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화상
1.1. 정의
화상이란 신체의 외형과 기능뿐만 아니라 사망 가능한 치명적인 손상이다. 화상의 범위는 표피층 손상부터 피부 전층까지 다양하며 심부전층 화상은 피부통합성의 손상뿐 아니라 하부 구조와 장기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화상을 입으면 체액손실과 광범위한 염증성 반응으로 신체기능에 변화를 초래하므로 손상부위의 재생, 합병증 감소, 최상의 기능회복을 위해 단기 또는 장기간의 간호와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1.2. 종류
1.2.1. 열화상
열화상은 가장 흔한 화상의 유형으로, 화재, 폭발, 뜨거운 액체, 접촉 등에 의해 발생한다. 열화상은 크게 건열화상, 습열화상, 접촉화상으로 나눌 수 있다.
건열화상은 화재나 폭발로 인한 옷에 불이 붙어서 생기는 화상이다. 폭발 화재는 높은 온도의 발화로 인해 순식간에 화상을 일으킨다. 습열화상은 뜨거운 액체를 엎지르거나 뜨거운 물에 잠기면서 생기는 화상으로, 주로 상체와 전면부에 발생한다. 접촉화상은 뜨거운 금속, 타르, 기름 등과 피부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화상이다.
이러한 열화상은 화상 부위의 온도와 접촉 시간에 따라 그 손상의 정도가 달라진다. 세포막이 40~44°C 이상 노출되면 손상되고, 60°C에서 1초 이상 노출되면 부분층 화상, 70°C 이상 노출되면 전층 화상을 입게 된다. 따라서 화상의 깊이에 따라 표재성 화상, 부분층 화상, 전층 화상, 심부 전층 화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표재성 화상은 표피층만 손상되어 피부 파괴가 가장 적은 1도 화상이다. 부분층 화상은 표피 전체와 다양한 범위의 진피 손상이 포함되어 있는 2도 화상이다. 전층 화상은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 근육, 신경, 혈관, 뼈 등이 모두 손상된 3도 화상이다. 심부 전층 화상은 피부, 근막, 그리고 조직까지 침범한 매우 심각한 화상이다.
화상의 치료는 응급기, 급성기, 재활기의 3단계로 진행된다. 응급기에는 기도유지, 수액요법, 통증관리 등의 처치가 이루어지고, 급성기에는 상처 세척, 피부이식 등의 처치가 이루어진다. 재활기에는 화상으로 인한 기능장애와 외모변화에 대한 치료와 재활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열화상은 가장 흔한 화상의 유형으로, 화재, 폭발, 뜨거운 액체, 접촉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화상의 깊이에 따라 표재성 화상, 부분층 화상, 전층 화상, 심부 전층 화상으로 분류되며, 치료는 응급기, 급성기, 재활기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1.2.2. 화학화상
화학화상은 25,000여 종 이상의 화학물질과 접촉하여 발생하며, 손상의 심각성은 접촉시간, 화학물질의 농도, 조직의 노출 정도에 따라 다르다. 산성 물질은 조직의 응집괴사와 통증을 가져오고, 알칼리 물질은 액화괴사와 더불어 피부 깊숙이 침투하나 통증은 덜하다.
화학화상은 화학 물질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산성 물질은 피부의 응고괴사를 유발하고 알칼리 물질은 액화괴사를 일으킨다. 산성 물질에 의한 화상은 피부와 점막에 강한 통증을 동반하지만, 알칼리 물질에 의한 화상은 통증이 적어 위험할 수 있다. 화학물질이 깊이 침투하여 조직 손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화상 부위의 괴사가 급격히 진행되고 광범위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화학화상은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화학물질에 노출된 경우 오염된 옷과 피부를 즉시 세척하여 화학물질의 접촉을 차단해야 하며, 이후 손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드레싱과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화학화상의 경우 산성 물질과 알칼리 물질에 따라 중화제나 적절한 물질을 사용하여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경우 수액 공급, 항생제 투여, 호흡기 관리 등의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1.2.3. 전기화상
전기화상은 갑자기 전기가 체내로 흘러들어 왔을 때 발생하며, 심부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고 사지의 일부 또는 전체를 손상시킬 수 있어 매우 심각한 화상이다. 손상 정도는 전류, 전압, 저항, 접촉기간, 신체의 통과 경로 등에 따라 다르다.
전기화상은 발생 원인에 따라 고전압화상, 저전압화상, 뇌전증화상으로 구분된다. 고전압화상은 주로 직업이나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전압이 1,000V 이상이다. 이러한 고압의 전기는 체내로 유입되면서 심각한 내부 손상을 유발한다. 저전압화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화상으로, 전압이 1,000V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피부 화상이 주된 증상이지만 내부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뇌전증화상은 감전 당시의 근육경련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화상으로, 피부화상 없이 내부 장기 손상만 있을 수 있다.
전기화상의 손상 정도는 전류의 강도, 전압, 저항, 접촉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전류가 강하면 조직 괴사가 심하고, 전압이 높을수록 내부 장기 손상이 크다. 또한 체내를 흐르는 경로에 따라 손상 정도가 달라지는데, 심장을 통과하는 경우 치명적인 부정맥이나 심정지를 초래할 수 있다. 접촉 시간이 길수록 화상 깊이가 깊어지며, 전기화상 환자는 일반 화상 환자에 비해 예후가 더 좋지 않다.
전기화상 환자의 치료 목표는 생명 유지, 조직 손상 최소화, 기능 회복이다. 응급처치로는 감전 중단, 기도확보, 심폐소생술, 출혈 및 쇼크 관리 등이 필요하다. 급성기에는 화상 부위 처치, 수액 및 전해질 보충, 감염 예방, 통증 조절 등의 처치가 이루어진다. 재활기에는 관절 구축 및 반흔 관리,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재활 훈련이 중요하다.
전기화상은 피부 손상뿐만 아니라 심각한 내부 장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고전압에 의한 화상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1.2.4. 방사선화상
방사선화상은 질병으로 인한 방사선치료 시 가장 흔히 발생하지만, 손상의 정도는 크지 않다. 방사선 에너지를 발생시키거나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는 산업현장에서의 방사선노출은 심각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손상의 심각성은 방사선의 형태, 방사선 물질로부터의 거리, 노출시간, 흡수된 양, 체내의 침투깊이 등에 의해 결정된다.
방사선화상은 피부와 피하조직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한다. 급성 영향으로 홍반, 부종, 수포 등이 나타나며 만성적인 경우 피부위축, 여포위축, 모세혈관확장 등이 나타난다. 또한 방사선에 의해 세포분열이 억제되어 피부의 재생이 지연되고 상처회복이 어려워진다. 고선량의 방사선에 조사되면 피부궤양, 괴사 등의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는 치료기간 동안 피부 관리를 통해 방사선화상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치료 전 피부의 상태를 점검하고 보습제 도포, 자외선 차단, 피부자극 최소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한다. 치료 중에는 적절한 피부 관리와 함께 방사선 조사야에 대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