들려 했지만, 부모님께 혼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