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폐암은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으로, 미국국암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16만 명이 비소세포폐암으로 사망하여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연도별로 폐암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36.2명이 폐암으로 사망하여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년 전보다 남성은 여성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암을 치료하는 기술은 많이 발전 하였지만, 종양의 양상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폐암은 '조용한 암'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폐암 환자는 전이된 경우가 많아 암 치료보다 증상완화와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고 한다. 따라서 폐암, 특히 폐선암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1.2. 문헌고찰
폐선암(Adenocarcinoma of lung)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 중에서도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조직형으로, 전체 폐암의 약 40%를 차지한다. 폐선암은 폐의 말초부위와 늑막에 잘 생기며,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폐선암의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직업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특히 평생 동안 담배를 피워보지 않은 환자 중에서도 약 15% 정도가 폐선암으로 진단되는데, 이는 비흡연자에게서 폐선암이 호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폐선암의 초기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행함에 따라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폐선암은 기관지와 멀리 떨어진 폐의 주변부에 잘 생기므로, 기침이나 객혈과 같은 증상은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늑막이나 흉벽의 침범으로 인한 흉통이 자주 관찰된다. 또한 폐를 둘러싸고 있는 늑막에 퍼져 대량의 흉수로 인한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폐암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가 시행된다. 가장 먼저 시행되는 흉부 X-선 촬영은 폐에 종괴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5mm 이하의 작은 병변은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흉부 CT 촬영이 필요하다. CT 촬영은 폐암의 위치, 크기, 림프절 침범 여부 등 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객담 세포진 검사와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암세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며, 경피적 미세침 흡입 세포검사는 폐 주변부의 종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검사이다. 이 외에도 폐암의 병기 판정을 위해 전신 골 스캔, 뇌 MRI, PET-CT 등의 검사가 추가로 시행될 수 있다.
폐선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폐선암은 비교적 서서히 진행하므로 조기 발견 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진단 당시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완치를 목표로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병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고려된다. 수술은 초기 폐암 환자에게 시행되며, 항암화학요법은 수술 전후 보조 요법이나 전이성 폐암 환자에게 사용된다. 표적치료제와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전이성 폐암 환자에게 적용된다.
폐선암 환자의 간호 시에는 통증 관리, 호흡곤란 완화, 영양 관리, 감염 예방 등이 중요하다. 특히 폐선암 환자는 말기로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므로,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 중재가 필요하다.
2. 본론
2.1. 폐암의 정의 및 종류
폐암(Lung cancer)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며, 폐암의 90% 이상은 기관지암에 속하고 기관지나 세기관지로부터 발생하므로 기관지성 암(bronchogenic carcinoma)이라고도 한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의 첫 번째 원인이며, 발병 연령은 40세 이전은 드물고 50세 이상이 되면 급증하여 55~65세에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다. 성별 발병률은 남성에서 3~4배 더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여성 흡연 인구의 증가로 여성의 폐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폐암은 조기발견이 드물고 쉽게 전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생존율이 저조한 편이다.
폐암 종류 가운데서 40%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폐선암(adenocarcinoma of lung)은 특정 물질의 분비를 주된 가능으로 하는 인체의 선세포(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선암은 흉부 X선 검사에서 폐결절이나 폐렴 같은 경화소견을 보이기도 하고 종양 세포의 모양이나 배열 등의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세엽선암, 유두선암, 세기관지폐포함, 점액형성 충실성 선암 등으로 세분화된다. 폐선암은 폐의 말초 부위와 주변부에 흔히 잘 생기고 폐를 둘러싸고 있는 늑막에도 흔히 퍼진다. 이는 여성과 45세 미만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