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독서 후기
1.1. 어쩌면 당신은 관심 없는 이야기
작가 미스타조는 조 씨 3형제를 일컫는데, 이들은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그들에게 힘이 돼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쪽방촌 독거노인들의 생활상과 그들의 사연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가 의도한 거처럼 이 책이 쪽방촌 실상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나아가 지방에도 환경이 개선된 쪽방촌을 만드는 게 목표인 작가의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의 읽기 전까지 쪽방촌은 나에게 생소한 곳이며 알지도 못하는 곳이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문제라고만 여겨서 알고 싶지도 않았던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게 된 정보들 외에 깨달은 부분이 있다. 쪽방촌 사람들은 인생의 낙오자도 실패자도 아니고, 단지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이라는 점이다.
1.2. 0초 공부법
사람들은 평균수명이 100세까지 늘어나면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늘어난 생명만큼 적응해야 할 새로운 기술이나 변화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있다간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공부를 시도하고 싶지 않은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기억력이 좋지 않아 공부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어떤 수업에서 들었는데, 공부는 근성이 아닌 속도의 문제라고 한다. 우쓰데 마사미의 "0초 공부법" 이란 책은 정해진 범위, 요구되는 내용이 명확한 시험공부는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초스피드 한 공부법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다양한 공부기술을 설명해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주요 공부기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독서하는 법이다.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통해서 얻으려는 구체적인 질문을 스스로 묻고 답한 후 책의 핵심에 공감하며 읽는다. 공감을 하면서 읽으면 책이 좀 더 친숙해지고 내용이 빨리 이해가 간다고 한다.
둘째, 책, 교재 내용은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준다는 생각으로 읽는다. 내가 진짜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지식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해줄 수 있을 때라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줄지 의식하며 읽으면서 상대방이 할 수있는 예상질문을 생각해 본다.
셋째, 합격 후에 달라진 인생을 떠올리며 다짐을 거듭한다.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긍정적인 선언을 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공부의 기술을 알려주는 이유는 공부에 요행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기술로 공부하는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이 공부에 의욕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1.3.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나는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후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지금 이렇게 지내는 게 괜찮은 건지 왜 다른 친구들처럼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이런 우울한 생각만 하게되는 건지 한탄스러워지기까지 했다. 보통 고민이 생겼을 땐 친구들에게 털어놓으며 해소할 수 있었는데, 요즘엔 이런 진로 문제에 대한 고민을 얘기하는 것이 내키지가 않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무능해 보일까 봐 여서였다. 어쨌든 이런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 싶어서 책에서 답을 얻으려고 시도했다. 그래서 찾은 책이 김영아작가님이 쓰신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이다.
김영아작가님은 25년간 독서치유 심리학자로서 활동해왔고, 우울하고 불안한 사람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하며 독서치유가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설명하였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느껴봤을 다양한 주제의 감정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알려준다. 책은 그저 읽는 것만으로 자신을 직면하게 해준다고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감정을 이입하거나 분출하게 만들어 자기 안에 있는 감정을 알아차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 내 마음을 좀 더 이해하게 된 내용이 있었다. 취업에 계속 실패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내담자 J가 있었다. J는 어떤 일도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고, 남들 눈에 괜찮아 보일 만한 일자리만 찾았다. 혹시 누가 자기를 무시할까 봐 허풍을 떨었고, 한편으론 자신의 단점을 들킬까 봐 신경 썼다. 작가는 낮은 자존감으로 힘들어하는 그에게 "너는 특별하단다(맥스 루카도 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책을 추천했다.
이 책의 주인공 펀치넬로는 나무 사람들의 마을에 사는데, 나무 사람들은 날마다 서로에게 보기에 멋지거나 재주가 뛰어나면 별표를 주고 그렇지 못하면 잿빛 점표를 줬다. 주인공 펀치넬로는 몸이 점표투성이라 점점 우울해졌다. 어느 날 아무런 표시도 없는 루시아가 나타났는데, 어떤 표를 붙이던 몸에서 떨어...