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범죄영화에 나타난 트라우마
1.1. 트라우마의 정의
트라우마는 개인의 대처 능력을 압도하는 괴로운 사건에 대한 심리적 반응으로 정의된다. 범죄 관련 트라우마는 개인이 폭력을 경험하거나 범죄의 피해자일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트라우마는 플래시백, 악몽, 그리고 개인에게 트라우마 사건을 상기시키는 상황 회피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다. 범죄와 관련된 트라우마의 피해자들은 또한 불안, 우울증, 약물 남용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1.2. 범죄영화 속 피해자 트라우마의 사례 및 삶에 미친 영향
범죄영화 속 피해자 트라우마의 사례 및 삶에 미친 영향은 다음과 같다.
영화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에서 주인공 클라리스 스탈링은 어린 시절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살해를 겪었고, 고아원에 보내지면서 양의 도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트라우마적 경험은 스탈링에게 평생 씻어 내기 어려운 깊은 상처로 남게 되어 양들의 비명 환청에 시달리며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스탈링은 과거의 상처를 인정하고 직면하여 극복하고자 노력하며, 연쇄살인범 한니발 렉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인식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스탈링의 모습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반면 영화 "미스틱 리버(Mystic River)"에서 데이브 보일은 10대 시절 성폭행이라는 충격적인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이 트라우마는 데이브의 삶 전반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으로도 고립된다. 데이브는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 누명을 쓰고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트라우마가 개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고통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양들의 침묵"과 "미스틱 리버"는 각각의 주인공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통해 인간의 정신세계와 복합적인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스탈링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겪지만, 데이브는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트라우마에 대한 개인의 대처 방식과 그에 따른 삶의 변화를 비교할 수 있다.
1.3. 피해자 트라우마의 유형 및 비교 분석
'DSM-Ⅳ(1994)에서는 '외상 사건'을 실제 죽음 혹은 생명의 위협 그리고 자기와 타인을 통합하는 신체적 안녕의 위협 등을 초래하는 사건들이라 정의하였다. 즉, DSM-Ⅳ에서는 간접적인 경험까지 포함하여 외상은 사건 자체의 객관적 특성보다는 개인이 지각하는 정도와 그로 인한 부정적 심리 반응으로 그 의미를 확장해가고 있다. 범죄 관련 트라우마는 개인이 폭력을 경험하거나 범죄의 피해자로서 대처 능력을 압도하는 사건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다. 이 트라우마는 플래시백, 악몽, 그리고 개인에게 트라우마 사건을 상기시키는 상황 회피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다. 범죄와 관련된 트라우마의 피해자들은 또한 불안, 우울증, 약물 남용의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양들의 침묵"과 "미스틱 리버"에서도 피해자들은 불안,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을 경험한다. 두 영화에서 피해자들은 모두 10대 초반에 피해를 겪었고,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다. 먼저, "양들의 침묵"의 클라리스 스탈링은 어린 시절 무참히 도살된 양들의 모습을 목격하며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해 양들의 비명 환청을 듣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스탈링은 과거의 상처를 이겨내고, 자신의 능력과 용기를 발휘하여 살인마를 잡는 데 성공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직면하여 극복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스탈링은 Dr. 한니발 렉터의 도움을 받아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렉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인식하고,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
반면, "미스틱 리버"의 데이브 보일은 과거 유년 시절 성폭행이라는 충격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성인이 된 후에도 가족을 꾸리고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어린 시절의 상처가 남아있다. 그는 가족...
참고 자료
Susan Hayward Key Concepts in Cinema Studies, 한나래출판사, 2012
Huesmann, L. R., Moise-Titus, J., Podolski, C. L., & Eron, L. D. Longitudinal relations between children's exposure to TV violence and their aggressive and violent behavior in young adulthood: 1977-1992. Developmental Psychology, 39, 201, 2003
Tedeschi, R. G., & Calhoun, L. G. Posttraumatic Growth: Conceptual foundations and empirical evidence. Psychology Inquiry, 15(1), 1-18, 2004
공인(법률), 위키백과
공인 개념의 현실적 의의와 범위에 대한 고찰, 법무부 수사공보준칙에 나타난 공인 개념을 중심으로, 심석태, 한국언론법학회
하루이틀 일 아닌데… 처벌, 제재 왜 어렵나 [도 넘은 유튜버], 헤럴드 경제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위하여, 연합뉴스
[밀실] 악플러 고소했더니… 경찰 “왜 수치심 느꼈는지 설명하라”, 중앙일보
미국도 연예인 악플 많은데… 왜 한국은 ‘악플의 악순환’ 못 끊어낼까, 스포츠 경향
[MT리포트]'하루 86만 개' 달린다…포털은 '댓글공화국', 머니투데이
Justin Cheng이
대법원 2002. 1. 22. 선고 2000다37524, 37531 판결
서울지법 2000. 8. 23. 선고 99가합30768 판결
New York Times Co. v. Sullivan, 376 U.S. 254(1964)
서울중앙지방법원 청구소송 2020가합520739
대법원 2008. 7. 10. 선고 2008도2422 판결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2015가소7059132
Heidi, Z., Alyssa, A. R., Alesia, H., Benjamin, E. S., & Dean, G. K. (2009). Losing a loved one to homicide: Prevalence and mental health correlates in a national samples of young adults. Journal of Trauma Stress, 22, 20-27
김해숙․임남열․이혜진, 살인사건 피해 유가족의 심리적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한국 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2018, Vol. 24, No. 2, 301∼335.
Parkes, Psychiatric problems following bereavement by murder or manslaughter,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162, 1993, 49-54.
Redmond, Surviving: When someone you love was murdered: A professional's guide to group grief therapy for families and friends of murder victim, Clearwater, FL: Psychological Consultation and Education Services, 1989.
용서하지 않을 권리, 김태경, 2022
김태경, “살인사건 유가족의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법무부 연구용역 보고서, 33, 2012
오토튜리뷴(https://www.auto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16)
김태경, “살인사건 유가족의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법무부 연구용역 보고서, 40-41, 2012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8)
국민일보(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264488&code=61121211&sid1=hon)
살인피해자를 위한 안내서, https://victimsinfo.govt.nz 13) 서울스마일센터, “2014년 서울스마일센터 사업보고서”, 55-62, 2015
김태경, “살인사건 유가족의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법무부 연구용역 보고서,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