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역사적으로는 Volkmann이 전완부와 손에 강한 압박붕대를 하였을 때 나타나는 마비와 구축을 기술하였고, 근육은 6시간 이상 혈류가 완전히 가지 않을 경우 또는 12시간 정도의 강한 압박에 괴사가 일어나며, 영구적인 장해를 남긴다고 한 바 있다. 20세기 초에 근막 절개(fasciotomy)가 허혈 구축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근막 절개가 늦을수록 치료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현재까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급성 구획 증후군의 원인은 골절(약 58%)이며, 연부조직 손상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그 외에도 화상, 허혈성 연부조직 손상, 장기간의 하지 고정, 수술 시의 잘못된 자세, 뱀에 물린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어른의 경우 경골 간부 골절이 가장 흔하고 그 발병율은 약 2.7∼11%로 보고되고 있다. 젊은 환자일수록 구획 증후군의 위험도는 높으며, 35세 미만의 경골 골절은 나이가 많은 군에 비해 3배 정도 높다고 하고, 청소년의 경우 그 빈도는 약 8.3%로 높게 보고되고 있다. 이것에 관해 연구하여 지식을 함양하고, 대상자의 치료를 도와 환자의 안정과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자 이번 case 연구를 하게 되었다.
1.2. 용어 정의
수근관 증후군은 상지에서 가장 흔한 압박 신경병증이며 수근관 이 어떠한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정중신경이 관련되어 있는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의 요측 부분의 감각저하나 소실이 나타나며 이어서 신경미비를 초래하는 지연성 정중신경 마비이다.""cubital tunnel syndrome은 교액성 신경장애의 하나로 때때로 척골신경구로 뼈끝이 침입하거나, 그 부분에 신경절을 형성하여 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2. 문헌고찰
2.1. 해부학
하퇴부는 전방, 외측, 표재 후방, 심부 후방의 4개의 구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구획에는 근육, 혈관과 신경이 주행한다"" 전방과 외측 구획에는 심부 비골 신경이 심부 후방 구획에는 경골 신경이 지나가므로 손상 시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족부의 구획은 초기 연구에서 내측, 외측, 중앙, 골간의 4개의 구획으로 분류 하였으나, 1990년에 종골 골절 후 합병증으로 갈퀴 족지 변형이 발생되는 후족부의 종골 구획을 포함하여 9개의 구획으로 분류한다"" 종골 구획을 포함하여 족부 전장을 따라 이루어지는 내측, 외측, 천부 구획과 전족부의 4개의 골간근 구획과 1개의 내전근 구획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종골 구획에는 족저 방형근(quadrates plantae)과 외측 족저 신경·혈관이 있고, 천부 구획에는 단족지 굴근이 있으며 횡격막(transverse septum)에 의해 종골 구획과 구분된다"" 종골 구획이 하퇴부의 심부 후방 구획과도 연결 되어 있어 압궤 손상 및 경골과 종골 골절 시 이 두 구획에서 구획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2.2. 정의
구획증후군은 여러 이유로 인해 부종이 심해질 때 근육 구획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그곳의 동맥을 압박하고 말단부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여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2.3. 병태생리
구획 증후군의 병태생리는 정확하지 않지만, 혈관 손상과 골절에 의한 출혈과 모세 혈관의 투과성의 증가로 부종이 발생하여 구획내 압력의 증가를 초래하게 된다. 그 결과 모세혈관의 혈류와 조직내 산소 분압이 감소하게 되어 대사 결핍으로 근육은 허혈성 변화와 괴사가 일어나게 된다.
혈류가 감소되는 병태생리 이론에는 정맥압 증가와 모세혈관 저항으로 동·정맥 사이에 압력 차이로 모세혈관의 혈류가 감소된다는 이론(arterio-venous gradient theory)과 구획 증후군에 대해 감압 후 재관류 동안 혈관이 재형성되는 과정에서 혈전 발생과 허혈성 근육에서 분비되는 독성 물질에 의해 다시 부종과 구획의 압력이 증가한다는 이론이 있다.
허혈 시작 후 30분이 경과하면 신경의 기능 이상이 나타나며, 허혈 후 12시간부터 24시간 내에 비가역적으로 신경 손상이 일어난다. 근육의 이상은 허혈 후 2시간에서 4시간 사이에 나타나고, 4시간에서 12시간 후에 비가역적 근육 손상이 발생된다. 이 결과로 구획증후군의 초기에 신경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구획 증후군 발생 후 12시간이 되면 조직의 비가역적 손상으로 인하여 신경 손상, 근육 괴사, 허혈성 구축과 염증 및 감염이 발생되며 골절의 지연 유합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손상된 근육에 의해 미오글로빈(myoglobin)이 유리되어 급성 신 부전증과 산성-고칼륨혈증(acidic-hyperkalemic blood)에 의해 심장 부정맥 등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2.4. 원인
구획 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크게 4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구획의 크기가 감소한 경우이다. 근막 결손의 봉합, 국소적 외부 압박, 드레싱 및 석고 고정으로 인한 압박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부종이 발생한 경우이다. 허혈 후 종창, 장시간의 사지 압박을 동반한 고정, 열 손상 및 동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셋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